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대표에 출마한 나경원, 이준석 후보가 지난 8일 오전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1차 전당대회 '오른소리 토론회'에 참석해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0623/art_16231948671017_7941d2.jpg)
【 청년일보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지지도 조사에서 이준석 후보가 가장 높은 지지율을 획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한길리서치는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5∼7일 성인 1천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후보의 지지율은 48.2%였다고 9일 밝혔다. 2위인 나경원 후보(16.9%)와는 31.3%포인트 차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나 후보 다음으로는 주호영 후보(7.1%), 홍문표 후보(3.1%), 조경태 후보(2.3%) 순이었다. '잘모름'·무응답은 22.4%였다.
특히 여권 지지자를 제외하고 응답 대상을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 602명으로 한정하면 이 후보의 지지율은 50.9%까지 올라갔다. 이 경우 나 후보는 19.7%, 주 후보는 7.0%, 홍 후보는 3.4%, 조 후보는 1.5%의 지지율을 보였다. '잘모름'·무응답은 17.5%다.
국민의힘은 본 경선에서 국민여론조사 30%, 당원 투표 70%를 각각 반영해 합산한다. 이번 조사 결과를 본 경선 룰대로 환산하면 나 후보가 당원 투표에서 이 후보를 16.2%포인트 차이 이상으로 앞서야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내용은 한길리서치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국민의힘 나경원 당대표 후보와 이준석 후보는 8일 '망상'(妄想)이라는 표현을 두고 거센 신경전을 벌였다. 앞서 나 후보가 이른바 '윤석열 배제론'을 제기하자, 이 후보는 "망상에는 응답할 수 없다"고 일축한 바 있다.
나 후보는 지난 8일 KBS 방송에서 이 후보가 본인을 겨냥해 '망상'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자 "장애인을 정신적으로 비하할 수 있는 아주 위험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망상'이란 단어가 사전적 의미로 '이치에 맞지 않는 헛된 생각'을 뜻하는 동시에, 정신질환의 유형 분류이기도 하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 특유의 직설적인 화법에 대해 나 후보는 "패널로서는 시원하고 거침없다"면서도 "당대표로서는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