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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발언대] 한국의 위드코로나 시행, 그 결과는?

 

【 청년일보= 】 지난 1일부터 정부는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를 시행하였다.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란 '코로나19의 완전한 종식을 기대하는 것보다 공존을 준비하는 것'을 의미한다.

 

단계적 일상회복은 총 세 단계에 걸쳐 진행되며 1차 개편으로 생업시설 운영제한을 완화하고, 2차 개편은 대규모 행사 허용, 3차 개편은 사적모임 제한 해제를 하여 방역 조치를 완화하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를 시행한지 2주가 지난 시점에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조치 전후 소상공인 매출이 부분적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5일 전국 소상공인 카드 매출 정보를 관리하는 한국신용데이터 포털에 따르면 위드 코로나 시행 첫 주(11.1~7) 전국 소상공인 평균 매출은 지난해 같은 주간 보다 10.4% 늘었다.

 

그러나 외식업은 코로나19 이전 상황으로 회복하지 못했다. 그 중에서 뷔페식당은 회복세가 가장 약했고, 뷔페식당 소상공인의 이달 첫 주 평균 매출은 2년 전 같은 주간보다 33.8% 적었다.

 

이철 한국외식업중앙회 홍보국장은 “외식업의 경우 영업시간 제한이 풀리고 수도권 10명, 비수도권 12명으로 사적모임 인원이 늘어난 것은 환영하지만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해서는 인원 제한을 완전히 풀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한편,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전환 2주만에 의료계에는 빨간 불이 켜졌다.

 

15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서울·인천·경기의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병상 가동률은 76.4%(687개 중 525개 사용중)를 기록했다. 병상 4개 중 사용가능한 병상이 1개밖에 남지 않은 셈이다. 지난 13일 기준으로 발표한 가동률(74.2%)보다 하루 만에 2.2%포인트나 올라갔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위중증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누적되면서 수도권의 감염병 전담병상과 중환자 치료병상이 아슬아슬한 상황”이라며 “요양·정신병원과 시설은 병상배정이 곤란해지고 있고 1년 이상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과 방역요원들이 한계상황에 처했다”고 우려했다.

 

이날 0시 기준 사망자는 전일보다 12명 늘어나 누적 사망자도 3115명을 기록했다. 위드 코로나를 시행한 지난 1일 이후 매일 두 자릿수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도 검사 수가 감소하는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국내발생 1986명·해외유입 20명 등 2006명을 기록했다.

 

질병관리청은 오는 18일 새로운 코로나19 관리지표를 발표할 계획이다. 정부는 일단 과거 확진자 숫자를 기준으로 다중이용시설 및 사적모임 인원제한 등과 같은 기계적인 대응은 지양한다는 계획이다.

 

대신 미접종자의 감염 확산, 확진자 급증 속 상황 악화, 취약시설 감염 확산, 의료대응체계 현황 등 네 가지 방향성을 두고 조치를 강구할 계획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브리핑에서 “미접종자의 감염이 확산하면 방역패스 확대 등으로 접종을 유도할 것”이라며 “확진자 규모가 급증하면서 상황이 악화화면 영업시간 및 사적모임 제한 등 과거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취약시설 중심의 감염확산시 취약시설 보호를 위한 조치를 하고 의료대응체계 여력을 확대하는 방안의 비상계획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청년서포터즈 5기 김예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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