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 가운데 가장 만족도가 높은 업종은 '공무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철밥통'이라 불리지만 다른 직업보다 10명 중 6명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나 다른 직업보다 2배 높았다.
25일 인크루트가 시장조사기관 두잇서베이와 함께 진행한 '직장과 구직, 그리고 창업Ⅱ' 설문조사 결과 재직자 2359명 중 45.8%가 '보통'이라는 응답했다.
이어 '만족하는 편(매우 만족 6.1%+약간 만족 23.1%)'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29.2%로, '불만족 하는 편(매우 불만족6.7%+약간 불만족 18.3%)'이라고 답한 25.0%의 응답자를 앞섰다.
전체 재직자의 29.2%, 즉 약 10명 중 3명꼴로 본인 직업에 대해 만족한다는 뜻을 밝혔지만 직업별 만족도에 차이가 컸다.
응답자의 직업은 크게 공무원, 자영업, 프리랜서, 전문직, 농수산업, 일반 직장인 총 6개로 분류되었고 이 중 만족도가 가장 높은 직업은 공무원으로, 이들의 직업만족도는 무려 60.3%에 달했다. 이는 직업만족도 평균의 2배를 웃도는 수준이었다.
이어 ▲전문직(41.5%) ▲농수산업(36.4%) ▲프리랜서(34.2%) ▲자영업(32.6%) 순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만족도가 가장 낮은 직업은 ▲직장인(24.4%)으로 평균 직업만족도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편, 전체 재직자의 38%는 1년내 이직의향이 있었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평균 이직의향이 평균 직업만족도를 상회하는 것이 곧 작금의 HR트렌드"라며 "공무원이 직접 평가한 자신들의 직업만족도 수준이 최근 공무원 쏠림현상의 원인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