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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한파, 동장군 맹위...전국 수은주 영하20도

오는 12일이나 13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
강과 바다까지 얼어붙는 강추위

 

【 청년일보 】주말인 9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 특보가 발효됐다. 

 

특히 영하 20도 아래로 떨어진 지역도 많아 강원 평창 영하 27도, 강원 철원 영하 26.2도, 경기 연천 24.4도, 충남 청양 영하 23.8도, 전북 진안 23.3도, 전남 화순 북면 영하 20.6도 등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9일 오전 이번 겨울 들어 처음으로 한강 결빙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이는 평년보다 4일 빠르며, 지난해는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로 인해 얼지 않았기 때문에 2년 만에 나타난 결빙이다.

 

한강의 결빙 관측은 1906년부터 시작했고 노량진 한강대교 부근을 기준으로 한다. 노량진(당시 노들나루)은 한강의 주요 나루 중 하나로, 관측을 위해 접근하기가 가장 좋아서 관측 기준 지점으로 선정됐다.

 

 

도로도 한산한 가운데 도심 버스정류장과 지하철역에는 평소 주말보다 더 인적이 드물었다.

 

한파와 폭설로 개점 휴업 상태였던 국내선 공항들은 운항을 재개했지만 결항·지연 사례가 잇따르고 있고 바닷길과 급경사 도로 등은 통제 중이다.

 

청주·대구·김해공항은 상당수 항공편이 정상 운항하고 있으나 광주·제주공항은 지연되는 경우가 많다.

 

전국 주요 항로의 여객선 운항도 아직 절반가량 중단돼있다. 연일 계속되는 맹추위에 대전 갑천도 수년 만에 꽁꽁 얼어붙었고 서산시 지곡면 중왕리 앞바다 일부 구역도 결빙됐다.

 

낙동강 일부 구간에 결빙이 관찰됐고 이기대와 태종대 등 해안가에도 바닷물이 얼어붙었다.

 

한파가 지속되면서 주택과 상가에서 수도관이 동파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대구에서는 수도 계량기 동파 신고가 20건 가까이 접수됐다.

 

광주에서는 계량기 동파 1천923건, 수도관 동파 88건이 접수됐으며 한랭 질환자 15명이 소방대원들에 의해 병원에 이송됐다.

 

전남에서도 계량기 동파 33건, 수도관 동파 5건 등이 접수됐으며 신안군 가거도 30세대의 식수 공급이 중단돼 10일께부터 재개될 예정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선별진료소 등 야외 업무 종사자, 노약자 등은 면역력 저하와 한랭질환 예방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하고 냉해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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