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5 (수)

  • 흐림동두천 6.0℃
  • 흐림강릉 9.7℃
  • 서울 7.3℃
  • 대전 10.3℃
  • 대구 11.3℃
  • 울산 12.2℃
  • 광주 10.6℃
  • 구름많음부산 14.5℃
  • 구름많음고창 ℃
  • 맑음제주 14.6℃
  • 흐림강화 7.8℃
  • 흐림보은 9.8℃
  • 흐림금산 10.0℃
  • 맑음강진군 13.2℃
  • 흐림경주시 11.2℃
  • 맑음거제 14.6℃
기상청 제공

소상공인 풍수해보험 가입률 '걸음마'

주택 풍수해보험보다 낮은 국비 지원 비율
지자체 홍보 부족으로 가입 낮아

 

【 청년일보 】 최근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소상공인들에게 많은 풍수해 피해가 발생했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소상공인들의 풍수해 보험 가입률이 저조한 것으로 알려져 신속한 침수 피해 복구에 난항이 예상된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소상공인 풍수해보험 가입 건수는 3천396건으로 가입률 기준 0.2%에 불과하다.

 

보험 가입 대상 소상공인은 전국에 144만 6000명가량으로 가입률은 0.23%에 불과하다. 특히 부산은 지난달 집중호우 때 소상공인 피해가 상당했는데 풍수해 보험 가입 건수가 151건이다. 또한 큰 피해가 난 다른 지역은 대전도 31건으로 밝혀졌다.

 

풍수해보험은 국가와 지자체에서 보험료 일부를 지원하고 5개 민영보험사가 운영하는 정책 보험의 일종이다. 보험가입자는 정부로부터 연간 보험료 일부를 지원받으며, 지자체 재정 여건에 따라 최대 92%까지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는 구조다.

 

소상공인 풍수해보험은 지난해까지 시범지역에서만 가입이 가능했던 것과 달리 올해부터는 전국 모든 지역에서 가입이 가능하게 변경됐다. 그동안 시범지역에서 가입률이 워낙 저조해 올해부터는 소상공인 가입자 보험료 부담을 줄이는 등 상품성을 더 높였음에도 가입률이 제로에 가까운 이유로는 낮은 국비 지원 비율, 지자체 홍보 부족 등이 꼽힌다.

 

한 지자체 풍수해보험 담당자는 "제도가 올해 시작됐기 때문에 가입률이 저조한 것이 당연하다"면서도 "주택 풍수해보험보다 국가나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보험금 비율이 낮아 적극적으로 가입을 권장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고 말했다.

 

한편 주택 풍수해보험의 가입률은 올해 6월 기준으로 36만 8176건으로 전체 가입 대상을 193만 가구 정도로 추산할 시 20% 가까운 가입률을 보인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