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신라젠은 자사의 중국 파트너사인 리스팜이 ‘펙사벡’을 활용해 진행성 또는 전이성 흑색종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리스팜은 최근 중국 국가약품관리감독국(NMPA) 의약품평가센터(CDE)에 개발 중인 면역관문억제제(ZKAB001, anti PD-L1)와 펙사벡을 병용하는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제출했다.
리스팜은 1차 치료에 실패한 진행성 또는 전이성 흑색종 환자 최대 46명을 대상으로 중국에서 1b/2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임상은 오픈라벨(open label)로 진행되며, 약물의 안전성과 용량 등을 확인한다.
통상적으로 중국은 임상시험계획서(IND) 승인까지 3개월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회사 측은 이르면 3분기에 임상시험이 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라젠 관계자는 “파트너사인 리스팜의 성공적인 임상과 허가 및 발매 등이 가능하도록 펙사벡 공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임상을 통해 흑색종의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파트너사와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 기관 글로벌데이터(GlobalDate)에 따르면 전 세계 흑색종 시장은 지난 2016년 기준 33억 달러(한화 약 4조원) 규모이며, 연평균 5.3%씩 성장해 오는 2026년 55억 달러(한화 약 6조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 청년일보=안상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