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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2021년도 '쾌청'…2차전지 매출로 성장 가속화

전기자동차용 2차전지 생산능력 확대…글로벌 1위 위상 강화
여수 NCC, 재가동…2월부터 상업 생산 가능

 

【 청년일보 】 NH투자증권이 LG화학에 대해 2차전지 매출액 성장 가속화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110만원과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보고서로 "EV용 2차전지 사업의 실적 성장세가 본격화되는 중이고, LG에너지솔루션의 IPO(기업공개)로 대규모 자금 확보 및 지속 성장이 예상된다"며 "2021년 2차전지(LG에너지솔루션) 매출액은 직전년도 대비 50% 이상 증가한 18.9조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이중 EV용 2차전지 매출액은 약 13조원이 될 것이라며 파우치와 원통형을 포함한 EV용 2차전지 생산능력은 지난 해 말 기준 120GWh에서 2021년 말 155GWh로 확대되어 매출액과 생산능력, 기술적 측면에서 글로벌 1위 위상이 강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황 연구원은 "2021년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9.4% 상승한 8499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는 26.2% 상승할 것"이라며 "여수 NCC는 지난 18일 재가동했고, 가동률이 상승한 후 오는 2월부터 상업 생산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유가 상승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속으로 석유화학 제품 수요 강세 및 높은 수준의 스프레드를 유지하고 있다며. 전지부문의 경우 EV용 2차전지 매출액 증가 가속화 및 일회성 요인 소멸로 이익률의 상승을 예상했다.

 

전날(27일) 발표된 4분기 실적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황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6736억원으로 예상치를 충족했는데 여수 NCC 화재에 따른 기회손실 및 LG에너지솔루션 분할 비용과 충당금반영, 환율 하락으로 약 3500억원 가량의 영업이익 감소 효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또 황 연구원은 "석유화학부문 ABS와 PE 등 제품 스프레드는 연중 최대치로 확대되었다"며 "전지부문의 경우 일회성 비용은 제외하면 분기 영업이익 증가 추세가 유지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교환사채 주식전환 옵션 평가손실 및 환차손으로 영업외손실 약 4000억원이 반영되어 세전이익은 예상보다 낮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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