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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건설‧부동산 주요이슈]2기 신도시 분양권, 평균 2억3천만원 '웃돈'…내달 ‘부동산 불법행위 감시’ 전담조직 출범 外

 

【 청년일보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의 상승률이 전주와 비슷하게 유지되면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시장 불법행위를 단속하는 국토교통부 정규조직인 ‘부동산거래분석기획단’과 임대차 시장 관리를 책임질 국토부 조직인 ‘주택임대차지원팀’이 내달 6일 신설된다. 

 

이와 함께 공공택지 공급 입찰 시 임대주택 건설계획 등을 평가하는 ‘경쟁방식 토지공급 제도’의 시행 소식과 정부가 일정 기간 소유한 토지가 아니면 협의양도인 택지 보상에서 제외하는 방안 등을 검토한다는 소식,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최대 30년간 거주가 가능한 국민임대주택을 약 2만가구 공급할 계획이라는 소식 등이 있었다.

 

◆ 전국 아파트값, 전주와 비슷한 상승률 유지

 

지난주 전국의 아파트값과 전세값이 전주와 비슷한 상승률을 보이면서 서서히 안정세를 찾아가는 분위기. 

 

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넷째 주(22일 기준)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24% 올라 전주(0.23%) 보다 상승률이 소폭 증가. 수도권 아파트값은 지난주 0.29%로 집계돼 오름폭 커져. 지방은 지난주 0.19% 올라 전주와 같은 상승률 유지. 

 

지난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14%를 기록해 전주(0.15%)보다 상승 폭이 줄어.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0.11% 상승해 지난주 0.14%보다 상승폭 감소. 인천을 제외한 5대 광역시는 0.21%에서 0.19%로 상승 폭이 줄었지만, 경기를 제외한 8개도는 0.14%에서 0.15%로 상승 폭이 소폭 커져.

 

아파트값은 보궐선거발(發)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으로 서울 강남과 목동 등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고, 전셋값은 고가 아파트 전세를 중심으로 매물이 쌓이면서 전세난이 진정되는 분위기라는 게 부동산원의 분석.

 

◆ ‘부동산 불법행위 감시’ 전담 조직 내달 6일 출범


부동산 시장에서의 불법 행위를 감시하는 정부 조직이 이르면 다음 달 6일 출범. 또한 임대차 시장 관리를 전담하는 조직도 함께 신설될 예정.


국토부는 정규조직인 ‘부동산거래분석기획단’ 출범 등을 포함한 ‘국토교통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


개정안은 부동산거래분석기획단을 토지정책관 산하에 신설하는 것이 핵심. 법인 등이 동원된 집단적 거래 등 부동산 이상 거래를 분석하고 다운계약, 편법증여, 청약통장 거래 등 각종 부동산 불법행위에 대해 철저히 조사할 방침. 


또한 ‘2·4 주택 공급 대책’으로 서울 등 도심권에서 주택 개발이 추진됨에 따라 이들 예정지에 대한 투기적 거래에 대한 모니터링도 맡을 예정.


이와 함께 정부는 부동산 투기와 관련된 모든 편법 불법 행위에 대한 모니터링과 수사를 맡을  ‘부동산거래분석원’과 주택 임대차 시장 관련 정책을 발굴하고 주택임대차보호법을 관리하는 역할을 수행할 ‘주택임대차지원팀’ 조직도 검토 중.

 

◆ 2기 신도시 분양권, 평균 2억3천만원 웃돈 붙어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통해 올해 들어 지난 19일까지 거래된 2기 신도시 총 11개 단지의 분양권 총 207건을 분석한 결과 2기 신도시 분양권에 평균 2억3000만원의 웃돈(프리미엄)이 붙은 것으로 조사.


이들 분양권의 평균 실거래가는 6억2729만원으로, 평균 분양가(3억9542원) 대비 2억3083만원 오른 것으로 나타나.


이는 서울 집값 상승이 이어지자 내 집 마련을 위한 실수요자들이 2기 신도시로 관심을 돌린 것이라는 게 리얼투데이의 분석. 


또한 2기 신도시는 조성 막바지에 다다라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등의 교통 개발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고 덧붙여.

 

◆ 공공택지 공급 입찰시 ‘임대주택 건설계획’ 등 평가


국토부가 23일부터 개정된 공공주택특별법 시행령에 의해 공공택지 공급 입찰 시 임대주택 건설계획 등을 평가하는 경쟁방식 토지공급 제도를 본격 시행.


