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서울시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인 광진구 혜민병원에서 의료진이 빈 침구를 옮기고 있다.[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20101/art_16412707581175_1567e5.jpg)
【 청년일보 】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 완료자 가운데 백혈병 환자 등 면역저하자를 대상으로 4차 접종 실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면역저하자는 급성·만성 백혈병, HIV(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 감염증, 림프종, 다발성골수종, 암 등을 앓거나 장기이식 등으로 면역억제 치료를 받는 환자를 말한다. 면역저하자는 코로나19 항체가 잘 생기지 않아 2차 접종 후 2개월 후 3차 접종을 허용해 지난해 11월부터 3차 접종을 시작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4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면역저하자는 코로나19 백신을 2차 또는 3차까지 접종을 해도 면역이 확보되지 않는 경우들이 있을 수 있어 이들에 대한 추가적인 접종에 대해 전문가들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이달 중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열어 접종 대상과 시행 시기를 논의할 예정이며 정부가 면역저하자에 대한 4차 접종을 결정한다면 2월께 접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외 일반 국민의 4차 접종은 해외사례를 검토하고 있을 뿐 실행 여부를 결정할 단계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손 반장은 "지금은 3차 접종을 본격화하고 있는 시기이고, 특히 앞으로 우세종이 될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예방접종이 어느 정도 효력이 있을지 추가적인 분석도 필요한 때"라며 "4차 접종을 할지 말지 등도 미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외에서는 세계 최초로 추가접종을 시작했던 이스라엘이 4차 접종을 시작했다. 미국과 영국 등은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