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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중 한 달 만에 '3200선' 붕괴...투자자 "'단기 충격' 아니면 어쩌지" 우려

전문가들 "충격 단기에 그칠 것"

 

【 청년일보 】 코로나19 재확산 기세가 거센 9일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공세에 1%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각에서는 대세하락을 점치기도 해 '버블' 붕괴를 연상시킨다.

 

이날 오후 12시 5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4.39포인트(1.67%) 내린 3,198.29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7.16포인트(0.22%) 내린 3,245.52로 출발했으나 낙폭을 키워 장중 한때 3,188.80까지 떨어졌다.

 

최근 3,200선 위에 안착하는 듯 했던 코스피는 6월 1일(장중 저가 3,199.18) 이후 한달여 만에 다시 장중 3,200선 아래로 후퇴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약세와 금리 하락으로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거리두기 4단계 격상을 반영하면서 지수가 하락 폭을 확대했다"며 "델타 바이러스 확산과 방역 강화로 경기 모멘텀이 크게 약화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코로나19 4차 대유행 충격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일시적일 것이란 의견이 대체적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차 유행 당시 국내 코스피 지수의 조정 폭은 6% 수준에 불과했고 3차 유행 당시에는 코스피는 코로나19 확산세에도 불구하고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며 "이번 4차 유행의 경우 2~3차 유행국면과 달리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있다는 점에서 증시 조정폭에 대한 우려감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1차 대유행을 제외한 2~3차 유행에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경기 펀더멘탈을 완전히 훼손시키지는 않았고 일시적 악영향에 그쳤다는 점에서 코로나19 4차 유행의 영향도 단기간에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 세계 금융시장에 경기 둔화 공포가 빠르게 재부상하면서 전날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도 동반 하락 마감했다. 안전자산 선호 강화에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24% 수준까지 떨어졌다가 오후 들어 낙폭을 일부 회복해 1.29%로 올라섰다.

 

금융시장 전반 걸친 안전자산 선호는 특히 한국을 포함한 신흥국 증시에 하락 압력을 키웠다.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1% 가까운 약세 흐름을 보인다.

 

 

【 청년일보=조창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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