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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민주진영, 무장투쟁 나서···무력 충돌 가시화

연방군 전 단계인 시민방위군 창설, 폭탄 테러와 군경 대상 공격 늘듯
주민방위군과 반군훈련 거친 청년들 가담 관측, 2주간 단기 코스 훈련

 

 

【 청년일보 】 미얀마의 민주진영은 그동안 군부의 쿠데타에 시민 불복종운동(CDM)으로 대변되는 비폭력 평화시위를 견지해 왔다. 이 때문에 내년도 노벨평화상 후보로도 추천됐다. 

 

하지만 민주진영의 국민통합정부(NUG)가 군부에 맞서기 위해 시민방위군(People's Defence Force·PDF) 창설을 공식화, 양측간 무력 충돌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국민통합정부는 5일(현지시간) 군부의 폭력과 공격으로부터 지지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시민방위군을 창설한다고 밝혔다. 국민통합정부는 시민방위군이 연방군(Federal Army) 창설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통합정부는 지난달 중순 구성된 이후 20여 개의 소수민족 무장조직과 연대해 연방군을 창설하는 작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그러나 수 십 년간 투쟁해 온 이들의 요구를 하나로 녹여내 연방군 창설로 연결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 그런 만큼 전 단계로 시민방위군을 창설해 시민 보호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현지 인권단체인 정치범지원협회(AAPP)에 따르면 지난 2월 1일 쿠데타 이후 전날 현재까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 사람만 769명이다. 이에 연방군 창설에 대한 시민들의 바램은 커질 대로 커진 형국이다.

 

국민통합정부는 시민방위군이 어떻게 조직되는 것인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미얀마군과 격렬하게 충돌 중인 카친독립군(KIA)과 카렌민족연합(KNU) 반군과는 별개로 일부 지역에서 조직된 주민방위군이 주축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북서부 사가잉 및 중부 마궤 지역, 그리고 북부 친주에서는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방위 조직을 만들어 미얀마군을 상대로 무장 투쟁을 벌이고 있다. 친주에서는 지난달 초부터 시민들이 친주방위군(CDF)을 조직, 사냥용 총 등으로 무장하고 군경의 폭력에 맞서고 있다.

 

같은 달 말에는 이들 방위군의 공격으로 군경 10명 이상이 숨지기도 했다. 지난 1~4일에도 주도인 하카에서 친주방위군의 공격으로 군경 9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매체 이라와디가 주민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친주와 마궤 지역의 접경 지역에서도 충돌이 발생하면서 지금까지 최소 16명의 군경이 숨졌다고 매체는 전했다.

 

국민통합정부는 군사정권에 맞서 싸우기 위해 이 지역의 방위군과 논의를 해왔다고 이라와디에 밝혔다. 이와 함께 쿠데타 이후 무장 투쟁의 필요성을 깨닫고 남동부 카렌민족연합이나 북부 카친독립군의 군사 캠프로 가 군사훈련을 받았거나 현재 받는 중인 미얀마 청년들이 가담할 가능성도 크다.

 

정확한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지 매체들은 적지 않은 미얀마 청년들이 계속되는 유혈 탄압에 절망해 반군에 입대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들은 2주간 단기 코스로 무장 투쟁에 관한 기초 훈련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양곤을 중심으로 주요 지역에서 군사정권 건물이나 경찰서를 겨냥한 사제 폭발물 테러가 이어지는 것도 이와 관련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카렌민족연합의 외교담당 책임자인 파도 소 토 니는 최근 현지 매체 프런티어 미얀마와 인터뷰에서 "젊은이들은 군부의 유혈 탄압에 보복하고 싶어한다. 그것이 많은 젊은이가 우리에게 오는 이유"라며 "카렌민족연합은 수년에 걸쳐 군사훈련을 진행하고 의무병도 6개월 교육과정이지만 이들은 더 단기간의 군사교육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정구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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