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셀트리온 창업 공신이자 서정진 회장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김형기 셀트리온 글로벌판매사업부 대표이사·부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셀트리온은 6일 주주총회소집공고 정정 공시를 통해 오는 24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사내이사 후보를 기존 김형기 부회장에서 신민철 관리부문장(사장)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의 퇴임 사유는 일신상의 사유로 본인 요청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이달 말 임기가 만료되는 기우성·김형기 각자대표의 사내이사 연임 안건이 상정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김 부회장이 퇴임 의사를 밝히면서, 회사는 김 부회장 대신 신민철 사장을 사내이사 후보로 올리기로 했다. 기우성 부회장은 주총을 통해 연임이 추진된다.
1965년생인 김 부회장은 셀트리온 창업 초기부터 서정진 회장과 함께해 온 핵심 측근 인물로 평가된다. 대우자동차 재직 시절 서 회장과 인연을 맺은 뒤 1999년 서 회장이 셀트리온의 전신인 넥솔을 창업할 당시 합류했다.
김 부회장은 셀트리온 설립 초기 전략기획과 재무 업무를 맡아 글로벌 투자 유치 등을 주도했으며, 이후 공동대표이사 사장과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이사 부회장을 역임했다. 특히 과거 셀트리온의 회계 논란 당시 전면에 나서 대응을 이끌며 회사의 방패 역할을 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2023년 말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합병한 이후에는 합병 법인의 사내이사로 활동해 왔다.
한편, 김 부회장의 빈자리를 채울 신민철 사장은 재무관리본부장과 관리본부장을 거쳐 관리부문을 총괄하고 있으며, 이번 주주총회를 거쳐 사내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