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접종이 시작된 14일 서울 서대문구 보건소에 의료진이 노바백스 백신을 들어 보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20207/art_1644826059993_27e542.jpg)
【 청년일보 】정부는 면역저하자나 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종사자가 아닌 일반 국민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4차접종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방역패스와 관련 4차 접종을 연계하는 일도 없다는 방침이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은 14일 브리핑에서 면역저하자와 요양병원·시설 생활자 등 총 180만명에 대한 4차접종 계획을 밝히면서 "일반인에 대한 4차 접종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정 단장은 "4차접종을 결정한 것은 고위험군에서의 중증·사망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중증·사망 위험도가 높지 않은 집단에 대해서는 4차접종을 결정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고령층 보호 방안에 대해서는 "60세 이상은 3차접종으로 감염과 위중증화를 예방하고, 먹는 치료제로 중증 악화를 예방하는 두 가지 수단이 모두 유효하다"면서 "60세 이상의 4차 접종의 효과에 대해서는 (해외사례 등을) 계속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마친 이들 중 면역저하자를 대상으로 14일부터 4차 접종이 시작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추진단)은 이날부터 기저질환이나 면역억제제 복용 등으로 면역형성이 충분하지 않은 면역저하자를 대상으로 동네 위탁의료기관에서 4차 접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상자는 18세 이상 성인 중 3차 접종을 완료한 약 130만명으로, 화이자·모더나 백신 등 mRNA(메신저리보핵산) 백신을 접종받게 된다.
이와 함께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원·입소자 등에 대한 4차 접종도 이뤄진다.
추진단은 다음달 첫째 주부터 18세 이상의 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중 3차 접종을 마친 약 50만명을 대상으로 화이자·모더나 백신 접종을 한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