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1 (토)

  • 맑음동두천 20.4℃
  • 구름많음강릉 16.2℃
  • 맑음서울 20.8℃
  • 맑음대전 19.9℃
  • 구름조금대구 20.3℃
  • 구름많음울산 17.5℃
  • 맑음광주 19.3℃
  • 구름조금부산 19.4℃
  • 맑음고창 18.0℃
  • 맑음제주 19.3℃
  • 맑음강화 20.8℃
  • 맑음보은 19.2℃
  • 맑음금산 19.6℃
  • 맑음강진군 20.1℃
  • 구름많음경주시 18.8℃
  • 구름많음거제 19.9℃
기상청 제공

신규확진 1760명...강남고교 집단감염 '비상'

휴일영향 엿새 만에 2천명 아래
위중증 409명...사망자는 13명

 

【 청년일보 】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이 이어지고 있다. 일상회복 계획이 시작된 지난 1일 이후 방역조치가 완화된 가운데 전국적 이동, 활동, 모임이 급증했고, 쌀쌀해진 날씨로 인해 환기가 부족한 실내활동이 늘어난 것이 유행 확산세에 영향을 주고 있다.

 

당국은 지난주 하루 평균 2천명대를 기록했던 신규 확진자 수가 이번 주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가 7천명대까지 늘어날 가능성에 대비해 수도권 의료기관에 행정명령을 내리는 등 병상 추가 확보에도 나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천760명 늘어 누적 38만1천694명이라고 밝혔다.

 

전날(2천224명)보다 464명 감소하면서 지난 2일(1천589명) 이후 6일 만에 1천명대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3일 2천667명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한 이후 닷새 연속 2천명대를 유지했으나, 이날은 주말 검사 건수가 감소한 영향으로 확산세도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천733명, 해외유입이 27명이다.

 

지난달 2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를 보면 일별로 1천589명→2천667명→2천482명→2천343명→2천247명→2천224명→1천760으로, 일평균 2천188명이며,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2천165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700명, 경기 538명, 인천 97명 등 수도권이 총 1천335명(77.0%)으로 수도권 중심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

 

비수도권은 충남 62명, 경북 57명, 경남 39명, 대구 34명, 부산·충북 각 33명, 강원 30명, 광주 28명, 대전 22명, 전북 21명, 전남 17명, 제주 16명, 울산 5명, 세종 1명 등 총 398명(23.0%)이다.

 

주요 감염 사례로 오는 18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불과 10여 일 앞두고 서울 강남의 한 고등학교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해 학원가에도 비상이 걸렸다.

 

강남구청에 따르면 대치동에 있는 고등학교에서 지금까지 1학년 1명, 2학년 10명 등 총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학년 학생들은 모두 같은 반이다.

 

지난 5일 이 학교에서 처음 확진자가 나온 뒤 해당 학생의 학급 전체를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6일 확진자가 총 5명으로 늘었고, 이어 6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또 대전시 유성구 봉명동 사우나를 매개로 한 코로나19 확산이 잦아들지 않고 있다.

 

대전시에 따르면 이 사우나를 찾았던 손님 2명과 기존 확진 손님들의 가족·지인 4명, 종사자 1명이 전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지난 3일 손님 1명이 확진된 것을 시작으로 누적 감염자는 32명으로 늘었다. 손님 22명, 종사자 4명, 확진자의 가족·지인 6명이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 광주공장에서 직원 2명과 가족 2명이 확진됐다. 지난 3일 해당 공장에서 지표환자가 나온 이후 14명의 관련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남에서는 초등학교 운동부와 관련해 5명이 확진되는 등 전날 하루 동안 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무안 2명, 광양 1명, 영광 1명, 완도 1명이 각각 해당 초등학교 운동부 학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외에도 무안에선 기존 확진자의 가족 2명과 기숙사 입소를 위한 진단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수는 전날보다 크게 줄었지만 위중증 환자는 409명으로 전날(405명)보다 오히려 4명 늘면서 400명대를 이어갔다.

 

최근 1주간 위중증 환자 수를 일별로 보면 347명→378명→365명→382명→411명→405→409명으로 증가세다.

 

사망자는 13명으로, 누적 2천980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8%다.

 

한편 방대본은 지난 6일 서울에서 중복집계 사례가 확인됨에 따라 1명을 누적 확진자 수에서 제외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