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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사, 정의선 현대차 회장 만나···반기업 이미지 불식용?

현대기아자동차 기술연구소 찾아 "불합리한 규제가 기업 활동 제한 않도록"
중앙정부 주관이 아닌 개별 일정으로 4대 그룹 총수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

 

【 청년일보 】 지금 우리 경제의 활력이 급속히 줄어들고 있다. 기업을 옥죄는 규제가 중첩되면서 점차 활기를 잃어가고 있는 것이다. 특히 '대기업 때리기'라는 유혹에 빠져 정치인이 인기를 쫓을수록 우리 경제는 더욱 수렁 속으로 빠져들 가능성이 크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정치의 핵심은 먹고 사는 문제와 경제에 달려 있고, 경제의 핵심은 기업들이 자유로운 환경에서 공정한 경쟁을 하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재명 지사는 24일 경기도 화성시의 현대기아자동차 기술연구소를 찾아 "불합리·불필요한 규제가 자유로운 (기업) 활동을 제한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비공개로 이뤄진 이날 방문에서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정의선 회장과 공영운·박정국 사장,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함께 했다. 이재명 지사가 중앙정부 주관이 아닌 개별 일정으로 4대 그룹 총수를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두고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로서 반기업 이미지를 불식하고, 실용주의 행보로 중도층을 공략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재명 지사는 지난 20일 현역 의원들의 지지 모임인 '성장과 공정 포럼' 발족식을 전후해 '성장'과 '공정'을 화두로 꺼내며 이 같은 행보를 예고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은 위기이자 기회로 기업들이 창의적인 발상으로 자기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도록 공정한 경쟁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며 미래 자동차 분야의 기술개발 현황을 청취하고 지방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아울러 "최근 우리 사회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저성장"이라며 "이로 인해 취업과 소득 확대의 기회 등이 귀해지고 경쟁이 격화되니 불공정에 대한 분노, 공정에 대한 희구가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지사는 올해 들어 기업 관련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월부터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 용인 주성 엔지니어링, 평택 스마트팜 기업 등을 찾았다. 지난달에는 독일 기업체와 투자 회의를 하고, 주한 미국상공회의소 회장단과 간담회를 하기도 했다. 

 

 

【 청년일보=정구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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