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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증권업계 주요기사] "SKIET 다음은 어디?" SK그룹 행보에 이목집중..."공매도 공포에서 해방(?)" 과열종목 2개로 축소 外

 

 

【 청년일보 】 공매도 공포가 잦아들 수 있다는 희소식이 전해지는 한편 외국인들의 순매수 종목에 관심이 쏠렸다.

 

향후 삼성전자 주가가 상승하지 않아도 증시는 호조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고, 삼성그룹 유산상속 과정이 조명됐다. 

 

사상 최대의 IPO 광풍을 이끌어낸 SK아이이테크놀로지 청약에서 가장 많이 참여한 연령대와 증권가에 남은 예탁금 규모가 알려졌고, KB증권이 고객 유형별 MTS를 내놓는다고 선언하는 등 다양한 이슈들이 제기됐다.

 

◆ 공매도 과열종목 2개로 축소...공포 잦아드나

 

공매도 과열 종목이 공매도 부분 재개 첫날 22개에서 하루 만에 2개로 줄었다고. 주가 역시 반등해 공매도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두려움이 다소 진정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음.

지난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공매도 과열 종목으로 차바이오텍, 주성엔지니어링 2건이 지정됐음. 2019년 하루 평균 공매도 과열 종목 지정 건수인 2.8건보다도 적음. 공매도 재개 첫날인 3일에는 22개가 지정됐음.

공매도 거래대금도 첫날보다 줄어들었음. 지난 4일 유가증권시장, 코스닥시장의 공매도 거래대금은 8611억 원으로 집계됐음. 3일(1조1094억 원)에 비해 22.4% 감소한 수치.

 

◆ 1조7000억원 공매도 폭탄 외국인, 매수 종목 '눈길'...대체 왜

 

공매도 재개 이틀 만에 1조7000억원가량의 공매도 물량을 쏟아낸 외국인 투자자들이 LG화학은 대거 사들였다고. SK이노베이션과의 소송 불확실성이 완화됐고, 올 1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해서. 향후 주가도 낙관적이다. 전 사업 부문에 대한 대규모 투자에 따른 실적 개선도 예상됨.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공매도 재개일인 지난 3~4일 이틀동안 1조7000억원이 넘는 공매로 물량을 쏟아냈음.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3486억원, 코스닥 시장에서 3572억원.

같은 기간 외국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LG화학으로 나타났음. 외국인들이 이틀간 총 11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음. 외국인들이 집중 매수에 나서면서 LG화학은 지난 4일 직전일보다 1만3000원(1.43%) 오른 92만원에 거래를 마쳤음.

LG화학이 지난달 SK이노베이션과의 소송전을 종결하면서 불확실성을 해소했고 올해 1분기 역대급 실적을 낸 것이 외국인들의 투자 심리를 자극했음.

LG화학은 올해 1분기 매출 9조6500억원, 영업이익 1조4081억원의 실적을 기록. 분기 기준 영업이익이 1조원을 뛰어넘은 것은 창사 이래 최초. 시장 예상치인 1조원을 40%가량 크게 웃돌면서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달성했음.

 

◆ 향후 증시 전망..."삼성전자가 증시에 따라갈 수도"

 

‘삼성전자가 망하면 나라가 망한다’는 말은 유명함. 토론의 단골 소재로도 자주 등장하는 이 주제는 언제나 갑론을박이 치열. 파산으로 인한 타격의 정도가 망할 정도냐 아니냐에 대해 각자가 생각하는 시뮬레이션이 다르기 때문일 듯.

 

주식시장 관점에서만 보면 좀 쉽게 결론이 날까? 코스피 시가총액에서 절대적인 비중(4월 말 우선주 포함 24.7%)을 차지하는 삼성전자가 오르지 않고서 코스피가 오르는 일이 가능할까?

 

전반적으로 보면 2000년대 이후 코스피 장기 상승 구간에서 삼성전자와 코스피는 운명을 같이했음. 둘은 같이 오르고 같이 내렸음. 그런데 구간을 특정 시기로 한정할 땐 변화가 감지됨. 기업 이익이 쭉쭉 오르는 구간, 2차 주가 상승 때만 놓고 보면 2010년도 전후의 삼성전자와 코스피 주가 추이는 성격이 다름.

2010년까진 코스피가 먼저 치고 나가면 삼성전자가 뒤따라 오름. 그런데 2010년 이후 상승장에선 이러한 모습을 찾기가 어려워짐. 주가 연동성이 더 견고해지는 가운데, 간혹 삼성전자가 먼저 오르고 코스피가 후행하는 경우가 나타남. 이는 삼성전자 위상이 커지는 것으로 설명됨.

