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7 (금)

  • 맑음동두천 22.2℃
  • 구름많음강릉 25.4℃
  • 맑음서울 23.3℃
  • 구름조금대전 24.6℃
  • 맑음대구 26.3℃
  • 구름조금울산 22.8℃
  • 맑음광주 22.9℃
  • 구름많음부산 21.0℃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21.5℃
  • 맑음강화 18.9℃
  • 맑음보은 23.4℃
  • 맑음금산 24.0℃
  • 구름조금강진군 21.9℃
  • 맑음경주시 25.1℃
  • 구름조금거제 20.0℃
기상청 제공

삼성증권조차 틀린 삼성전자 실적 예측...KB증권 등 일부만 전망치 '근접'

삼전 잠정실적 '서프라이즈'...증권사 평균치보다 2조원 웃돌아

 

【 청년일보 】 삼성전자 2분기 잠정실적이 증권사들의 평균 추정치에서 2조원을 웃돌아 또 한번 투자자들을 실망케 했다. 특히 같은 삼성그룹 계열인 삼성증권조차 예상치에서 많이 벗어난 잠정실적이 발표되자 증권사들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그나마 KB증권, 하이투자증권 등 일부 증권사만 근접한 수치를 맞혀 애널리스트들의 체면을 세웠다.

 

삼성전자 (80,600원 -0.25%)가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7일 이날 삼성전자가 내놓은 잠정실적은 매출 63조원, 영업이익 12조5000억원. 매출은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영업이익은 반도체 초호황기였던 2018년 3분기(17조5700억원) 이후 11분기만에 가장 높은 성적표다.

 

이는 전날 증권가 평균 추정치(매출 61조2813억원, 영업이익 10조9741억원)를 2조원 가까이 웃돌았다는 데서 증권사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잠정실적 발표가 가까워지면서 KB증권, 하이투자증권, 흥국증권 등 일부 증권사가 영업이익 전망치를 11조원대로 끌어올렸지만 12조원을 훌쩍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한 증권사는 한 곳도 없었다.

 

 

심지어 같은 삼성그룹 계열사인 삼성증권 조차 실적에 근접한 수치를 내지 못해 충격적이다. 시장에서는 뒤늦게 "반도체의 화려한 부활", "반도체 슈퍼사이클 본격 진입" 등의 해석이 쏟아졌다. 반도체 부문의 실적 개선세를 저평가했다는 증거다.

 

한편, 깜짝 실적과 낙관적인 실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49% 떨어진 8만800원에 이날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2월부터 5개월 넘게 8만원 초반대에 갇혀 있다.

 

시장조사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3, 4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14조5302억원, 15조483억원으로 집계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재고가 2018년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공급과잉 가능성이 제한적이고 설비투자도 첨단공정 중심으로 이뤄진 만큼 공급 증가 가능성에 따른 가격 하락 우려는 지나치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조창용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