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 중심으로 베트남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사진=셀트리온]](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0519/shp_1620630691.jpg)
【 청년일보 】 셀트리온이 아세안(ASEAN) 대표 파머징 시장(Pharmerging Market)인 베트남에 본격 진출하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를 중심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 6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를 출시한 것에 이어 최근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어 셀트리온 베트남 법인(이하 법인)은 램시마 출시 이후 현지 최대 규모의 군(軍) 병원과 1년간 제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허쥬마도 출시 직후 베트남 중남부 지역 의료기관 입찰에 낙찰돼 2년간 공급한다.
또 하반기에도 베트남 주요 병원에서 트라스투주맙 성분 제품의 입찰이 예정돼 있어 추가 수주 확보를 위한 영업 활동을 적극 펼칠 예정이다.
법인은 병원 입찰 및 영업 중심의 베트남 유통 구조를 고려해 베트남 전역의 병원 및 기관 등 주요 이해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커뮤니케이션 채널 구축 및 맞춤형 마케팅으로 ▲제품 경쟁력 ▲직판 역량 ▲공급 안정성 등을 내세워 입찰 시장에서도 경쟁 우위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국내 선진 의료 환경과 기술들을 공유하는 자리도 적극 마련하는 한편, 규제기관과도 긴밀히 협력해 의약품 허가 및 입찰 과정에 필요한 제언을 이어가며 한국-베트남 양국 제약바이오 산업 교류의 촉매 역할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이러한 베트남 제약 시장의 성장성을 고려해 현지 법인 인력을 단계적으로 확충하면서 영업 활동을 강화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추가해 시장 영향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세계 유일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인 ‘램시마SC’와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의 판매 허가 획득 및 연내 출시를 추진해 현지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더 공고히 할 예정이다.
셀트리온 정승섭 중부아시아 담당장은 “매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 제약 시장에서 바이오의약품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며, “셀트리온은 이러한 시장 변화에 발맞춰 주요 제품들을 성공적으로 출시해 현지 환자들에게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전역에서 입증된 셀트리온만의 차별화된 직판 역량을 바탕으로 판매 확대를 도모하는 한편, 한-베 양국 제약·바이오 산업 협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