 

전문가들은 13년(2007년 7월~2021년 1월) 만에 코스피가 2000대에서 3000대로 넘어온 현 구간을 추세적 상승장으로 보고 있음. 2000년대 이후 4번째 장기 상승장인 셈. 이익 사이클에 따른 것.

 

앞으로 경기나 기업 이익 사이클은 후반부를 향해 갈 것. 이번에도 덩치가 큰 삼성전자가 코스피를 이끄는 장면이 연출될까? 덩치가 크지만 코스피에 이끌릴 가능성이 거론된다고. 이미 징조도 포착된다고. 연초 대비 코스피와 삼성전자의 주가는 크게 볼 때 둘 다 횡보하고 있지만, 지난 4일까지 수익률은 각각 9.5%, 1.9%로 4배 가까이 차이가 남.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라는 ‘독특한’ 불황으로 설명됨. 사람들을 집에 가둬두는 형태의 불황은 일명 컨택트(비접촉) 업종을 순식간에 망가뜨렸다가, 사람들이 거리로 나올 때 다시 크게 복구됨. 다른 때보다도 컨택트 경기 회복 탄력이 강할 수 있는 것.

 

선진국만 코로나19를 잘 극복하고 있는 점도 있음.

 

◆ 이건희 유산...삼성가에 어떻게 전해졌나

 

삼성가(家)가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유산 상속을 지난달 말 일단락 지었음. 이 회장이 별세한 지 6개월 만. 상속세를 내는 기준인 상속가액을 기준으로 유산은 적게 잡으면 23조3000억원, 많으면 26조원가량일 것으로 추산됨.

 

삼성 측은 "유족의 상속세 납부 규모가 12조원을 넘는다"고 전했고, "상속세와 기부·기증한 유산의 규모가 전체 유산의 60% 수준"이라고 설명했음. 이 가운데 삼성전자, 삼성생명 등 삼성의 상장 계열사 주식 유산이 18조9633억원이었음. 여기에 부과된 세금만 11조366억원으로 추산.

 

상속가액은 고인 사망 직전 개장일(10월23일) 기준 전후 2개월 일별 종가 평균으로 정해짐. 상속세액은 최대주주 할증률 20%, 최고세율 50%, 자진 신고 공제율 3%를 적용해 산출.

 

삼성생명을 제외한 계열사 주식 유산은 모두 이 회장 부인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과 자녀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에게 법정비율인 '1.5대 1대 1대 1'로 상속됐음. 삼성생명 지분만 홍 전 관장을 제외하고 3자녀에 '3대 2대 1'의 비율로 상속됐음.

상장 계열사 주식 유산 배분을 유족의 상속가액 순서대로 살펴보면 홍라희 전 관장 5조4038억원(상속세 3조1451억원), 이재용 부회장 4조9784억원(2조8975억원), 이부진 사장 4조5198억원(2조6305억원), 이서현 이사장 4조612억원, 2조3636억원. 

이재용 부회장은 상속 전까지 삼성물산 지분 17.49%의 의결권을 보유한 개인 최대주주로 '삼성물산(19.3%)→삼성생명(8.8%)→삼성전자', '삼성물산(5.0%)→삼성전자'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구축하고 있었음.

 

이번 상속으로 삼성전자의 최대주주인 삼성생명 지분율이 10.44%로 높아져 지배구조는 조금 더 단단해졌다는 평가. 다만 삼성생명은 현재 여당에서 추진하는 보험업법 개정시 삼성전자 지분을 처분해야 하는 변수를 안고 있음.

유산 가운데 부동산이나 현금이나, 기증하지 않은 미술품 등의 분배내역은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음. 다만 이 역시 법정비율이나 주식 유산 분배 상속가액 비율 정도로 분배됐을 것으로 예측. 지금껏 공개된 분배 내역을 보면 유산에 대해 이 회장이 남긴 유언장은 없었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 

 

◆ "SKIET 증거금 절반 증시에 남아"...주가 부양 동력 촉각

 

오는 11일 상장을 앞둔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공모주 청약에 몰렸던 81조원 가운데 절반이 넘는 42조원이 증시 대기자금으로 남았음. 투자자예탁금과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에 남은 자금이 주식 매수로 이어지면서 향후 주가 부양의 동력이 될지 주목됨.

