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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8월 전국 아파트 거래 6.8%가 증여...‘역대 최고치’

서울, 전체 13.9%가 증여...4년 새 급격한 상승세
다주택자 세금 부담 증가 및 집값 상승 기대 영향

 

【 청년일보 】 아파트 매물 잠김이 여전한 가운데 집값 상승 기대감과 양도 대비 낮은 세율로 아파트 증여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거래 현황(신고일자 기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8월까지 전국 아파트 증여 건수는 총 5만8298건으로, 매매·판결·교환·분양권 전매·기타 소유권 이전 등을 포함한 전체 거래 건수(85만3432건)의 6.8%에 달했다.

 

특히 서울의 경우 증여가 동 기간 전체 거래건수(7만4205건)의 13.9%인 1만355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7년 3.9%에서 2018년 9.5%, 2019년 11.2%, 지난해 12.2%로 증가한 데 이어 올해 8월까지의 중간 집계로 이미 지난해 수치를 뛰어넘고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구별 올해 8월까지 증여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강동구(28.5%)였으며, 이어 송파구(27.1%), 강남구(20.9%), 양천구(16.0%) 등의 순이었다.

 

이러한 증여 열풍은 다주택자를 겨냥한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세금 인상 대책이 올해부터 시행되면서 불을 지핀 것으로 보인다.

 

올해부터 다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최고 세율이 기존 3.2%에서 6.0%로, 양도소득세 최고 기본세율은 기존 42.0%에서 45.0%로 올랐다.

 

이에 다주택자들은 종부세 부담이 커지자 보유나 양도보다 증여를 택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집값 상승 기대 심리 지속 역시 한 원인으로 지목된다.

 

【 청년일보=정은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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