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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변이 4차 대유행에 '백신 논쟁'... "불필요" VS "백신 선택권 계기"

 

【 청년일보 】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7일 신규 확진자 수는 1천200명대로 치솟았다. 전날보다 460여명 늘면서 700명대에서 곧바로 1천200명대로 직행했다.

 

보통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으로 주 초반까지 확진자가 비교적 적게 나오다가 중반부터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지만, 이를 감안해도 이례적으로 많은 것이다. 지난 4월 하순부터 시작된 4차 유행이 '대유행' 수준으로 번지는 상황이다.

 

이번 4차 대유행 조짐에 전문가들의 백신 접종에 대한 견해가 엇갈려 국민들에게 혼동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특히 교차접종에 견해가 극명하게 엇갈렷다.

 

이날 데일리안에 따르면, 이대 목동병원 호흡기내과 천은미 교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기반 백신으로 면역 활성화가 강점이고,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경우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반 백신으로 중화항체를 많이 생성한다"며 "두 가지 백신의 기전이 다르기 때문에 교차 접종을 하게 되면 단일 접종보다 30배 이상 많은 항체를 생성해 더 큰 면역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천 교수는 또 "스페인에서 교차접종 임상 시험을 진행한 결과 델타 변이 바이러스 면역에 3-4배 강한 효과를 보였고 교차 접종에 따른 부작용도 없었다"며 "우리나라도 임상 시험을 이제 막 끝낸 상태이기 때문에 곧 결과가 나올 것이고, 결과 공개 후에는 국민들의 우려도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고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는 "해외에서 나온 교차접종 임상시험 결과는 조사 대상이 적어 아직은 어불성설"이라며 "백신 교차 접종은 CDC(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도 권고하지 않고, 2차 접종을 해야 할 시기인데 백신 수급이 원활하지 못할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허용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김 교수는 특히, 2차 접종 시 백신 선택이 어려운 것과 관련해서는 "미국이나 영국, 독일 다 우리나라처럼 백신 수급이 어렵지만 선택권을 주고 있다"며 "사람마다 백신 부작용의 위험성이 다르기 때문에 선택권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 청년일보=조창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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