우선 택지 공급이 기존의 추첨원칙에서 탈피해 사회적 기여를 포함한 사업계획을 평가하는 경쟁방식으로 전환. 건설사의 주택 품질이나 임대주택 건설 등 정부의 주거복지 정책 참여도 등을 평가해 견실한 업체에 택지가 우선 공급.


또한 공공주택지구 내 양질의 공공임대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민간분양 용지에 건설되는 주택의 일부를 임대주택으로 건설하는 계획을 평가해 주택용지를 공급이 가능해져. 이는 민간 건설사의 개발이익으로 질 좋은 임대주택을 건설해 공급하게 한다는 취지.


국토부는 국민이 안정적으로 공모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공모사업자와 사전 협약을 통해 공모조건 등을 부여하고 이행 여부도 철저히 관리할 계획.

 

 

◆ ‘땅투기 재발방지’…토지 보유기간 미달시 택지보상 제외


정부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공직자의 땅 투기’에 대한 재발 방지를 위해 일정기간 소유한 토지가 아니면 협의양도인 택지 보상에서 제외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 


국토부에 따르면 정부는 공공택지의 투기수요 유입 방지책 중 하나로 먼저 ‘협의 양도인 택지’ 제도 개선을 추진 중. 


협의 양도인 택지는 땅주인이 LH가 제시한 금액대로 보상에 합의하고 땅을 넘기면 그 대가로 단독주택용지를 시세보다 저렴한 감정가로 팔거나 무주택자에 한해 신축 아파트 분양권을 분양가에 공급하는 보상 제도.


정부 검토안엔 신도시 예정지로 공람 공고된 날을 기준으로 토지 보유 기간이 일정 기간 미만이면 협의 양도인 택지를 아예 주지 않거나, 보유 기간에 따라 택지 공급가나 아파트 분양 가격을 차등화하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이 밖에 한국부동산원의 부동산 거래 관리시스템(RTMS)를 통해 신규택지 후보지의 토지거래 내역을 확인하는 방안도 거론. 이상 징후가 있는 토지에 대해선 신규택지 발표 시점을 전후로 수사를 요청.

 

◆ ‘시세의 60~80%’…LH, 올해 국민임대주택 2만가구 공급


LH가 올해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최대 30년간 거주할 수 있는 국민임대주택을 약 2만가구 공급할 계획. 작년과 비교하면 약 7000가구 증가한 물량.


수도권에는 인천 검단(1746가구), 시흥 장현(708가구) 등 13개 단지, 8973가구가 공급. 지방권에는 아산 탕정(1082가구), 대구 도남(800가구), 양산 사송(521가구) 등 30개 단지, 1만842가구가 공급.


국민임대주택은 대표적인 장기 공공임대주택으로,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의 임대료만 내면 2년 단위로 계약을 갱신하며 거주 가능. 입주자격을 계속 충족하면 최대 30년 동안 거주할 수 있어.


신청 자격은 모집 공고일 기준 월평균 소득 70%(3인 기준 436만원) 이하, 총 자산가액 2억9200만원 이하인 무주택 가구 구성원. 올해는 ‘귀농·귀촌 주택’ 유형을 도입하고 공동육아시설 등을 갖춘 ‘신혼부부 특화단지’ 공급을 확대하는 등 맞춤형 국민임대주택 공급.

 

◆ 인천 ‘시티오씨엘 3단지’, 평균 경쟁률 12.59대 1 기록


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23일 1순위(해당지역) 청약을 받은 시티오씨엘 3단지는 56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7136명이 몰리면서 평균 12.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총 7개 주택형이 모두 1순위 해당지역에서 모집 가구수를 채워. 


시티오씨엘 3단지는 인천 미추홀구에서 청약은 받은 단지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 최고경쟁률은 2가구 모집에 122명이 몰리면서 61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전용 136㎡ 펜트하우스였고, 가구수가 가장 많은 전용 84㎡A도 154가구 모집에 2825명이 청약을 하며 18.34대 1의 경쟁률을 보여. 


또한 중대형으로 공급된 전용 101㎡에도 1511명이 몰리며 10.21대 1의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 아파트와 함께 청약을 받은 오피스텔은 902실 모집에 1만717명이 청약을 하며 평균 11.88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면서 완판에 성공.


이 단지는 HDC현대산업개발과 현대건설, 포스코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해 주택 수요자의 관심 커.

