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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건설·부동산 주요기사] 3기 신도시 ‘고분양가’에 수요자 불만, 정부 “시세 60∼80% 수준”...고양시, ‘킨텍스 부지’ 헐값 매각 의혹에 공무원 3명 수사의뢰 外

 

【 청년일보 】 정부가 오는 16일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모집공고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다만 정부가 책정한 사전청약 1차 물량 분양가에 대해 수요자들의 불만이 일고 있다. 수요자들은 주변시세 대비 60~80% 수준이라고 했던 정부의 설명과 달리 시세가 비슷하거나 오히려 비싸다고 여겨진다고 주장했다.

 

경기 고양시는 15일 전임 시장 당시 일산 킨텍스 업무시설(C2) 부지를 시행사에 헐값에 매각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자체 감사를 실시한 결과, 구역 지정 목적과 상관없이 주거시설을 늘려주는 등 입찰·계약 과정이 부적절했다는 결론을 냈다. 이에 시는 업무상 배임 혐의로 당시 업무를 담당한 주요 공무원 3명(3급·4급·6급)을 경기북부경찰청에 수사 의뢰했다.

 

한국부동산원은 15일 올 2분기 기준 오피스텔 가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수도권 오피스텔값은 2분기에 0.43% 올라 1분기 상승폭(0.31%) 대비 확대됐다. 수도권 오피스텔값은 지난해 2분기 0.26% 감소한 이후 작년 3분기 0.02%로 상승세로 전환됐고, 같은해 4분기 0.10%, 올해 1분기 0.31%, 2분기 0.43%로 3분기 연속 상승 폭이 늘어나고 있다.

 

◆ 3기 신도시 ‘고분양가’ 수요자 ‘불만’...정부 “종합적으로 시세 60∼80% 수준”

 

정부, 16일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모집공고 진행. 15일 분양가 책정 대해 수요자 불만 표출. 수요자들, 주변시세 60~80% 수준이라던 정부 설명과 달리 시세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비싸다고 여겨진다고 주장.

 

정부 "사전청약 분양가에 대해 특정단지와 비교해 의문을 제기하는 경우가 있지만, 개발시기와 입지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시세의 60∼80% 수준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된다"고.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주변 아파트값이 비싼 지역에서는 아마 사전청약 분양가가 수요자의 기대 수준에 맞춰질 테고, 외곽 등 비인기 지역에서는 주변 시세와 기대만큼 차이가 나지 않을 수 있을 것"이라고.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과거 사전청약 계획이 발표됐을 당시 기준으로 보면 현재 책정된 분양가에 불만이 있을 수 있겠지만, 현재 시세로 보면 저렴한 건 분명하다“며 ”정부도 저렴한 분양가로 공급하는 게 목표인 만큼 용도 조정 등 방법을 통해 분양가를 더 낮추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 고양시, ‘킨텍스 부지’ 헐값 매각 의혹...공무원 3명 수사의뢰

 

경기 고양시, 15일 전임 시장 당시 일산 킨텍스 업무시설(C2) 부지 시행사에 헐값 매각했단 의혹 관련 자체 감사 결과, 구역 지정 목적 상관없이 주거시설 늘려주는 등 입찰·계약 부적절했단 결론 내. 업무상 배임 혐의로 당시 업무 담당 주요 공무원 3명(3급·4급·6급) 경기북부경찰청 수사 의뢰.

 

고양시, 전임 시장 시절(2012년 12월) 외국인 투자기업 ‘퍼스트이개발’에 킨텍스 C2부지(4만2718㎡) 약 1541억원에 매각. 이 과정서 고양시, 당초 목적과 달리 ‘주거시설 대폭 확대’로 계획 변경. 따로 매각금액 상향 없어 특혜 줬다는 의혹 받아.

 

고양시, 이재준 현 시장 취임 이후 2019년 2월부터 킨텍스 C2부지 매각 관련, 시 주관 특정감사 진행, 이날 결과 발표. 감사 결과, 부지매각 필요성 검토, 목적 안맞는 지구단위계획 변경 등 매각 초기 단계 의사결정부터 입찰과 계약 단계에 대한 감사까지 부적정하거나 소홀함 있었다고 판단.

 

고양시 관계자 “자체 감사실에서 오랜 기간 동안 의혹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감사를 수행해 왔다”며 “정황은 있으나 시 차원에서 조사할 수 없었던 민간업체 및 관련자에 대해서는 앞으로 사법기관에서 철저하게 수사해 명확하게 밝혀주기 바란다”고.

