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길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사고 현장[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1145/art_16363604582167_e518c2.jpg)
【 청년일보 】금일 사건사고 주요 이슈는 강원 고성의 바닷가 공중화장실에 태아를 출산 후 유기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 중이라는 소식이다.
이와 함께 강풍을 동반한 가을비에 부산에서 교통사고로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외에도 검찰이 인터넷 방송에서 20대 지적장애인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4년 6월을 선고받은 남성 BJ의 2심 재판에서 징역 8년을 구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사라진 산모...고성 바닷가 화장실서 갓 출산한 영아 유기
강원 고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3시께 고성의 바닷가 공중화장실에서 갓 출산한 영아를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
영아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나, 위중한 것으로 전해져. 신고 주민은 경찰에서 "화장실을 찾았다가 뭔가 꿈틀거려, 살펴보니 갓 출산한 태아였다"고 진술.
경찰은 산모가 태아를 화장실에서 출산한 뒤 아무런 조치 없이 유기한 것으로 판단.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사라진 산모를 탐색 중.
◆강풍 동반한 가을비...부산서 빗길 교통사고로 1명 사망
8일 부산에 초속 20m 강풍을 동반한 비교적 많은 가을비가 내린 가운데 빗길 교통사고로 1명이 숨지고 공사장 펜스가 휘어지는 등 피해가 발생.
부산소방재난본부와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남구 용당동 신선대 지하차도에서는 트레일러가 빗길에 미끄러져 벽면을 충돌.
이어 뒤따르던 택시가 급정거했으나 또 다른 트레일러가 택시를 들이받으면서 택시 운전사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사망.
이날 부산지역 누적 강수량은 북구 34.5㎜와 부산진구 32.5㎜ 등 30㎜ 안팎을 기록. 순간 최대풍속은 중구가 초속 22.8m였다. 이밖에 오륙도 21.6m, 사상구 20.5m 등으로 강한 바람이 불어.
◆지적장애인 성추행 BJ...검찰, 2심서 징역 8년 구형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5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장애인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BJ A씨의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8년의 징역형과 10년간의 취업제한을 선고해달라고 법원에 요청.
검찰은 "피고인은 가출한 지적장애 여성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르고, 이를 인터넷으로 방송해 돈을 벌었다"며 "피해자가 처벌불원 의사를 밝혔으나 이는 처벌불원의 의미를 제대로 모르고 한 것으로, 현재 피해자 가족들은 엄벌을 요구하고 있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가 다른 사람과 스킨십하도록 하고, 이를 인터넷으로 방송했는데 과연 연인관계라고 할 수 있느냐"고 물었고, A씨는 "나의 성격이 개방적이고 특이한 편이다. 서로 사귀기로 약속한 사이는 맞다"고 답변.
이에 재판부는 "피고인이 장애인을 이용해 돈벌이를 한 것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라며 "피고인은 아직도 반성하지 않고 형량만 줄여보려 하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 앞서 A씨는 다른 BJ 등 남녀 2명과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초까지 인터넷 방송을 하는 과정에서 지적장애를 앓는 20대 여성을 강제로 추행하는 등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
◆"김기현보다 지지율 높았다"...송철호 측, 靑선거개입 부정
송철호 울산시장이 2017년 지방선거 당시 경쟁 후보였던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당시 울산시장)보다 지지율이 월등히 높았다며 청와대의 선거 개입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
송철호 측 변호인은 이날 검찰 측 증거에 관한 입장을 밝히는 과정에서 "검찰은 2018년 2월과 4월 여론조사를 비교하며 청와대의 '하명 수사' 영향으로 지지율이 달라졌다고 주장한다"며 "그러나 지지율은 민주당의 후보 단일화에 따른 변화"라고 설명.
이어 "2017년 12월 울산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도 2인 양자 대결을 가정하면 송철호 후보 48.1%, 김기현 후보 40.4%로 이미 앞섰다"며 "한 차례를 제외하면 김기현 후보보다 지지율이 낮았던 적이 한 차례도 없다"고 주장.
![설악산 중청대피소 눈[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1145/art_16363624097538_9bfe49.jpg)
◆초속 30m 강풍...설악산에는 눈발
강원지역에 최대 초속 30m가 넘는 강풍이 몰아치면서 도내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라. 오전 9시 44분께 정선군 고한읍 고한리의 건물 옥상 난간 함석이 강풍에 날아가면서 위험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오전 10시 16분께 철원군 동송읍 이평리에서 강풍에 펜스가 떨어져 나가 도로를 가로막고, 오전 11시 55분께 홍천군 홍천읍 진리의 한 공사 현장에 설치된 가림막이 바람에 훼손.
이날 최대 순간 풍속은 미시령 초속 33.5m, 설악산 29.9m, 향로봉 초속 23.4m, 구룡령 초속 22.1m, 진부령 초속 19.7m, 양양 초속 19.6m 등을 기록. 기상청은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도 전역에 강풍주의보를 내린 데 이어 오전 8시께 강원 산지와 정선 평지에는 주의보를 경보로 한 단계 격상. 다만 도내 각 지역에 내려진 강풍 특보는 오후 4시 대부분 해제.
◆한동훈, 이재명 표적수사 주장에 "사실무근"..."수사 진행 사실 없다"
KBS는 2017년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가 성남을 연고로 활동하던 조폭 이모씨를 수사하며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의 비위를 진술하라고 압박하고, 이씨가 응하지 않자 이씨 가족을 상대로 보복성 수사를 벌였다는 의혹을 지난 9월 보도.
이후 여권을 중심으로 일각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017년 당시 서울중앙지검장, 한 부원장이 서울중앙지검 3차장으로서 강력부를 지휘하며 이 후보에 대한 표적 수사를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
지난달 보석이 인용돼 현재 불구속 상태인 이씨는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 후보 조폭 연루설을 제기한 박철민 씨를 거론하며 "박씨 측이 10억원을 제시하며 이 후보 비위 사실을 제보해달라고 했다"고 주장.
이와 관련해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윤 후보와 한 부원장 등 전·현직 검사 4명을 직권남용 및 강요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
한동훈 법무연수원 부원장은 검찰이 과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비리를 제보하라며 재소자를 압박했다는 일각의 '표적수사' 주장에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 한 부원장은 8일 입장문에서 "(2017년 무렵) 서울중앙지검에서 성남 조폭 국제마피아파 이모 씨와 관련해 이 후보에 대한 수사를 진행한 사실은 없었다"고 공표.
◆마장동 축산물 시장서 가스 폭발…1명 병원 이송
8일 오후 4시 5분께 서울 성동구 마장동 축산물 시장에서 가스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
이 사고로 시장에서 작업 중이던 40대 남성 A씨가 얼굴과 다리에 1∼2도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
소방당국에 따르면 A씨는 액화석유가스(LPG)가 누출된 것을 모르고 토치를 점화했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져.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발생 경위를 조사 중.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