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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8주 연속 0.1%대...1년 반 만에 '최고'

노원구, 상승률 0.29%...13주 연속 서울 최고 상승률
수도권, 3주 연속 0.35% 횡보...최고 상승률 지속
전국 전셋값 강세...서초·동작, 재건축 이주수요 영향

 

【 청년일보 】 한국부동산원은 7월 첫째 주(5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이 0.15% 올라 전주(0.12%) 대비 상승폭을 키우며 2019년 12월 셋째 주(0.20%) 이후 1년 6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서울 아파트값은 수도권 3기 신도시 등 추가 공급 계획 담긴 2·4 대책 발표 이후 상승 폭이 매주 둔화했으나 4·7 보궐선거 이후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 커지며 다시 오름폭을 키워 'V'자 형태로 반등, 지난 5월 셋째 주 이후 8주 연속 0.10%대 상승률을 지속하고 있다.

 

◆ “서울, 중저가 단지, 신축·재건축 단지 위주 집값 상승세”

 

이후 서울 아파트값은 재건축·중저가 단지로 매수세 꾸준히 유입되면서 집값 상승폭은 점차 확대되고 있다. 4월 말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피한 노원구는 중계·월계·상계동의 역세권 재건축 단지 위주로 가격 강세가 지속, 이번주 0.29% 올라 13주 연속 서울에서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남권도 재건축·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아파트값 증가세가 이어졌다. 서초구(0.17%→0.19%)는 서초동 주요 단지, 반포동 재건축 위주로, 강남구(0.15%→0.18%)는 도곡·역삼동 중대형 및 재건축 위주로 각각 올랐다.

 

도봉구(0.14%→0.16%)·강북구(0.08%→0.10%)·은평구(0.07%→0.13%)·중랑구(0.13%→0.16%) 등 외곽 지역도 높은 상승률을 이어가며 전주 대비 상승 폭을 키웠다. 반면 양천구(0.13%→0.11%)는 이번 주 서울에서 유일하게 상승 폭이 감소했다.

 

부동산원은 "서울은 교통 호재와 전셋값 상승, 매물 감소 등의 영향으로 중저가 단지와 신축, 재건축 단지 위주로 집값 상승세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수도권은 3주 연속 0.35%로 횡보하면서 부동산원이 주간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이어갔다. 경기는 0.43%로 지난주와 같은 상승률을 기록, 인천은 0.57%에서 0.46%로 오름폭이 감소했다.

 

경기·인천 아파트값은 GTX 등 교통 개선 및 개발 기대감으로 안양 동안구(0.93%), 군포시(0.76%), 의왕시(0.73%), 오산시(0.71%), 안산 단원구(0.70%), 인천 계양(0.62%)·연수(0.54%) 등 지역을 위주로 올랐다.

 

 

◆ 전국 아파트 전셋값 상승폭 확대...서울, 106주 연속 상승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17%에서 0.19%로 상승 폭이 커졌다. 서울은 0.10%에서 0.11%로 오름폭이 커지며 106주 연속 상승했다.

 

서초구 전셋값은 지난달 이후 반포동 재건축 단지의 이주수요 영향으로 0.29% 올라 서울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만 상승 폭은 전주(0.34%)보다 줄었다. 서초구를 비롯한 강남 3구와 동작구 등은 재건축 이주 수요 영향이 지속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최근 전셋값 상승이 두드러졌던 성동구(0.09%→0.02%)나 중랑구(0.12%→0.07%), 성북구(0.09%→0.08%) 등은 오름폭이 줄었다. 부동산원은 "서울 전세는 정비사업 이주 수요가 있거나 중저가 단지가 많은 지역 위주로 오르면서 상승 폭이 소폭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수도권 전셋값은 0.20%에서 0.23%로 오름폭이 커졌다. 경기가 0.20%에서 0.26%로 상승 폭 확대, 인천은 0.44%에서 0.41%로 상승 폭이 둔화했다.

 

【 청년일보=정은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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