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보령제약은 고혈압 신약 카나브패밀리 중 하나인 ‘투베로’(이상지질혈증복합제)가 지난 11일(한국시간) 멕시코에서 발매 웹심포지엄을 갖고 멕시코 시장에 첫 선을 보였다고 14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2014년 ‘아라코’(카나브 현지명), 2016년 ‘디 아라코’(카나브 플러스 현지명), 2019년 ‘아라코 듀오’(듀카브 현지명) 등의 카나브패밀리를 론칭한 데 이어 이번에 네 번째로 ‘아라코 프레’(투베로 현지명)를 발매하게 됐다.
아라코 프레는 ARB(안지오텐신Ⅱ 수용체 차단제) 계열 고혈압 치료제 ‘피마사르탄’(카나브)과 스타틴 계열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바스타틴’을 결합한 고정용량 복합제다. 멕시코에서 처음 발매되는 ARB+스타틴 복합제로 시장의 관심이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코로나19로 인해 한국과 멕시코에서 이원 생중계로 진행된 발매 웹 심포지엄에는 멕시코 현지 전문의들이 다수 참가해 새로운 카나브패밀리 아라코 프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아라코 프레, 심혈관계 질환 감소의 혁신’(Innovation in the Cardiovascular Risk Reduction, Introducing Arahkor Pre)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발매 웹심포지엄에서는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박진주 교수, Universidad La Salle (ULSA) 의대 과달루페 카스트로 교수, XXI Century National Medical Center 조슈에 엘리아스 교수, ABC Medical Center 아벨 파비아 교수 등 총 4명의 연자가 심혈관계 질환 치료의 최신지견과 멕시코 내 심혈관계 질환 치료현황 등을 발표했다.
이날 웹 심포지엄 진행을 맡은 스텐달 이그나시오 콘데 메디컬 책임자는 “고혈압-이상지질혈증 복합제는 심혈관계 질환의 발병율을 크게 낮춘다는 다수의 임상결과가 있다”며 “특히 탁월한 혈압강하효과를 보이는 피마사르탄과 가장 널리 쓰이는 이상지질혈증 치료제인 로수바스타틴의 복합제인 아라코 프레는 멕시코 내 심혈관계 질환 환자 및 의료진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보령제약 글로벌사업본부 최성원 전무는 “국내시장에서 심혈관계 질환 치료에 임상적 효과가 확인된 아라코 프레는 멕시코에서 처음 발매되는 ARB+스타틴복합제로서 처방의들의 치료옵션은 물론 심혈관계 질환 환자의 치료효과 향상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 2013년부터 파트너십을 맺고 시너지를 향상시켜 온 스텐달사와 함께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마케팅 노하우를 공유하며 아라코 프레의 빠른 시장 안착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보령제약과 스텐달은 지난 8월 멕시코 처방의 대상으로 카나브의 최신연구인 ‘FAST Study’ 웹 심포지엄을 진행한 바 있다. 웹 심포지엄에는 멕시코 순환기내과 전문의 250명이 참가해 카나브의 새로운 연구 결과을 통해 확인된 우수한 임상적 효과에 관심과 놀라움을 표했다.
‘FAST Study’는 경증 및 중등도의 본태성 고혈압 환자 대상으로 카나브와 발사르탄을 헤드 투 헤드(head-to-head) 방식으로 비교해 우월성을 입증한 임상시험으로, 연구 결과 피마사르탄은 발사르탄 대비 빠르고 강력한 혈압강하효과의 우월성을 입증했고 효과적으로 주야간 혈압을 조절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 청년일보=안상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