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리콜(CG) [이미지=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0832/art_16286405817974_fef09b.jpg)
【 청년일보 】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비엠더블유코리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한국토요타자동차·혼다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35개 차종 2만8946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1일 밝혔다.
먼저 현대차에서 제작·판매한 ‘그랜드 스타렉스’ 1만407대는 후방 동력 전달축인 프로펠러 샤프트 연결부 파손 가능성이 확인됐다. 파손 시 후륜 주행모드에서 뒷바퀴에 동력 전달이 되지 않아 차량이 정지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오는 12일부터 현대차 직영 서비스센터 및 블루핸즈에서 무상 수리 가능하다.
비엠더블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630i xDrive’ 등 15개 차종 5656대는 엔진 스타트 후 즉시 끄는 경우 등 특정 상황에서 브레이크 진공펌프가 오작동으로 손상돼, 브레이크 페달이 무거워지고 제동거리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어 리콜이 결정됐다. 해당 차량은 13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 가능하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C 200’ 등 3개 차종 4781대는 엔진제어장치(ECU) 소프트웨어 오류로 장시간 공회전 시 발전기 내 다이오드가 과열돼 화재 발생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지난 6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진행하고 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디스커버리 SD4’ 등 4개 차종 721대는 배터리 접지 볼트 설치 불량으로 차량에 전원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지난 6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 진행 중이다.
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수입·판매한 ‘프리우스 2WD’ 등 2개 차종 488대는 긴급제동 보조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충돌 전 제동 보조 기능이 지연돼 사고 발생 가능성이 있다.
또한 ‘RAV4’ 201대는 연료펌프 제어장치 결함으로 장시간 주차 후 연료 압력이 낮은 상태에서 급가속 시 연료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12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 가능하다.
끝으로 혼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NBC110’ 등 9개 이륜 차종 6692대는 자기인증 적합 조사 실시 결과, 후부 반사기 성능이 자동차 안전기준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우선 리콜을 진행하도록 하되 추후 시정률 등을 고려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해당 차량은 지난 2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이번 결함 시정과 관련해 각 제작사는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시정 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리콜 전 자동차 소유자가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비용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리콜대상 여부와 구체적 제작결함 사항은 누리집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리콜 대상 자동차 [표=국토교통부]](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0832/art_16286405798495_6302dc.jpg)
【 청년일보=정은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