지난 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4일 투자자예탁금은 19조4852억원, CMA 잔액은 22조9680억원 급상승. 지난 3일 SKIET 상장 주관 증권사들이 청약증거금을 약 81조원 환불해 준 점을 감안하면 절반이 넘는 약 42조원이 대기자금으로 남은 셈.

먼저 지난 4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77조9018억원으로 전날 58조4166억원 대비 하루 만에 30% 늘어났음. 지난 1월 12일 기록한 역대 최대 증거금(74조4559억원)을 넘어섰음. 또 펀드나 주가연계증권(ELS) 등 금융상품을 살 수 있는 증권사 CMA 잔액도 같은 날 68조3945억원을 나타냄.

 

 

◆ "SKIET 다음은 어디?"...그룹에 쏠리는 시선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청약 공모주 시장에서 갖은 신기록을 경신한 가운데, SK그룹 내 차기 기업공개(IPO) 주자에 이목이 쏠리고 있음. 올해 SK그룹 안에서는 지난 3월 SK바이오사이언스에 이어 이달 SKIET까지 공모주 청약에서 그야말로 '초대박'을 터뜨렸음. 

 

SKIET는 사상 최대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을 비롯해 사상 최대 청약 증거금, 마지막 중복청약 기회 등으로 주식시장의 핫이슈로 떠올랐음. 지난해 이목을 집중시켰던 SK바이오팜의 총 청약 증거금(30조9889억 원)은 명함도 못 내밀 정도.

SKIET 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28~29일 진행된 청약에서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SK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등 5개 증권사에 몰린 총 청약 증거금은 80조9017억 원에 달함.

 

5개 증권사의 평균 청약 경쟁률만 해도 288.17대 1에 이르렀음.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총 청약 증거금은 63조6197억 원이었음.

SK바이오팜과 SK바이오사이언스, 이어 SKIET까지 근래 상장한 SK그룹 계열사 학습효과로 업계와 투자자들은 어떤 SK 비상장사가 바통을 이을지 눈여겨보고 있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그룹 지주사인 SK의 계열사는 지난해 말 기준 124개. 이 가운데 18곳이 상장했으며, 104개 기업은 비상장 상태. 현재 업계에서는 SK E&S와 SK실트론 등의 상장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점치는 분위기.
 

전문가들은 SK E&S가 상장할 경우 기업 가치는 7조 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음..

SK실트론도 IPO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는 곳. 지난 2017년 8월 SK그룹이 LG실트론을 인수하며 사명을 바꾼 SK실트론은, 현재 국내에서 유일한 실리콘 웨이퍼 제조 전문기업.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7006억 원, 영업이익은 2494억 원 수준. 

 

SK실트론의 경우 진작 시장에서 4조 원 넘는 몸값으로 상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 바 있음.

앞서 SK E&S, SK실트론과 함께 IPO 차기 주자로 거론되곤 했던 SK건설의 경우에는 후보군에서 멀어진 추이. SK건설이 추진 중인 친환경·신에너지 사업이 회사의 아이덴티티로 자리 잡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데다 지난해 부진한 실적으로 인해 아직은 상장이 시기상조라는 게 대내외적 관측. 

 

SK건설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8조7115억 원으로 전년 대비 4.2% 줄었음. 영업이익은 2849억 원, 당기순이익은 1054억 원으로 같은 기간 각각 34.3%, 56.5% 축소됐음.

 

◆ SKIET 청약 열풍 30대 남성 주도...90대·100대 참여 

 

공모주 청약 열풍이 부는 가운데 앞서 지난달 28~29일 진행된 SKIET 청약에는 30대 남성이 가장 많이 참여했던 것으로 나타났음. 이외에도 90·100세 노인도 청약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음.

6일 조선비즈가 SKIET 공모주 청약 주관사들로부터 받은 ‘SKIET 공모주 일반 청약 연령·성별 구성’에 따르면 총 다섯 곳 가운데 네 개 증권사(미래에셋증권·한국투자증권·삼성증권·NH투자증권)에서 SKIET 청약에 참여한 계좌 수는 총 441만여건이었음.

 

여성 청약 계좌 수는 227만6000여건, 남성은 213만4000여건이었음. 주관사였던 SK증권은 인력 부족을 이유로 자료를 제출하지 않아 집계에 포함하지 않았음.

SKIET 청약에 가장 적극적이었던 계층은 30대였음. 30대 남성이 보유한 청약 계좌 수는 약 62만5000개에 달했음. 그 뒤를 30대 여성(약 60만2000계좌)이 차지.
 

