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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자녀 명의로 아파트·빌라 매입"...수도권 신종 ‘갭투자’ 증가

올 1~5월, 서울 69건...전년 동기 比 10배 가량 증가
경기도 55건·인천 36건...부산 22건·대구 14건

 

【 청년일보 】최근 수도권에서 10대가 세를 끼고 집을 사는 ‘갭투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19일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한 광역 시·도별 연령대별 자금조달계획서 제출 건수 자료에 따르면 올 1~5월 10대가 서울에서 보증금 승계 및 임대 목적으로 주택을 구매한 것은 69건으로 작년 동기 7건에 비해 10배 가까이 늘었다.

 

10대 갭투자 건수는 올 1월 12건, 2월 11건에서 정부 2·4대책 이후인 3월에는 7건으로 소폭 감소했으나 4월 18건, 5월 21건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0대 갭투자 증가는 최근 '패닉바잉' 열풍으로 집을 마련하려는 수요가 높아져 전셋값도 치솟은 가운데 강력한 규제로 대출이 쉽지 않자 증여를 통해 저가 아파트나 빌라 등을 자녀 명의로 확보해 놓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올 1~5월 서울의 10대 갭투자는 비아파트가 61건으로 전체의 88.4% 달했다. 이는 서울 내 집값이 청천부지 솟은데 이어 대출도 막혀, 아파트보다는 가격 메리트가 있는 빌라 등으로 10대 갭투자가 몰린것으로 보인다.

 

경기도의 경우 지난해 1~5월 10대 갭투자가 1건에 불과했으나 올해 같은기간 98건에 달했으며, 서울과 달리 아파트가 55건으로 비아파트(43건)보다 많았고, 인천은 지난해 1~5월 10대 갭투자 자체가 없었으나 올해 같은기간 36건(아파트 19건·비아파트 17건)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방광역시에서는 부산, 대구 등 최근 집값이 오르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10대 갭투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기간 부산의 10대 갭투자는 22건(아파트 13건·비아파트 9건), 대구는 14건(아파트 12건·비아파트 2건)이었다. 지난해 1~5월 부산·울산의 10대 갭투자는 한건도 없었다.

 

【 청년일보=정은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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