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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사건사고 주요기사]내달 서울 100곳서 99명씩 분산집회...해뜨락요양병원 "53명 집단감염" 外

 

【 청년일보 】 부산시 북구 만덕동에 위치한 해뜨락요양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방역당국을 바짝 긴장 시켰다. 또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등으로 구성된 단체들이 다음 달 14일 전국에서 동시다발 분산집회를 개최한다는 소식이다.

 

서울 양천구의 한 공원 내 공사장에서 작업하던 20대 남성이 사고로 숨졌고, 회사 승진시험에 연거푸 떨어진 뒤 피해망상에 빠졌다가 어머니를 살해한 40대 남성이 중형을 받았다.

 

아울러 아버지를 둔기로 무차별 폭행해 숨지게 한 50대가 중형을 선고 받았으며, 경찰관을 폭행하고 지구대에서 기물을 파손한 20대가 재판 기간 또 다시 전 여자친구에게 상해를 입혀 실형이 선고됐다.

 

이밖에도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금 400억원을 위안화로 환전해 중국에 송금한 일당과 이들의 범행에 가담한 대포통장 유통조직원 등 22명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 수도권·부산서 요양병원-의료기기업체-모임 고리로 감염 확산

 

전국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산발적 발병이 잇따르면서 확진자가 연일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의 한 요양병원에서는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 중.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낮 12시 기준으로 부산 북구의 '해뜨락요양병원' 관련 확진자가 환자 42명, 간호 인력 5명, 간병 인력 6명 등 총 53명으로 첫 확진자는 간호조무사라고 밝혀.

 

방역당국은 확진된 환자들의 중증 여부를 살펴 치료할 예정으로, 현재 해당 병원을 동일 집단 격리(코호트 격리)한 상태이므로 향후 며칠 간격으로 전수 검사를 거쳐 추가 확진자를 찾아내는 작업도 병행할 방침.

 

◆ 민중대회측 "내달 14일 서울 100곳서 99명씩 분산집회"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과 전국농민회총연맹 등으로 구성된 민중대회 준비위원회는 다음 달 14일 민중생존권 보장과 한반도 평화실현 등을 요구하는 '2020 전국민중대회'를 연다고 밝혀.

 

준비위는 "방역 상황을 고려해 수도권은 서울에 집중하고, 전국 16개 광역시·도는 동시다발로 열 것"이라며 "서울에서는 100곳에서 99명씩 모이는 방식으로 집회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준비위에 따르면 본 무대는 국회 앞에 세워지며, 이곳에서 노동자·농민·빈민 등 전국 대표자 99명이 참여하는 민중대회가 열리고, 본 무대 스크린을 통해 서울과 16개 광역시·도에 열리는 민중대회를 생중계한다고.

 

◆ 서울 양천구 공사장서 굴착기 버킷 추락…작업자 사망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14일 오전 8시께 서울 양천구의 한 공원 내 공사장에서 작동 중이던 굴착기의 버킷이 바닥으로 떨어져 구르면서 옆에서 작업하던 20대 남성 A씨를 덮쳐 현장에서 A씨가 사망.

 

양천구청에서 발주한 해누리체육공원 야외 농구장 조성공사를 수주한 회사 하청업체 직원인 A씨는 공원 내 기존 시설물 철거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져.

 

버킷은 흙을 담는 바구니 모양의 구조물을 지칭하는 것으로, 경찰은 현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굴착기 운전기사의 과실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

 

◆ 승진시험 떨어지고 피해망상…어머니 살해범 징역 15년

 

대전지법 형사12부는 회사 승진시험에 연거푸 떨어진 뒤 피해망상에 빠졌다가 어머니를 살해해 존속살해·존속살해예비 등 혐의로 기소된 A(41)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하고, 5년간 보호관찰을 받을 것을 명령.

 

A씨는 지난 2월 19일 밤 세종시 한 아파트 부모 집에서 60대 어머니를 흉기로 찌른 후 목 졸라 숨지게 하고 아버지도 살해하기 위해 차량을 몰고 다른 지역으로 가다 교통사고를 낸 뒤 도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한 공기업에 다니던 A씨는 승진시험에서 두 차례 연속 불합격하면서 우울증 장애 진단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는데, 범행 전에는 '가족이 나를 죽이려 한다'는 망상에 사로잡힌 것으로 보인다고 검찰은 설명.

 

◆ 둔기로 아버지 때려 살해한 '인면수심' 50대 징역 30년

 

전주지법 제11형사부(강동원 부장판사)는 아버지를 둔기로 무차별 폭행해 숨지게 해 존속살인 혐의로 기소된 A(55)씨에게 징역 30년의 중형을 선고.

 

A씨는 지난 5월 20일 오후 6시께 전주시 완산구의 한 아파트에서 아버지(87)를 등산용 스틱과 몽둥이 등 둔기로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하고, 범행 직후 숨진 아버지를 집에 두고 달아난 혐의로 기소.

 

재판부는 "피고인은 둔기를 이용해 피해자의 온몸을 때리는 수법으로 살해해 천륜을 저버린 범죄를 저질렀다"며 "참회와 반성이 없어 범죄의 중대성과 패륜성에 비춰 엄벌이 필요하다"고 설명.

 

◆ 경찰관 폭행해 재판받던 중 전 여친까지 때린 20대 실형

 

울산지법 형사5단독 이상엽 부장판사는 경찰관을 폭행하고 지구대에서 기물을 파손한 후 재판 기간 또다시 전 여자친구를 때려 공무집행방해, 상해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20)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

 

A씨는 2월 13일 오전 2시께 울산시 남구 한 노상에서 폭행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목 부분을 1회 폭행하고, 지구대 연행 이후 화장실 문을 발로 걷어차는 등 130만원 상당 공용 물건을 파손한 혐의로 기소.

 

A씨는 해당 사건으로 재판을 받던 시기인 5월 2일 전 여자친구인 B씨가 다른 남자와 놀러 갔다는 이유로 주먹과 발로 얼굴 등을 수차례 때려 상해를 입히기도.

 

◆ 400억원 규모 전화금융사기 환전·송금 일당 등 22명 검거

 

경기 부천 소사경찰서는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금 400억원을 위안화 환전 후 중국에 송금한 A(52·여)씨 등 중국 전화금융사기 조직 환전·송금 담당 일당 15명을 검거하고 이들 중 5명을 구속.

 

A씨 등 15명은 2018년부터 중국 전화금융사기 조직이 피해자들로부터 가로챈 400억원을 위안화로 환전해 조직에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B(41·남)씨 등 대포통장 유통조직원 7명도 검거하고 5명을 구속.

 

이들 조직이 가로챈 피해금 400억원을 다수의 대포통장에 여러 차례 입금·이체해 경찰의 추적을 피한 뒤 현금으로 인출해 국내 모 사설 환전소에서 위안화로 환전하고 중국에 송금한 것으로 조사.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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