30대 계층 이후로 청약 계좌 수가 많았던 계층은 40대 여성(약 54만6000계좌), 40대 남성(약 51만7000계좌), 50대 여성(약 44만6000계좌), 20대 여성(약 35만8000계좌) 순이었음. 전반적으로 여성의 참여도가 높았음.

이례적으로 90세와 100세 이상의 노인도 청약에 참여. 90대 여성의 청약 계좌는 732개, 90대 남성의 청약 계좌는 347개였음. 100대 여성은 14개, 100대 남성은 9개의 계좌를 개설했음. 증권업계 관계자는 “공모주 청약이 인기를 끌다 보니 가족 계좌까지 동원한 청약자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음.

 

◆ KB증권, 고객 유형별 MTS 출시...비대면 WM 진검승부

 

KB증권이 ‘테크 혁신’을 통해 투자자 타겟별 맞춤 플랫폼을 출시. 주식 입문자부터 중수, 고수, 개인 전문투자자별 각 서비스 생태계를 조성해 필요에 따라 단계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 토스, 카카오페이 등 빅테크 업체들의 출현 속 비대면 서비스를 차별화해 자산관리(WM)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

지난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올 상반기 대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마블(M-able)’ 외 신규 비대면 플랫폼을 잇달아 선보이고 전 투자자층을 공략하는 전략을 본격화. 내부적으로 기존 마블의 타겟은 ‘고수’로 두고, ‘중수’를 위한 미니 버전 MTS를 6월 말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 

 

KB증권-줌인터넷의 합작법인 프로젝트 바닐라는 이달 말이나 6월 주식 입문자를 아우르는 MTS ‘바닐라’(가칭)을 출시. 전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차액결제거래(CFD) 서비스는 7월 말 목표로 준비 중.

 

KB증권이 이처럼 타겟을 세분화해 투자자층을 공략에 나서는 것은 빅테크 업체의 증권업 진출과 2030 테크핀 서비스 이용자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바닐라는 초보자, 마블의 미니버전 앱은 중수, 마블은 고수를 타겟으로 삼아 각 플랫폼별로 집중 공략한다는 게 내부 구상.

 

여기에 전문투자자들을 위한 서비스도 강화하는 모습.

 

◆ IPO 대어 유치 총력전...하나·KB證 조직개편 본격화

 

기업들의 기업공개(IPO)가 활발한 가운데 증권사들이 시장 대응 및 점유율 확대를 위해 조직 개편에 나서고 있음.

이달 들어 조직 개편에 박차를 가한 곳은 하나금융투자와 KB증권. 하나금융투자는 최근 전(全)업계에서 화두로 떠오른 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 경영 및 글로벌 사업 강화에 나섰고, KB증권은 최근 IPO 수요 증가에 발맞춰 담당부서 확대에 돌입.

지난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3일부로 하나금융투자는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고 ESG 경영을 강화하는 등의 조직 개편을 단행. 하나금융투자는 하나금융그룹 차원의 사업 경쟁력과 협업 구도를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그룹을 신설.

 

그룹장은 하나금융지주 그룹글로벌총괄 겸 하나은행 글로벌그룹장이 겸직. 산하에 글로벌 사업을 추진하는 글로벌본부와 글로벌 사업 및 네트워크 구축방안을 수립하는 글로벌전략팀도 만들었음.

하나금융투자는 대표이사 직속으로 ESG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하는 ESG본부도 새로이 마련. 예하 조직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과 책임경영 계획을 수립 및 추진하는 ESG기획팀을 구축함으로써, ESG 관련 투자와 상품·서비스 등을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경영 체계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

하나금융투자는 기존 강점인 IB(투자은행) 부문에서의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IB1그룹과 IB2그룹을 IB그룹으로 통합. 여기에 조직별 전문성 강화를 위한 조치로 IPO3실을 신설.

 

연금 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연금신탁본부를 연금사업단과 신탁사업단으로 분리하는 등 그룹별 본부 및 부서의 조직 또한 새롭게 정비한 상태.

KB증권도 IPO 시장의 우위를 다지고자 같은 날부터 조직 개편을 실시. KB증권은 최근 증가하는 IPO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ECM(주식발행시장)3부를 ECM3부와 4부로 확대. 국내 증권사 중 IPO 담당 조직을 4개 부서로 운영하는 곳은 KB증권이 유일. 

