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1 (토)

  • 맑음동두천 23.0℃
  • 구름많음강릉 16.3℃
  • 맑음서울 23.8℃
  • 맑음대전 23.8℃
  • 구름많음대구 25.7℃
  • 구름많음울산 19.2℃
  • 맑음광주 22.8℃
  • 구름많음부산 21.4℃
  • 맑음고창 21.0℃
  • 맑음제주 21.9℃
  • 맑음강화 20.8℃
  • 맑음보은 22.6℃
  • 맑음금산 22.7℃
  • 맑음강진군 23.7℃
  • 흐림경주시 20.2℃
  • 구름조금거제 22.6℃
기상청 제공

‘2·4 대책’ 기대감 반영…수도권·광역시 주택사업 인식 개선

주산연 “HBSI 전망치 91.7, 전월比 2.7p↑…부정적 인식 지속 개선”
“세종 106.6, 울산 100.0, 서울 87.6…기준선 상회·주택사업 기대감”

 

【 청년일보 】‘2·4 주택 공급대책’으로 인한 주택 공급 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최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일부 광역시를 중심으로 주택사업에 대한 인식이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2·4 대책이 공공 주도 주택공급을 강조하고 있어 민간 주도 공급시장의 사업이 단기적으로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4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이달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는 91.7로 전달(89.0)보다 2.7포인트(p) 상승했다. 

 

HBSI는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소속 회원사 500여 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주택사업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이 전망치가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건설사가 그렇지 않다는 응답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이달 HBSI 전망치는 일부 지역이 2·4공급대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택사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소폭 개선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구체적으로 서울의 HBSI 이달 전망치는 97.6으로, 3개월째 100선을 횡보하고 있다. 수도권은 96.5로 90선을 기록했다. 세종(106.6), 울산(100.0), 부산(96.2), 대전(95.6)도 높은 기대감을 보였다.

 

다만 재개발 수주전망 89.0, 재건축 수주전망 90.6 등을 나타내며 지난달과 비교해 부정적 인식이 소폭 확대됐다.

 

이달 자금조달, 인력수급 전망치는 각각 91.6, 94.5로 지난달 대비 7~8p 상승하며 90선을 회복했다. 다만, 자금조달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금융기관들의 PF대출 강화기조가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자금조달 여건을 낙관하기는 어렵다고 주산연은 설명했다.

 

이재형 주산연 책임연구원은 “지난달 4일 ‘공공주도 3080+’ 공급대책이 발표됐다”며 “공공주도 정비사업 추진, 소규모 정비사업 활성화, 도심주택 공급확대 정책 등으로 주택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다만 2·4공급대책이 적용되는 지역과 아닌 지역의 사업기대감이 달라지면서 당분간 관망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의 주택공급 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간의 유기적 협조체계 구축과 민간참여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