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유령회사를 설립해 허위로 계좌를 만들었더라도 그 과정에서 은행 심사가 부실했다면 업무방해죄로 처벌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지난달 29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A(26)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으로 돌려보냈다. A씨는 2022년 5월 모르는 이로부터 "계좌를 팔면 돈을 벌 수 있다"는 제안을 받은 뒤 실체가 없는 회사를 설립하고 회사 명의 계좌를 타인에게 양도해 은행의 업무를 방해하고 전자금융거래법을 어긴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같은 해 7월 계좌로 입금된 400만원을 임의로 사용해 횡령한 혐의도 받았다. 1심과 2심은 혐의를 전부 유죄로 인정해 징역 1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A씨를 업무방해 혐의로는 처벌할 수 없다고 보고 직권으로 2심 판결을 파기했다. 대법원의 기존 판례는 계좌개설 신청인이 금융거래 목적 등을 허위로 제출하더라도 이를 은행 직원이 철저히 검증하지 않았다면 위계(僞計)로 은행의 업무를 방해한 것으로 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번 사건에서도 대법원은 "피해 금융기관의 업무 담당자가 (사업자등록증 등 기본서
【 청년일보 】 올해 국정감사(이하 국감) 시즌이 임박하면서 금융권이 긴장하고 있다. 최근 부당대출, 횡령, 배임 등 연이은 은행권 금융사고로 내부통제 문제가 불거진 만큼, 이번 국감에서는 금융그룹 회장들과 은행장들이 줄소환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이하 정무위)는 내달 10일부터 금융위원회·예금보험공사·KDB산업은행·IBK기업은행·서민금융진흥원을 시작으로 국감 일정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어 14일엔 캠코·한국주택금융공사·신용보증기금, 17일엔 금융감독원이 예정돼 있으며 22일에는 금융위와 금감원 종합감사가 진행된다. 금융분야를 주로 다루는 정무위는 이번 주 금융당국 등에 대한 구체적인 국감 일정과 증인, 참고인 등을 여야 협의를 통해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 정무위 소속 국회의원실은 "지난 23일부터 안건과 더불어 출석자 명단을 두고 협의에 들어갔다"면서 "국회 출석자 명단은 오는 26일쯤 공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금융권에는 올해 금융분야에서 ▲우리은행 부정대출 ▲가계대출 ▲금융투자소득세 시행 ▲티메프 사태 등이 주요 이슈로 다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최근
【 청년일보 】 은행 점포가 가장 많이 줄어든 비수도권 지역은 대구와 부산, 경남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헌승 의원(부산진을)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최근 5년간 은행 점포가 가장 많이 줄어든 비수도권 지역은 대구로 나타났다.이어 부산과 경남 순이었다. 4대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저축은행 점포 수는 2020년 4천488곳에서 올해 8월 기준 3천837곳으로 651곳 감소했다. 서울(255곳)과 경기(117곳) 지역의 은행 점포가 많이 감소했지만 여전히 올해 8월 기준 전국 은행 점포의 50.8%가 서울(32.4%)과 경기(18.5%)에 집중돼 있다. 비수도권 가운데서는 대구(55곳), 부산(48곳), 경남(32곳), 경북(23곳), 인천(20곳), 전남(18곳) 순으로 은행 점포가 감소했다. 4대 시중은행의 경우 2020년 기준 적자 점포 비율이 6.2%였지만, 5년간 3천303개 점포 중 513개를 줄여 적자 점포 비율이 3.1%로 감소했다. 지방은행은 2020년 기준 적자 점포 비율이 48%였지만, 5년간 911개 점포 중 111개를 줄여 적자 점포 비율이 17.6%로 떨어졌다. 부산은행은 2020년 적자
【 청년일보 】 Sh수협은행은 24일 은행장추천위원회(이하 행추위)를 개최하고 신학기 현 수석부행장을 차기 은행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고 밝혔다. 후보자는 수협은행·중앙회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이 확정되면 은행장으로 취임한다. 임기는 취임일로부터 2년이다. 1968년생인 신 후보자는 경남 창녕 출신으로 동아대를 졸업하고, 1995년 수협중앙회에 입회했다. 이후 인계동지점장, 리스크관리부장, 심사부장, 전략기획부장, 남부광역본부장 등을 거쳐 2020년 12월부터 수협은행 전략·재무를 총괄하는 수석부행장을 맡았다. 수협은행 행추위 관계자는 "신 후보자는 수협은행 내에서 영업·기획·전략·재무 등 여러 방면에서 뛰어난 성과를 쌓아왔다"고 평가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에 대해 사전검사에 돌입한다. 24일 금융권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부터 우리금융지주·우리은행 사전검사를 거쳐 내달 초 정기검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사전검사란 정기 검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1~2주 동안 수검 기관을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하는 단계다. 