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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랜더, 휴스턴과 1년 2천500만달러 재계약

 

【 청년일보 】베테랑 우완 투수 저스틴 벌랜더(38)가 많은 러브콜을 뿌리치고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잔류한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사이트인 MLB닷컴은 18일(한국시간) 벌랜더가 휴스턴과 1년 2천500만달러(약 295억원)에 재계약했다고 보도했다. 2023년에는 선수 옵션이 걸려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벌랜더는 2020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가 됐다. 원소속팀인 휴스턴이 제시한 퀄리파잉 오퍼를 거부한 벌랜더는 이보다 더 나은 조건으로 휴스턴과 계약을 체결했다.


퀄리파잉 오퍼는 원소속팀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선수에게 빅리그 고액 연봉자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으로 1년 계약을 제시하는 제도로 올해는 1천840만달러다.


200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벌랜더는 통산 226승129패 평균자책점 3.33, 3013탈삼진의 성적을 올렸다. 2011년과 2019년 사이영상을 수상했고 2011년에는 아메리칸리그 MVP에 등극한 대투수다.


하지만 벌랜더는 지난해 팔꿈치 인대 재건 수술을 받고 올해에는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이달 초 벌랜더는 메이저리그 구단들 앞에서 기량을 점검하는 쇼케이스를 진행해 약 20개 구단 스카우트가 모여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전해졌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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