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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 지는 저녁 하늘의 감성...갤러리 언플러그드, 올라프 울브리히트 展

獨 원로작가 올라프 울브리히트 국내 첫 개인전 개최
오는 26일까지 강남구 압구정로 갤러리 언플러그드

 

【 청년일보 】 노을 지는 풍광 아래 하루를 마무리하는 마을 사람들의 소소한 일상이 캔버스를 물들인다. 작은 창가에서 스며 나오는 조명은 어느새 보는 이의 가슴속을 따뜻한 온기로 가득채운다. 

 

작은 화폭에 등장하는 많은 인물들은 밀도 있고 세밀한 묘사로 아름답고 풍성한 색채감을 통해  매우 작지만 각자의 스토리를 가진 특별한 사람으로 표현된다. 독일 미술계에서 올라프 울브리히트를 ‘타고난 스토리텔러’라고 찬사를 보내는 이유다. 

 

갤러리 언플러그드는 개관 기념으로 독일 작가 올라프 울브리히트(Olaf Ulbricht)의 작품들을 선보이는 ‘The Romantic Scenery’ 展을 10일부터 오는 26일까지 개최한다. (관람시간 화-토 12:00-19:00, 일요일·월요일 휴관)

 

올라프 울브리히트는 이번에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작가지만 이미 독일을 비롯해 프랑스, 스위스, 덴마크 등 다양한 국가에서 아트페어와 개인전 통해 국제적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1951년 독일 드레스덴에서 출생한 작가는 대학에서 정규 미술교육을 받지는 않았지만, 일흔이 넘은 현재까지 일생을 그림에 바쳐왔다.

 

그는 고향인 라인란트-팔츠주의 시골 풍경이나 마을의 고즈넉한 분위기, 연인들이나 이웃들의 이미지를 따뜻한 톤으로 그려낸 풍경화로 많은 이들의 가슴에 감동을 전해준다.

 

정겨운 경험들이 섬세한 필치와 함께 따뜻한 화면에 전개되며, 오랫동안 우리가 잊고 있었던 이야기들이 현실적이면서도 환상적인 이미지를 연출한다.

 

갤러리 언플러그드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인해 심신이 지친 사람들에게 동네에서 이웃과 친구들과 만나면서 나누는 아름다운 대화 같은 것들을 일깨워주고 싶었다"며 "누구나 인생에 한번쯤 겪어본 낭만적 풍경을 음미할 수 있는 전시"라고 밝혔다.

 

이어 "갤러리와 문화재단, 은행과 같은 기업 등에서 다양한 해외 작품을 다뤄 본 경험과 아트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해외 미술 시장의 유수 작가들을 안내하게 될 것"이라며 "올라프 울브리히트를 비롯해 유럽 미술시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젊은 작가들을 물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갤러리 언플러그드는 매월 국내외 미술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작가를 소개할 계획이다.

 

오는 3월 30일에는 구찌 가옥(GAOK)의 외벽 작품으로도 유명한 박승모 작가의 ‘Just Drawing' 전시를 개최하며 전시관람료는 무료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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