금감원은 내년에 우리금융·우리은행에 대한 정기검사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의 친인척 부당대출 사건을 계기로 검사 일정을 앞당겼다. 올해 우리은행에서 180억원대 규모의 사기 대출과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 관련 대규모 부당대출이 연달아 이뤄진 만큼, 금감원은 내부통제 부문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금감원은 우리금융의 보험사 인수와 관련한 적정성 등도 들여다볼 예정이다. 우리금융은 지난달 28일 이사회를 열어 동양생명과 ABL생명 인수를 결의하고, 중국 다자보험그룹 측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정기검사 결과 경영실태평가에서 3등급 이하를 받으면 자회사 편입이 어려워질 수 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한국산업은행(회장 강석훈)은 23일 부산 사상인디스테이션에서 부산문화재단(이사장 박형준)과 함께 지역 청년 문화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맛있는 콘서트' 후원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후원은 2024년 4월 2일 산업은행과 부산문화재단이 체결한 '부산지역 문화행사 후원을 위한 협약'에 따라 청년 대상 문화예술 활동에 3천만원을 지원한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지역에 적극적인 금융지원 중이며, 이번 문화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성장동력을 만들어 나가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DGB금융그룹 계열사인 iM투자파트너스(권준희 대표이사)가 그룹의 내부통제 강화 기조에 발맞춰 내부통제 교육 및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DGB금융그룹 윤리경영 브랜드인 'ALL바른iM' 은 “‘나’부터 바른, ALL바른 금융을 만듭니다”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권준희 대표는 “나로부터 올바른 기업문화를 정립하기 위해서는 경영진을 포함한 부서 리더들이 솔선수범해 내부통제의 중요성과 실천 의지를 사내에 전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iM투자파트너스는 경영진과 부서 리더들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내부통제 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며, 대면 교육을 포함해 연간 2회 내부통제 교육을 수료해야 한다. 또한 투자, 관리, Compliance 부서 리더들은 분기별로 내부통제 실효성 제고를 위해 기존 업무의 리스크를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활동을 이행하고 있다. 권 대표는 “내부통제 및 윤리경영은 기업문화로서 효과적인 통제 정책도 중요하지만, 교육을 통한 임직원의 내부통제 인식 개선이 급선무”라며 “경영진과 부서 리더들을 시작으로 향후 전체 임직원 대상으로 내부통제 및 윤리교육 강화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
【 청년일보 】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BGF리테일(대표 민승배)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CU편의점 가맹점주에게 보이스피싱 보상보험 무료 가입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기업은행에서 ‘IBK내사업처음통장’ 또는 ‘i-ONE U 통장’을 신규 개설한 후 해당 계좌를 BGF리테일 인출금송금계좌로 등록한 CU편의점 가맹점주에게 DB손해보험 보이스피싱 보상보험을 무료 가입 지원한다. 보이스피싱 보상보험 보상한도액은 1사업장당 최대 200만원이며 별도의 서류작성 없이 계좌개설 시 보험가입이 가능하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지원으로 CU편의점 가맹점주들이 금융사기로부터 보다 안전하게 사업을 운영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BGF리테일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CU편의점 가맹점주들에게 더 나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신영증권은 황성엽 사장이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에 참여했다고 23일 밝혔다.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는 일상에서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자는 취지로 지난해 8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환경부 주관의 릴레이 캠페인이다. 