 

◆ 6월 서울 주택값 0.79% 상승...두달 연속 상승폭 확대

 

한국부동산원 15일 지난달 서울 주택 종합(아파트·단독·연립주택 포함) 매매가격 0.79% 상승해 전월(0.70%) 比 오름폭 확대됐다고. 부동산 규제 완화 기대감에 재건축 및 중저가 단지 중심 매수세 이어져 꾸준히 집값 오른 것.

 

서울 집값, 지난해 11월부터 2월까지 4개월 연속 상승폭 확대(0.17%→0.26%→0.40%→0.51%). 이후 2·4 대책 영향으로 3월 0.38%, 4월 0.35%로 두 달 연속 감소. 지난 5월 0.70%로 반등한 데 이어 지난달에도 상승 폭 확대.

 

주택 유형별, 아파트 5월 0.48%서 지난달 0.67%, 연립주택 0.25%서 0.26%로 상승폭 확대. 단독주택은 0.39%서 0.33%로 상승폭 감소. 부동산원 "서울은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거나 저평가 인식이 있는 지역 위주로 매수세가 이어지며 가격 상승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

 

강북권, 교통·재건축 등 개발 호재 지역 위주 집값 상승. 노원구(1.02%)는 경전철·정비사업 등으로 수요 꾸준한 중계·하계동 등 위주, 도봉구(0.67%)는 역세권 및 도봉·방학·쌍문동 중저가 단지 위주, 마포구(0.48%)는 아현·성산동 주요 단지 위주로 각각 상승세.

 

강남권, 재건축 단지 및 다세대주택 위주 집값 상승. 서초구(0.97%)는 서초·방배동, 강남구(0.73%)는 개포동, 강동(0.67%)ㆍ송파구(0.61%)는 외곽 지역이나 리모델링 등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세.

 

◆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에 오피스텔도 상승폭 확대...상승률 0.43%

 

한국부동산원, 15일 올 2분기 기준 오피스텔 가격 조사 결과 발표. 수도권 경우 2분기에 0.43% 올라 1분기 상승폭(0.31%) 대비 확대됐다고. 수도권, 지난해 2분기 0.26% 감소한 이후 작년 3분기 0.02%로 상승 전환, 같은해 4분기 0.10%, 올해 1분기 0.31%, 2분기 0.43%로 3분기 연속 상승 폭 확대.

 

지역별, 서울(0.22%→0.07%)은 상승 폭 축소. 경기(0.53%→0.64%), 인천(0.00%→1.03%) 상승 폭 확대. 서울, 서북권(-0.25%→-0.60%) 유일하게 하락, 나머지 동남권(0.30%→0.25%), 동북권(0.35%→0.20%), 도심권(0.21%→0.19%), 서남권(0.28%→0.11%) 상승세.

 

부동산원 "서울의 경우 아파트값 상승으로 대체 가능한 중대형 오피스텔과 교통 편의성이 우수한 역세권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수요가 유입되면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고 설명.

 

오피스텔 전셋값, 수도권 0.62%서 0.45%로 오름폭 축소. 지역별, 서울 0.58%서 0.26%, 경기 0.76%서 0.61% 각각 상승 폭 축소. 인천은 0.38%서 0.61%로 상승 폭 확대.

 

부동산원 "서울의 경우 주택시장의 전세 공급 부족이 장기화하면서 정주 여건이 양호하거나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유입됐고, 경기·인천은 아파트 전셋값 상승으로 대체재인 오피스텔의 전셋값도 동반 상승했다"고 분석.

 

◆ 서울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 회복...2·4 대책 이전 수준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 6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 결과 15일 발표. 지난달 서울 매매시장 심리지수 141.6 기록. 전달(137.8) 比 3.8p 상승.

 

소비자 심리지수, 전국 152개 시·군·구 6680가구, 중개업소 2338곳 대한 설문조사 통해 산출한 것, 0∼200 범위 값으로 표현. 95 미만은 하강국면, 95 이상·115 미만은 보합국면, 115 이상은 상승 국면으로 분류.

 

서울의 주택 매매시장 심리지수, 올해 1월 142.8서 2·4 대책이 나온 이후 지난 3월 129.0까지 감소, 4월 129.8로 반등한 데 이어 5월 137.8 기록. 지난달엔 1월 수준까지 회복. 서울 강남 재건축 단지 등 중심, 최근 과열조짐 보이며 상승세가 주변부로 퍼지는 상황.

 

최근 수개월간 기대 심리 팽배한 인천, 지난달 매매시장 심리지수 150.8로 전달(149.5) 比 1.3p 상승. 경기도, 142.6으로 전달(138.3) 比 4.3p 상승.

