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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상승행진’에…전국 기름값 4주 연속 오름세

휘발유 판매가격, 전주보다 18.6원 오른 ℓ당 1357.7원 기록
경유, ℓ당 1158.2원 집계…당분간 기름값 상승세 지속 예상

 

【 청년일보 】국제 유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4주 연속 올랐고, 상승폭도 확대되고 있다.

 

이 같은 추세는 앞으로도 국제유가의 상승세가 예상되면서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셋째 주 전국 휘발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18.6원 오른 ℓ당 1357.7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은 7∼8월 보합세, 9월부터 하락세를 유지해 ℓ당 1317.4원까지 내려갔다가 11월 말부터 다시 상승세를 타면서 4주 연속 오르고 있다. 상승폭은 1.4원, 8.2원, 12.2원에서 이번 주 18.6원으로 점차 커지고 있다.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ℓ당 1441.7원이었고,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ℓ당 1331.3원으로 집계됐다.

 

상표별로 보면 SK에너지 주유소 휘발유가 ℓ당 1366.5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 휘발유가 ℓ당 1323.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 가격도 지난주보다 18.6원 오른 ℓ당 1158.2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기름값 상승은 최근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유가 변동은 국내에 2∼3주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데,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국제유가가 오르며 국내 기름값도 동반 상승한 것이다.

 

이 같은 추세는 앞으로도 국제유가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1.7달러 상승해 배럴당 50.8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유 가격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유가가 20달러대까지 떨어졌던 3월 이후 약 9개월 만에 50달러선을 회복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도 지난주보다 2.0달러 오른 배럴당 53.2원이었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미국 추가 경기부양 안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과 미국 원유재고의 큰 폭 감소, 사우디아라비아 제다항 유조선 폭발 등 영향으로 상승세를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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