참여자는 ‘안녕(Bye)’ 이라는 의미로 양 손을 흔들며 사진을 촬영하고, 이를 게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영증권 황성엽 사장은 한국증권금융 김정각 사장의 추천으로 이번 챌린지에 참여했다. 다음 주자로는 코스콤 윤창현 사장을 지명했다. 황성엽 사장은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공감하고 일회용품 사용 절감 문화 확산에 보탬이 되고자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며 “신영증권 임직원과 함께 다회용기 사용 등 다양한 노력으로 일상 속 일회용품을 줄여 나가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영증권은 지난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저녁 8시부터 10분간 외부 경관조명을 소등했으며, 전사적인 다회용품 사용 장려, 냉방기 실내 건강 온도 설정, 대기전력 절약 등의 방법으로 환경 문제 해결에 노력하고 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내부통제 책무구조도’를 감독당국에 제출하고 ‘책무구조도 시범운영’ 참여를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2023년초부터 책무구조도 기반 내부통제 체계 구축을 위해 TF를 구성하고 책무구조도를 준비해왔으며 올해 초 공포된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과 하위 규정 내용을 충실히 반영하는 등 정교화 과정을 거쳐 책무구조도를 완성했다. 신한은행은 각 임원의 책무를 규정하는 책무구조도 외에도 본점 및 영업점 부서장들의 효과적인 내부통제 및 관리를 위해 ‘내부통제 매뉴얼’을 별도로 마련했고, 부서장에서 은행장까지 이어지는 내부통제 점검 및 보고를 위한 ‘책무구조도 점검시스템’도 도입해 임직원들의 점검활동과 개선조치들이 시스템 상에서 관리될 수 있도록 했다. 또, 신한은행은 은행장 이하 모든 임직원들이 ‘내부통제 실천약속’을 작성하고 이행을 다짐하는 선언식을 개최해 임직원 모두가 철저한 내부통제를 위한 각오를 다질 계획이다. 신한은행 정상혁 은행장은 “올바른 마음가짐과 강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규정을 빈틈없이 준수하고 주변을 세심하게 점검하는 내부통제 문화를 더욱 공고히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청년일보=김
【 청년일보 】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23일 'KB퇴직연금 1:1 자산관리상담서비스'를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KB퇴직연금 1:1 자산관리상담서비스’는 퇴직연금 전용 고객센터를 통해 자산관리 전문가와의 1:1 전화 상담을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퇴직연금 가입 고객은 누구나 전용 고객센터에 전화하면 ‘KB골든라이프 연금센터’의 전문가와 바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필요한 경우 고객은 통화한 전문가와 대면으로 추가 상담이 가능해 대면과 비대면 채널이 이어지는 심리스(Seamless)한 자산관리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KB골든라이프 연금센터’는 2020년에 시중은행 최초로 설립한 연금·은퇴 자산관리 전문 종합상담센터로 전국 13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KB퇴직연금 1:1 자산관리상담서비스’의 시행으로 ‘KB골든라이프 연금센터’의 전문가들이 2만 7천건이 이상 상담한 노하우가 들어간 맞춤형 연금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퇴직연금 전용 고객센터 이외에도 오프라인 상담센터, 유튜브 채널, 세미나 현장 등 다양한 연금 상담 채널을 활용해 고객 중심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퇴직연금 1:1 자산관리상담서비스는
【 청년일보 】 우리은행은 ‘국가보훈등록증 비대면 진위확인 서비스’를 도입해 국가보훈대상자의 편리하고 안전한 비대면 금융거래를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지난 5월 국가보훈부, 금융결제원과 ‘국가보훈등록증 금융거래 활용’ 업무협약을 맺고 기존 15종의 국가유공자증 등을 하나로 통합한 국가보훈등록증을 비대면 금융거래에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금융권 처음으로 국가보훈등록증으로 우리WON뱅킹에서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과 동일하게 비대면 진위확인을 거쳐 계좌 개설 및 모바일뱅킹에 가입할 수 있다. 이용자의 금융사고 예방을 위해 신분증 위변조 탐지 및 안면 인식 기술을 적용했다. 비대면 진위확인은 우리WON뱅킹에서 상품 가입 등 금융서비스 선택 시, 휴대폰 번호 인증, 국가보훈등록증 촬영 인증 단계를 거쳐 확인할 수 있다. ‘국가보훈등록증 비대면 진위확인 서비스’ 도입으로 신분증 문자와 사진 정보를 국가보훈부에 등록된 정보와 비교해 ▲위변조된 신분증 차단 ▲금융범죄를 예방 ▲신분증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국가보훈대상자를 예우하고자 국가보훈등록증 진위확인 서비스 도입했다”며 “국가보훈대상자의 편리한 금융거래를 위해 신뢰할 수 있는 금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