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는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누적 63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24일 오전 시장 내부에 놓인 코로나19 방역 관련 안내문[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1147/art_16377154886721_580069.jpg)
【 청년일보 】'단계적 일상회복' 개시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신규 확진자는 첫 4천명대를 기록했고 위중증 환자도 586명으로 최다치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4천116명 늘어 누적 42만5천6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2천699명)보다 1천417명이나 늘면서 기존 최다 기록이었던 지난 18일 확진자 수(3천292명)를 6일 만에 뛰어넘었다. 1주일 전인 지난주 화요일(발표일 기준 17일)의 3천187명보다는 929명 많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천88명, 해외 유입이 28명이다.
최근 1주간(11.18∼24)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천292명→3천34명→3천206명→3천120명→2천827명→2천699명→4천116명으로 하루 평균 약 3천185명이다.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약 3천164명이다.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서울 1천730명, 경기 1천176명, 인천 219명 등 3천125명(76.4%)으로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비수도권은 충남 291명, 부산 118명, 경남 87명, 대구 78명, 경북 65명, 강원 62명, 전남 52명, 대전 51명, 광주 45명, 충북 40명, 전북 34명, 제주 22명, 울산 11명, 세종 7명 등 총 963명(23.6%)이다.
주요 감염사례로 서울 동작구는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누적 63명이 확진됐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지난 20일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같은 날 2명, 21일 2명, 22일 13명, 23일 45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대전 중구의 종합병원에서 확진자 5명이 발생해 이 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17명으로 늘었다.
경북 구미에서는 외국인 지인 관련 9명과 기존 확진자들 가족·지인·동료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외국인 지인 관련은 총 12명으로 늘었다.
구는 이날 오전 자체적으로 현장 역학조사를 벌인 뒤 이달 13일 이후 시장 방문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안내하는 내용의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영주 소재 학원 관련은 6명이 추가로 감염돼 누계 27명이 됐다.
확진자 수가 폭증하면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도 크게 늘었다.
이날 집계된 위중증 환자는 586명으로 전날(549명)보다 37명 늘어 역시 최다치를 기록했다.
사망자 수도 35명으로 지난 7월 '4차 유행'이 시작된 이후 가장 많다. 누적 사망자 수는 3천363명으로,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9%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