 

◆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신임 대표이사에 선임


현대건설은 이날 제71기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차례로 열고 윤영준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 그동안 현대건설은 작년 말 박동욱 전 사장이 물러난 뒤 플랜트사업본부장인 이원우 부사장 임시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돼.


윤 신임 대표는 1987년 현대건설에 입사해 재경본부 사업관리실장(상무)과 공사지원 사업부장(전무),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을 거쳐 지난해 12월 사장으로 승진. 


그는 35년간 현대건설에 몸 담아온 건설 전문가로, 특히 주택사업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 현대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고급화에 기여했으며, 주택정비사업 사상 최고 실적을 거두는 등 독보적인 성과를 달성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현대건설의 매출 성장과 이익개선을 이뤘다는 평가.


윤 신임 대표는 향후에도 특유의 전문성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건설 산업의 규제와 투자 감축, 경쟁 심화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현대건설의 스마트 건설기술, 친환경 사업 등 미래 사업과 신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창의적이고 열린 조직문화 혁신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현대건설의 설명.

 

 

◆ SK건설, 이사회 산하에 ‘ESG 위원회’ 신설


SK건설이 제59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이사회 산하에 ‘ESG 위원회’를 신설하고, 친환경 관련 사업을 목적사업에 추가하는 등의 일부 정관 변경안을 의결.


또한 이사회의 투명한 직무 수행을 위한 장치로 ‘지배구조헌장’을 정관에 명문화하는 등 지배구조를 혁신키로. 지배구조헌장에는 회사의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과 경영 선진화를 위한 이사회의 구체적인 실천방안이 담길 예정. 


이에 따라 이사회는 관련 법령 및 지배구조헌장에 의해 부여된 권한과 책임에 따라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는 게 SK건설의 설명.


또한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하수처리시설 설계·시공업 ▲폐기물 수거·분류·소각 및 매립사업 ▲탄소의 포집·저장 및 이용사업 ▲자원의 재활용 및 회수된 자원의 매매업 등 17개 사업을 목적사업으로 정관에 추가.

 

◆ 포스코건설, 1400억원 규모 ESG 채권 발행


포스코건설이 국내 건설사 최초로 1400억원 규모의 ‘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ESG) 채권을 발행하는 등 오는 26일 총 18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ESG 채권은 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 등 사회적 책임투자를 목적으로 발행되는 채권. 이번에 발행되는 채권은 환경과 사회 부문이 결합된 형태.


당초 ESG 채권 800억원, 회사채 300억원 등 총 1100억원의 채권을 발행할 예정이었지만, 사전청약에서 약 6300억원의 투자수요가 몰려 ESG 채권 1400억원, 회사채 400억원 등 총 1800억원 규모로 발행을 확대.


이번 채권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은 친환경 건축물 건설과 중소협력업체에 공사 기성금 조기 지급 재원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라는 게 포스코건설의 설명.

 

◆ DL이앤씨, 볼보그룹코리아와 스마트 건설 활성화 추진


DL이앤씨(옛 대림산업)가 볼보그룹코리아와 ‘스마트 건설 활성화를 위한 기술협의체’를 발족. 


DL이앤씨의 건설 현장에 볼보의 스마트 건설 장비를 도입해 성능과 효율성을 검증한 뒤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개발 방향 등을 모색하겠다는 방침.


이번에 도입되는 굴착기는 흙의 무게를 자동으로 측정하거나 굴착 작업·측량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어 생산성 향상이 기대되며, 작업자의 사고를 예방하는 기능도 보강돼 안전성까지 개선됐다고 DL이앤씨는 소개.


또한 양사는 모든 작업 데이터를 수집해 국내 현장에 적합한 운영 방안과 장비의 안정성을 도출하고, 향후 협업 범위를 확장해 굴착기 이외에도 다양한 건설장비에 스마트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지속해서 논의할 예정.

 

◆ 3월 마지막 주‧4월 첫째주 전국서 6491가구 분양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 마지막 주이자 4월이 시작되는 다음 주에는 전국 15개 단지에서 총 6491가구가 분양 시작.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5200가구.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북수원자이렉스비아’,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e편한세상주안에듀서밋’, 대구 북구 고성동3가 ‘오페라센텀파크서한이다음’ 등이 분양 채비.

 

아울러 내주 견본주택(모델하우스)은 11개 사업지에서 개관할 예정. 경기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 ‘용인드마크데시앙’, 대구 달서구 송현동 ‘한양수자인더팰리시티’,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강변스타힐스’ 등이 개관 앞둬.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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