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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사자'에 삼성전자 급등…이건희 전 회장 주식 가치 20조원 최초 돌파

삼성물산·삼성생명 주가도 상승…지분 가치, 보름 만에 15.6% 증가
이재용 부회장 보유 지분 가치도↑…지난해 말 比 10.9%↑80조원 넘어서

 

【 청년일보 】 최근 외국인들이 삼성전자 주가를 8거래일 연속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고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보유 주식 가치가 사상최초로 20조원을 돌파했다.

 

재벌닷컴은 17일 이 전 회장이 보유한 5개 상장 종목의 지분가치가 지난 16일 기준 20조81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전 회장은 지난 2009년부터 부동의 국내 주식부호 1위였으나, 그 가치가 20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전 회장은 삼성전자(4.18%)와 삼성전자우(0.08%), 삼성SDS(0.01%), 삼성물산(2.88%), 삼성생명(20.76%)의 지분을 보유했다.

 

종목별 지분 평가액을 보면 지난 16일 기준 삼성전자가 16조5천268억원으로 전체 평가액의 80%를 넘어섰다. 삼성생명이 2조8천440억원, 삼성물산 6천727억원, 삼성전자우 364억원, 삼성SDS 17억원 등이었다.

 

지난해 말 이 전 회장의 지분가치 17조6천213억원보다 14.0% 증가했다. 이처럼 지분 평가액이 증가한 것은 이달 들어 삼성전자 등 보유 종목의 주가가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달 5만6600원에 마감했으나, 지난 16일에는 6만63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약 보름 만에 17.1% 상승했다.

 

아울러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주가가 추가 상승할 동력이 있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김영우 SK증권 연구원은 "DRAM은 업황 최저점 통과 중으로 매수 적기에 진입했다"며 "4분기 선제적 가격 인하로 고객사 구매 재개를 유도하려고 했던 재고 축소 전략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삼성전자 외 다른 종목의 주가 상승도 고 이건희 회장의 보유 주식 가치를 견인한 양상이다.

 

삼성물산은 같은 기간 11만500원에서 12만4000원으로 12.2% 올랐고, 삼성생명 역시 6만3천200원에서 6만8천500원으로 8.3% 상승했다.

 

이에 따라 이 전 회장 지분 가치도 지난달 말에는 17조3천651억원이었으나, 보름 만에 무려 15.6%가 늘어나면서 20조원을 넘어섰다. 삼성물산 등을 보유한 이재용 부회장의 보유 지분 가치도 81조4천960억원으로 80조원을 넘어서며 지난해 말 대비 10.9% 증가했다.

 

한편 외국인은 지난 16일 삼성전자 565만주를 순매수했다. 이달 순매수한 삼성전자 주식 규모는 3천391만주에 달한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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