 

KB증권은 ECM3부와 ECM4부를 총괄 관리하는 ECM담당 또한 신설. ECM담당을 통해 TMT(Technology·Media·Telecom)기업의 IPO를 총괄하고, 향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대형 IPO에 대한 신규 영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

KB증권은 지난 2월부터 IPO 프로세스 개선 TFT 또한 운영하고 있음. TFT는 22개 부서의 팀장급으로 꾸려졌졌음. KB증권은 IT 설비확대 등에 약 200억 원을 투입해 대규모 전산투자를 실시할 방침.

 

여기에 더해 KB증권은 온라인 매체의 동시 접속자를 최대 100만 명까지 수용하겠다는 목표하에 IT관련 설비를 확대하기로 했음. 우수 인력 확보에도 힘쓰고 있는 KB증권은 올해 들어 12명의 신규 인력을 선발한 바 있음.

이밖에도 유안타증권의 경우 지난 4월 기존 기업금융과 IPO 등 2개 팀으로 구성됐던 기업금융본부를 IPO전담 조직 1개 팀을 추가해 총 3개 팀(기업금융팀·ECM1팀·ECM2팀)으로 확대했음. 신설 ECM2팀은 4명(지원인력 1명 포함)의 인력을 영입해 팀 체제를 완비한 상황.

앞서 신한금융투자 또한 글로벌투자은행(GIB) 그룹 내 IPO 3부를 신설했고, 대신증권도 IPO 2본부 체제로 개편.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등도 관련 조직 인사의 승진 및 관계기관과 협업을 맺는 등의 방식으로 조직을 강화하는 분위기.

 

유진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유안타증권, SK증권 등도 지난해부터 IPO 조직을 확대하거나 본부로 상향.

 

◆ 모건스탠리, 6개월 간 미국 증시 투자 자제령..."모든 것이 꼭지"

 

미국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향후 약 반 년 가량은 미국 외 시장에서 기회를 찾는 게 낫다는 주장을 펼쳤음. 반도체 공급 부족 등 공급망 불균형이 기업 이익을 훼손시킬 수 있는 데다 미국 시장의 밸류에이션이 높다는 이유에서.

 

모건스탠리는 지난 3일 '모든 것이 꼭지(Peak) 수준이다'라는 보고서를 통해 "향후 6~9개월 가량은 미국 이외 국가의 주식들이 더 나아 보인다"고 말했음.

모건스탠리는 급격한 경제재개로 인해 공급망 불균형이 일어나고 있다는 점을 그 이유로 꼽았음. 공급망 문제로 인한 이윤 압박은 경기부양으로는 해결될 수 없다는 것.

모건스탠리는 "백신 접종과 경제 재개에 대한 예상보다 나은 진전이 심각한 공급망 불균형을 초래하고 생산 지연을 초래하고 있는지도 모른다"며 "이는 고용 회복을 방해할 수 있고, 경제 상황이 부정적으로 변하고 실적 추정 수정이 생각보다 지연되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강조.

실제 이번 분기 실적발표에서 공급망 불균형을 언급한 회사도 증가.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불균형을 경영진이 언급한 횟수는 지난 10년 평균에 비해 3배 늘었음. 반도체 등의 공급 부족으로 생산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는 소식이 그 예.

 

모건스탠리는 "공급망 문제가 매출 하락으로 이어져 기업 실적이 부진한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짚었음.

경기 회복 국면에 일어나야 할 대출 증가도 지지부진. 모건스탠리는 "은행들은 특히 상업·산업 대출에 대한 신용 수요의 약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공급망 불균형이 경기 회복 국면에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대출 증가의 핵심 동력을 제거하고 있다"고 지적했음.

미국 중앙은행(Fed)의 테이퍼링 일정도 고려해야 한다는 분석. 모건스탠리는 "가을에 가까워지면서 연준은 테이퍼링에 대한 일정을 제시해야 하고 미국은 추가적인 재정 부양책을 마련하기 위해 세금과 세수를 확보해야 한다"며 "앞으로의 기업 이익폭은 임금 및 원자재 가격 상승에 취약할 수 있다"고 말했음.

뿐만 아니라 미국 시장의 밸류에이션도 높다는 평가. 모건스탠리는 "S&P500의 주식 97%가 200일 이동평균선을 웃돌고 있는데 이는 지난 40년 동안 단 3번 밖에 없었던 일"이라며 "다른 기술 지표 등도 도발적인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고 설명했음.

그러면서 모건스탠리는 "투자자들은 경제지표의 서프라이즈와 실적 예측의 변경 속도 또한 꼭지에 다다르고 있다는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올 여름에는 더 나은 진입점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므로 미국 주식들에 대한 투자를 늦추는 것을 고려해 보라"고 조언했음.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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