![이정은 수젠텍 부사장[사진=바이오코리아]](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00521/art_15901441157073_89352e.jpg)
【 청년일보 】 이정은 수젠텍 부사장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의 팬데믹 상황에서 의료기기 및 진단시약 제조 기업으로써 시장 상황과 회사 역량에 대한 평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리더십과 팀워크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이정은 부사장은 19일 '2020 BIO KOREA' e-컨퍼런스에서 '수젠텍의 코로나19 항체진단키트 개발 및 수출 사례' 발표를 통해 이와 같이 말했다.
이날 이 부사장은 "(수젠텍은) 제품개발 과정에서 굉장히 빠르고 긴밀하게 진행했다"며 "성능을 제대로 평가한 덕분에 시장에서 확신을 갖고 출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부사장은 "수젠텍이 갖고 있는 항체진단 키트는 굉장히 성공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부사장은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 상황에서 제품 개발부터 위기 관리까지 수젠텍이 성공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요인들에 대해 설명했다.
이 부사장은 "각각 모든 주문을 단위로 나누어 관리하고 있다. 관리는 리스크(위험)를 최소화 하는 구매 단위, 계약 관리를 통해 재무적 성과를 얻고 있다"며 "단시간의 재무적 성과 뿐만 아니라 향후 긴 시간의 재무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파트너 관계, 역량 확보를 함께 논의하면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문제해결능력도 중요하다"며 "처음 출시할 때 가격·생산량 확대·인력 확보 등 다양한 문제들이 쏟아져 나왔는데, 이것들을 잘 해결해 넘어가는 것이 성공을 좌우 한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수젠텍의 성공요인으로 시장 상황과 회사의 역량, 전염병에 대한 이해를 포함한 포괄적인 전략을 꼽았다. 그러면서 리더십과 팀워크도 강조했다.
이 부사장은 "다른 공급자들의 특성 등 시장을 구성하고 있는 많은 요인들을 고려해야 한다"며 "여러 요소들이 우위에 있다고 판단했을 때 진행해야 한다. 그러지 못했을 때는 후폭풍이 따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장의 상황, 회사의 역량, 질병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전략을 설정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부사장은 리더십과 팀워크를 강조했다.
이 부사장은 "전략을 끌고 나갈 수 있는 실천력의 원동력이 되는 리더십과 팀워크가 필요하다"며 "코로나19와 같은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서는 문제가 필연적으로 발생하는데, 이 때 리더십과 팀워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리더십은 반드시 대표가 가지는 역량이 아니며,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역량이다"며 "또한, 팀 내부에서는 이슈에 대해 편하게 이야기하고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팀워크 분위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팀워크의 가장 큰 요소로 즐거움을 이야기하고 싶다"며 "즐거움 없이 일한다면 지속력을 담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장한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