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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울 3·4호기 건설 재논의"...양금희 의원 "정부 잘못 인정한 것"

민주당 송영길 대표 탈원전 정책 기조 변화 시사
양 의원 "신한울 3·4호기 건설 근거 없이 중단 실토"

 

【 청년일보 】총 8조2600억여원을 투입 1400메가와트(㎿)급 한국 신형 원전 2기를 짓는 신한울 3·4호기 원전 건설과 관련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울 3‧4호기 공론화위원회 구성을 언급하며 탈원전 기조 변화를 시사했다. 국민의힘 양금희 의원은 근거 없는 건설 중단에 대한 실토라며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양금희 의원은 7일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을 통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신한울 3‧4호기 공론화위원회 구성을 말하면서 현 정부에서 신한울 3‧4호기를 어떠한 근거도 없이 건설을 중단시켰다는 것을 실토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의 잘못된 신념에서 시작된 탈원전 정책으로 월성1호기는 경제성 조작이라고 했는데, 신한울 3‧4호기에 대해서는 아무런 논의도 없이 중단했다는 것을 여당의 대표가 인정하면서 제대로 된 사과조차 없었다"고 비판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병기 원자력국민연대 의장은 탈원전으로 인한 국민 피해 발생을 강조하며 "신한울 3‧4호기 건설 중단으로 두산중공업에서 제작한 주기기들은 창고에 방치되었고, 협력사와 중소기업들은 수주절벽에 내몰렸으며, 전문가들과 전공 학생들은 자신의 전문분야를 떠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상덕 서울대학교 원자력정책센터 수석연구위원은 "2018년 원전수출국민행동 국민문화제를 시작으로,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를 위한 100만명의 국민서명까지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민주당과 대통령이 이제와서 공론화를 언급하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잔꾀에 불과하다"며 날을 세웠다. 

 

정범진 경희대학교 원자력공학과 교수는 "지난 신고리5‧6호기 공론화에서 현 정권의 민낯을 보았다며, 당시 급조된 총리 훈령이 정한 권한을 벗어나, 원전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에너지 정책을 수립해놓고 결국 스스로 잘못을 인지하면서도 제대로 된 사과조차 없다"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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