 

 

◆ 박용진, 이재명에 “기본주택, 장수명 주택...전혀 다른 개념”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박용진 후보 15일 SNS 통해 이재명 후보 기본주택 정책 관련해 "지금지구는 그냥 장수명 주택 시범단지일 뿐이고, 나중에 기본주택이 도입되면 거기에 ‘장수명 주택’을 적용하겠다는 계획일 뿐"이라며 "이 후보가 공공주택을 ‘장수명 주택’으로 한다고 해서 그게 기본주택이 된다고 우기면 안 된다"고.

 

박 후보 "지금지구는 이 후보가 공약하겠다는 기본주택이 아닐 뿐 아니라, ‘장수명 주택’은 아예 전혀 다른 개념"이라고. 주택법 제2조, 장수명 주택을 "구조적으로 오랫동안 유지·관리될 수 있는 내구성을 갖추고, 입주자의 필요에 따라 내부 구조를 쉽게 변경할 수 있는 가변성과 수리 용이성 등이 우수한 주택"으로 정의.

 

이어 "도지사가 기본주택이라고 이름 붙인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라고“왜 국민들이 이재명 후보를 '말 바꾸는 정치인', '불안한 후보'로 생각하는지 다시 드러났다”며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다른 말을 해서 국민을 현혹한다"고 비판.

 

또 "예비경선 토론회에서는 법이 없어서 기본주택 못 한다고 말해놓고, 갑자기 남양주 지금지구에 기본주택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그 이름이 장수명 주택이라고 하면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국민을 그렇게 호도하면 안 된다"고 비판.

 

이는 이 후보가 이날 언론 인터뷰서 “(경기 남양주) 지금지구에 기본주택을 '장수명 주택'이라고 이름 지었는데 (박 후보가) '그게 기본주택이냐'고 해서 당황했다"고 말한 것에 반박한 것.

 

◆ 서초구, ‘반포1단지 3주구’ 관리처분계획 인가...9월 이주 시작

 

서울 서초구, 지난 14일 반포1단지 3주구 재건축 관리처분계획 인가했다고 15일 밝혀. 반포3주구, 이주·착공 과정 거쳐 지하 3층~지상 35층 규모 공동주택 17개동 2091가구로 재건축될 계획. 오는 9월 이주 시작, 내년 5월 재건축 완료 예정.

 

시, 계획 인가 즉시 이주 시작하지 않도록 한 것에 대해 반포 일대 재건축 사업 따른 이주 수요 분산해, 인근 전세시장 불안 방지하고자 조합과 협의한 것이라고 설명. 서초구선 올 3∼6월 방배13구역·신반포18차 337동·신반포21차·반포1·2·4주구 등 5천여 가구 이주 개시.

 

서초구 "서초 일대 전세시장 안정화를 위해 조합 측과 이주 시기 조정 합의가 있었다"며 "협조해 주신 조합과 조합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 "부동산 시장은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돼야 한다는 원칙 아래 투기 수요는 철저히 걸러내겠다"며 "이번 조합과의 협의 과정이 재건축 사업의 새로운 상생 모델로 자리 잡기를 희망한다"고.

 

◆ 공무원 특공 폐지 이후 세종 첫 아파트 공급...분양가 1257만원 이하

 

세종시, 6-3생활권 L1블록 민영주택 1350가구 공급한다고 15일 밝혀. 이는 이전기관 공무원 대상 특공 폐지 후 첫 공동주택 분양. 이는 GS건설·태영건설·한신공영이 건설. 설계 공모 통해 특화된 설계 적용, 44가지 타입으로 구성. 전용면적 85㎡ 이하 150가구, 85㎡ 이상 1200가구.

 

시, 지난 13일 분양가심사위원회 열어 평균 분양가격 상한 금액 1257만원으로 결정. 공무원 특공 폐지 따라 신혼부부·기관추천 등 기타 특공 물량 244가구 제외한 나머지 1106가구가 일반공급 물량.

 

일반공급 물량 중 당해 지역 50% 배정, 나머지 절반은 기타 지역 거주자 청약 가능. 세종시, 전국구 청약 가능한 데다 추첨제 물량인 전용 85㎡ 초과 타입이 전체 물량 89% 이상을 차지해 기록적인 청약 경쟁률 보일 것으로 예상.

 

오는 16일 입주자 모집공고, 27일부터 3일 동안 청약 접수 진행. 당첨자 발표는 내달 4일 예정. 견본주택,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추세 고려해 사이버 견본주택 운영.

 

권봉기 시 주택과장 "이전기관 종사자 특공으로 배정됐던 물량이 이번에 일반공급으로 확대된 만큼, 지역 무주택 실거주자의 주거 안정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 청년일보=정은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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