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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국감] "대장동 게이트 파문"...국토위 국감, 野 피켓에 시작부터 ‘난항’

野 ‘이재명 판교 대장동게이트, 특검수용’ 촉구
이종배 “與, 증인·자료 없는 맹탕 국감...협조 요청”
2차례 걸친 정회...오전 국감엔 여야 공방전만 ‘난맥’

 

【 청년일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는 의사진행발언부터 여야 공방전이 벌어지며 파행했다.

 

국토교통부에서 5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국토교통위 국정감사는 야당이 부착한 피켓 부착물로 인해 여야 간 대립 상황이 50여분간 이어지며 10시 49분 중단사태에 이르렀다.

 

야당의 피켓은 ‘이재명 판교 대장동게이트, 특검 수용하라!’라는 내용으로, 최근 특혜 논란이 일었던 일명 ‘대장동게이트’와 관련해 여당에 요청한 증인 채택과 자료 요청에 대한 협조 촉구 의미로 풀이 된다.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은 “(여당은) 대장동 게이트 관련 증인을 신청했음에도 다 거부됐고, 자료 요청에도 자료도 주지 않았다”며 “증인도 자료도 없이 맹탕 국감을 만들려고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의원은 “중립적인 특검에 맞춰서 무엇이 진실인지 파악하자는 입장”이라며 “본질에 접근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반면 여당은 이러한 야당의 행태가 국감 자리에서 할 행위가 아니며, 격을 스스로 떨어뜨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국토교통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의원은 “정치인들이 마치 데모하듯이 손팻말을 붙여놓고, 격을 스스로 떨어뜨리는 것”이라며 “보여주기 식의 정치 행태”라고 말했다.

 

 

같은 당 문정복 의원은 “50억 클럽 자료를 공개하면 국민의힘 당이 국민의 짐이 될 것인데 괜찮으시겠냐”며 "좋은말로 할때 피켓 때시고 국감 하시자"고 발언했다.

 

이에 대해 국토교통위 소속 국민의힘 심상정 의원은 “양 당이 삿대질 하는 것에 국민들이 신물날 것”이라며 “양 당 간사가 나가서 협의하시라”며 국정감사 진행을 촉구했다.

 

급기야 국정감사장에서는 “빨리 떼!”, “못 떼!” 라는 발언에 이어 국회 국토교통위 이헌승 위원장(국민의힘)의 국정감사 진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발언까지 나왔다.

 

이헌승 위원장은 국감 시작 50여분 만인 10시 49분, 감사를 중지했다.

 

정회 이후 11시 15분께 다시 진행된 국감에서도 여당의 피켓과 관련된 시비가 이어졌다. 국감장에는 여당 의원들이 자리하지 않았고, 국토교통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위원은 여야 간사 간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발언과 함께 자리를 박차고 국감장을 빠져 나갔다.

 

이에 국토교통위 소속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은 의원간 협의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또다시 정회를 요청했고, 국토교통위 국감은 재차 중지됐다.

 

【 청년일보=정은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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