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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회·출입금지 '전면방어' 나섰던 해뜨락요양병원 '무기력'

 

【 청년일보 】 1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직원과 환자 등 52명이 한꺼번에 걸린 해뜨락요양병원은 부산 북구 만덕동에 있는 의료기관으로, 그동안 근무자 외 주출입문 사용과 보호자 면회 모두 금지하는 등 철통방어를 펼쳤지만 코로나19 앞에 무력했다.

 

부산 북구청에 따르면 코호트 격리(동일 집단 격리)에 들어간 해당 요양병원 허가일은 2013년 12월이며 38개 병실에 179병상 규모로, 의료법인 청송의료재단이 이 요양병원을 운영하고 있고 의사 수는 이번 달 기준 5명이 근무 중이다.

 

확진자가 나오기 전 이 병원에는 환자 164명이 입원 중이었고 직원 97명이 일하고 있었다.

 

지난 8일 이 요양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조무사(50대 여성·485번 확진자)가 퇴근 시 몸이 좋지 않아 스스로 체온을 측정한 결과 38도가 나왔고 선별진료소 검사를 거쳐 5일 만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환자와 직원 전수조사를 해 직원 10명, 환자 42명(사망자 1명 포함)이 확진된 것을 확인했다.

 

이미 사망자가 1명 나온 가운데 확진자 중 고령자가 많아 보건당국의 걱정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음성이 나온 환자라도 재검사를 통한 확진 가능성도 있으며, 현재 이 병원은 직원과 환자 이동이 제한되는 코호트 격리가 실시 중이다.

 

부산에서는 지난 2월 사회복지사 확진으로 연제구 아시아드요양병원이 처음 코호트 격리됐었다.

 

보건당국은 해뜨락요양병원에서 확진자가 대거 속출함에 따라 북구 다른 요양병원 11곳과 직원, 환자 등 1천400명가량을 전수 조사할 예정이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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