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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코로나 뉴노멀 비대면 진료"..."점진적 제도화 필수"

세계 원격의료 시장 성장 추세...의료와 IT기술 융합 중요
강병원 "구체적 가이드라인과 별도 모니터링 체계 확립"

 

【 청년일보 】연평균 14.4%의 가파른 성장률을 보이는 세계 원격의료 시장의 성장과 함께 이미 OECD 37개 국가 중 32개 국가가 비대면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의료기술과 IT기술의 융합을 통해 원격의료 시장 활성화의 가능성을 타진한 토론회가 국회에서 개최돼 원격의료 시장 발전을 위한 구체적 방안들이 논의됐다.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전용기 의원이 한국원격의료학회와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원격의료산업협의회와 함께 주최한 '코로나19 이후의 뉴노멀, 비대면진료의 미래'에 관해 토론회가 21일 열렸다. 

 

강병원 의원은 "2년 가까이 진행된 비대면 진료를 통해 비대면 진료 시스템과 플랫폼이 만들어지고 있다"며 "토론회를 통해 구체적 가이드라인과 별도 모니터링 체계 확립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기 바란다"고 밝혔다. 

 

좌장을 맡은 백남종 분당서울대학교병원장(한국원격의료학회 학술위원장)은 산업적 측면이 부각되면서 도입이 어려웠던 점이 있었다고 지적하고 환자의 편의성과 함께 미래 의학의 관점에서 접근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백 원장은 점진적 과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진료취약계층으로부터 시작해 공공의료의 차원까지 순차적인 진료 확대와 함께 이 과정에서 합리적인 수가 제도를 확립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수환 엠디스퀘어 대표(원격의료산업협의회 공동회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대면 진료 대체제가 아닌 보완재로써의 인식과 함께 효과적이며 실행가능한 차원에서부터 점진적인 제도화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토론회에서 서울시의사회 이세라 부회장은 전체 단체의 입장은 원격진료에 대해 부정적 측면에 무게가 실린다면서도 개인적으로 찬성의 입장을 밝히고 다만 원격 진료에 참여하는 의사에게 유인 형식의 인센티브가 주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내과의사회, 서울시의사회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의사 중 5~10%는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한다고 언급하고 공리적 찬성자임에도 불구하고 참여 의사에 대한 이익 발생과 함께 편의성과 보호 차원의 논의들이 이뤄져야 하며 공리적 합의를 위한 정치인, 정부, 산업계, 의사들의 논의가 선행되야 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고형우 보건의료정책과장은 복지부의 오랜 숙원으로  안전성, 접근성, 편의성을 고려한 비대면 진료 추진의 제도화를 강조했다. 

 

그는 비대면 진료 312만 건 중 현재까지 의료사고가 없어 안정성 문제는 나타나지 않은 상태라며 대면 진료를 원칙으로, 비대면 진료를 보완재 성격에서 활용하는 방안들이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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