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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국내 車 시장 판매량 격감...수입차 판매는 역대 최대

상반기 국산차 내수 75만6천대...르쌍쒜, 전년 동기比 34.9% 감소
수입차 내수 16만7천대, 반기 기준 역대 최고...시장 점유율 18.1%
4억원 이상 수입차 판매량 역대 최다...전년 동반기比 38.3% 증가

 

【 청년일보 】 올해 상반기 국내 자동차 판매 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가운데 일명 ‘르쌍쉐’로 불리는 외국계 3사(르노삼성차, 쌍용차, 한국GM)의 판매량은 급감한 반면 수입차 판매량이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가 발표한 '2021년 상반기 자동차 신규등록 현황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자동차 판매 대수는 92만4천대로 전년 동기(94만8천대) 대비 2.6% 감소했다.

 

국산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2% 감소한 75만6천대로, 현대차와 기아 판매대수가 같은 기간 각각 1.0%, 0.8% 줄었고, 르쌍쉐는 34.9% 격감했다.

 

수입차의 경우 16만7천대로 반기 기준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15%) 대비 3.1p 상승한 18.1%를 기록했다.

 

국가별로 메르세데스-밴츠, BMW 등 독일 브랜드 판매 대수가 전년 동기(8만4천대) 대비 23.9% 증가한 10만4천대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로 미국(4만6천대), 멕시코(9093대), 일본(7600대) 순이었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보복 소비, 소비 양극화 등의 영향으로 고급차 판매도 증가했다. 올 상반기 벤틀리, 롤스로이스 등 평균 판매가격 4억원 이상인 초고가 수입차 브랜드 판매 규모는 역대 최대치인 765대로, 작년 상반기(553대)보다 38.3% 늘었다.

 

정만기 KAMA 회장은 "국산차 판매 부진은 외국계 3사의 노사 갈등과 신모델 투입 부족 등의 영향이 크지만, 국내 완성차 업체의 중고차 거래 시장 참여 금지 등 수입산 대비 역차별에도 일부 영향을 받은 것"이라며 "국산차가 수입차와 동등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정부가 시장 여건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정은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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