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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안희정 부친상에 조화...이탄희 의원 "피해자 상황에 무감각"

피해자의 일상과 명예 회복에 대한 적절한 조처 완료되지 않은 상황

 

【 청년일보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부친상에 문재인 대통령이 근조화환을 보내자 더불어민주당 이탄희 의원은 섬세하지 못하고 피해자 상황에 무감각했다고 평가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탄희 의원(경기 용인시정)은 12일  SNS를 통해 "논란이 있고, 양측 입장을 모두 이해는 한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탄희 의원의 지적은 피해자의 일상과 명예 회복에 대한 적절한 조처가 완료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대통령 당선자 부인의 발언과 관련된 2차 가해 논란 등 사회적 논란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의원은 "안 전 지사 성폭력 사건은 대법원에서 유죄가 선고돼 징역 3년 6개월의 형이 확정됐다"며 "그런데도 피해자의 일상과 사회적 명예는 회복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에는 전 국민 앞에서 대통령 당선자 부인의 목소리로 2차 가해를 당하는 일도 겪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대통령 직함 등의 근조화환은 피해자에 대한 사회적 포위망을 더 강화하는 효과를 낳는다"며 "신중했어야 한다. 개인 자격으로 또는 비공개로 위로할 방법도 있었다"고 부연했다. 

 

그는 "이런 무감각한 태도를 바꾸지 않으면 민주당이 추진하는 '연합정치' 정치개혁안도 성공할 수 없다"며 "안 전 지사 성폭력 사건에서부터 '피해자 관점을 가진 사람'이 민주당과 함께할 수 있도록 태도를 바꿔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결국 민주당이 국민으로부터 고립되는 날이 온다"고 주장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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