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9 (일)

  • 맑음동두천 15.3℃
  • 맑음강릉 24.7℃
  • 맑음서울 18.3℃
  • 맑음대전 17.6℃
  • 맑음대구 18.4℃
  • 구름조금울산 17.5℃
  • 맑음광주 18.5℃
  • 맑음부산 19.3℃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17.8℃
  • 맑음강화 14.3℃
  • 맑음보은 15.0℃
  • 맑음금산 15.6℃
  • 맑음강진군 14.1℃
  • 맑음경주시 14.8℃
  • 맑음거제 14.8℃
기상청 제공

국세청 '신종 역외탈세' 등 탈세 혐의자 46명 적발 '쾌거'

해외고객이 낸 물건값 현지 가상계좌로 빼돌린 온라인판매업자 등

 

【 청년일보 】 해외 현지 법인으로부터 받은 급여와 배당금을 비밀계좌에 관리하면서 소득을 숨겨온 일당이 적발됐다. 또 유학 중인 자녀에게 비밀계좌 자금을 증여해 여러 해외 부동산을 사놓고도 증여세 신고를 하지 않은 자산가들도 적발됐다.

 

국세청은 이처럼 글로벌 핀테크 등 인터넷 금융 플랫폼 거래나 역외 '비밀계좌'를 이용한 지능적 역외탈세 혐의자 46명을 포착하고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조사 대상은 ▲ 국내외에서 불법으로 조성한 '검은돈'을 실명 확인이 어려운 '숫자계좌' 등 형태로 역외에 개설하고 해외금융계좌와 세금을 신고하지 않은 자산가 14명 ▲ 역직구나 국내 외국인 대상 판매액을 글로벌 PG사를 통해 수령하고 수입금액을 탈루한 사업자 등 13명 ▲ 해외 모회사에 로열티나 물품대금을 과다하게 지급하는 등 국외 특수관계자와 부당 내부거래로 소득을 이전한 다국적기업 등 19명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특히 글로벌 PG사를 이용한 신종 탈세도 포함됐다. 전자지급결제대행은 역직구 등 온라인 판매뿐만 아니라 기업 간 무역거래나 병원·음식점 등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업 등에서 폭넓게 이용되고 있다.

 

김동일 국세청 조사국장은 "대금결제가 전자지급결제대행사 명의로 이루어져 소득이 쉽게 노출되지 않는다는 점을 노려 세금을 신고하지 않는 신종 탈세수법이 등장하고 있다"며 "글로벌 PG가 국내로 지급한 전자지급결제대행 자료를 정밀 분석하여 소득탈루 혐의자를 확인하고 조사대상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조창용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