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3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제2의 대장동 사태 조장”...5개 구역 비대위, 공공 재개발 반대 ‘연대투쟁’

흑석2·금호23·신설1·홍제동3080·강북5 구역 연대 기자회견· 성명서 발표
“다수결 명목 사유재산권 침탈...정부 부동산 정책 실패, 국민 탓 아니다”
“국민 재산 강탈하는 전체주의, ‘공공’ 명목 합리화, 투기 조장 그만” 규탄

 

【 청년일보 】 서울 동작구 ‘흑석2구역 공공개발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금호23구역’, ‘신설1구역’, '홍제동3080', 강북5구역' 각 비대위와 연대해 20일 오전 9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가 열리는 서울시청 본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 재개발을 반대하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 5개 구역 비대위는 공공 재개발 사업을 즉각 중단하고, 도시재생 등을 통해 마을 공동체가 자율적으로 힘을 모아 주민들 자체적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서울시와 서울주택공사(SH), 그리고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다수결로 인간 생존의 기반인 사유 재산권을 온갖 곳에서 침탈하고 있다”며 “정부 추진 공공개발은 제2의 대장동 사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최근 화두로 떠오르는 대장동 특혜 의혹을 들어 “국민의 재산을 헐값으로 수용해 공공이라는 이름으로 투기 세력을 배 불리는 것을 똑똑히 보고 있다”며 “그런데 이제는 80%의 토지를 소유한 사람의 생존 기반이자, 400여 명에 이르는 자영업자의 생계 터전인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제2의 대장동 사태를 조장하고 있다”며 공공 재개발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최조홍 흑석2구역 비대위 부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국민 탓으로 돌리고, 국민의 재산을 강탈하는 전체주의를 공공이라는 이름으로 합리화하지 마라”며 “정부와 여당은 무차별적으로 국민을 시험대상으로 삼는 정책을 펼쳐선 안된다”고 규탄했다.

 

아울러 이들은 기자회견 이후 국토위 위원들에게 성명서를 전달하고 서울 시내 공공 재개발을 반대하는 다른 구역들과의 연대 확장, 1인 시위 등을 지속 진행하며 공공 재개발 철회를 촉구할 계획이다.

 

【 청년일보=정은택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