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코스피가 5일 장 초반 상승하며 3290대에 올라섰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2.87포인트(0.09%) 높은 3283.25에서 시작해 강세 흐름을 지속했다.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18분 기준 전날보다 10.32포인트(0.31%) 오른 3290.70을 나타냈다.
코스피에서는 외국인이 866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도 10억원을 순매수하는 가운데 개인은 836억원을 순매도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92%)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46%)는 떨어지고 나스닥지수(+0.13%)는 올랐다.
ADP가 발표한 7월 민간 고용 지표가 부진하고 리처드 클라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이 2023년 초 금리 인상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지수는 하락 압력을 받았다. 반면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1.18% 오르는 등 정보기술(IT) 업종 중심으로 강세가 나타나면서 나스닥 지수는 상승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호텔, 레저, 항공, 산업재, 에너지 업종이 부진한 반면 비대면 관련 소프트웨어, 반도체, 의료기기 등이 강세를 보이자 나스닥 지수가 상승하는 등 업종 차별화가 진행됐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고용이 부진한 가운데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국제유가가 하락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약화한 점은 부담"이라고 언급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삼성전자(-0.12%)와 SK하이닉스(-0.83%)가 나흘 만에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네이버(2.66%), 삼성SDI(1.07%) 등이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88%), 셀트리온(1.48%), SK바이오사이언스(4.51%) 등 바이오 대표 기업들도 강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40%), 서비스업(+1.01%) 등의 상승 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반면 철강·금속(-0.72%), 운수·창고(-0.53%), 운송장비(-0.51%)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2.52포인트(0.24%) 높은 1050.45에 개장해 상승했다. 지수는 같은 시각 전날보다 7.61포인트(0.73%) 오른 1055.54을 나타냈다. 코스닥에서도 외국인이 104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61억원, 기관은 47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게임주 펄어비스(2.26%)가 사흘 만에 반등하고 있다.
한편 원 달러 대비 환율은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4원 오른 1145.0원으로 개장했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