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코스피가 4일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9.51포인트(0.29%) 오른 3246.65에서 시작해 상승세를 지속했다.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15분 기준 전날보다 7.41포인트(0.23%) 오른 3244.55을 나타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이 1천136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722억원, 기관은 422억원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8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82%), 나스닥지수(+0.55%)가 일제히 상승했다. S&P500 지수는 종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의 확산이 지수 하락 압력의 요인으로 작용했으나, 실적 등 호재가 있는 개별 기업들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는 강세로 전환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회복 속도의 둔화 이슈 및 중국 정부의 규제에 따른 매물이 출회되기는 했으나, 오후 들어 유동성에 의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으로 전환한 점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부 하락 요인으로 조정을 보인다고 해도 적극적인 반발 매수세 유입이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분석했다.
코스피에서는 장 초반 삼성전자(0.98%)와 SK하이닉스(1.67%)가 사흘 연속 오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장 시작 전 배터리 사업 분할을 발표한 SK이노베이션은 6.72% 하락했다. LG화학(-2.34%), 삼성SDI(-2.14%) 등도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0.88%)이 반등하는 가운데 운수·창고(0.89%), 보험(0.72%)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은 2.85포인트(0.28%) 오른 1038.96에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유지했다. 같은 시각 지수는 전날보다 0.78포인트(0.08%) 상승한 1036.89를 나타냈다.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54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45억원, 기관은 175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2.02%), 셀트리온제약(1.16%) 등이 오른 반면 카카오게임즈(-1.44%), 펄어비스(-1.55%) 등 게임주는 약세였다.
한편 원 달러 대비 환율은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0.7원 오른 1149.0원으로 개장했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