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오미크론 대응을 위한 새 학기 학교 방역 추가 지원방안 발표를 마친 뒤 거취 표명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20207/art_16449817029873_a8b084.jpg)
【 청년일보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에 따라 유치원·초중고등학교 학생과 교직원에게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제공한다. 3월 새 학기 유·초중고 학생에게 등교 전 신속항원검사 키트로 선제 검사를 하도록 권고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오미크론 대응 새 학기 학교 방역 추가 지원 방안'과 관련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학생과 교직원 692만명을 대상으로 검사 키트 6천50만 개를 무상 지급하고 자율 방역 취지에 맞게 운영할 계획이다.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학생(학부모)·교직원에게 지원해 자택에서 등교 하루 전부터 선제적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되, 학교 자율방역 취지대로 선제 검사에 대해 의무가 아닌 '적극적인 권고' 방침을 세웠다.
선제 검사는 3월 2주째부터 매주 2회(일요일·수요일 저녁검사부터 가능) 진행되도록 권고하되, 구체적인 검사 일정 등의 계획은 지역과 학교 여건을 고려하여 조정할 수 있다.
교육부 예시에 따르면 개학일인 3월 2일 배부받은 키트로 그날 저녁 1회 검사를 하고, 금요일인 3월 4일에 또다시 배부받은 키트(3월 둘째주 검사 분량)로 그주 일요일과 그 다음주 수요일 2회 검사를 하는 식이다.
가정에서 검사 후 양성으로 판명되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집에서 선제 검사를 한 뒤 검사 결과는 건강상태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앱)에 입력할 수 있도록 연계된다.
선제 검사는 강제나 의무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하지 않아도 등교할 수는 있다.
유 부총리는 "신속항원검사는 자율적인 방역체계로 운영이 되며 의무적으로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요구하지는 않겠다"며 "강제하거나 의무화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가검사키트를 하지 않더라도 등교할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