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경기 침체와 인구 감소가 이어지면서 전남 주요 상권의 상가 공실률이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신도심과 원도심을 가리지 않고 공실이 속출하면서 지역 경제의 활력을 잃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올해 2분기 상가 공실률 자료에 따르면, 나주 광주전남혁신도시의 집합상가 공실률은 37.03%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분기(42.23%)에 비해서는 다소 감소한 수치지만, 2013년 공공기관 이전이 시작된 이래 10년 넘게 상가 세 곳 중 한 곳 이상이 비어있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당초 계획인구 5만 명의 자족형 신도시를 목표로 조성됐던 나주 혁신도시의 현재 인구는 4만 명에 못 미친다. 나주시가 자체적으로 상업용지 규제 완화, 클러스터 용지 용도 완화 등을 추진했음에도 주말이면 공공기관 직원들이 수도권이나 광주로 빠져나가면서 도심 공동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전남 전체적으로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2분기 기준 집합상가는 23.11%, 6층 이상 오피스는 20.90%의 공실률을 기록했다. 전남도청 이전 이후 상권이 자리를 잡기 시작한 무안군 삼향읍 일대도 19.46%의 집합상가 공실률을 보이고 있다. 원도심의 침체는
【 청년일보 】 현대엔지니어링이 공동 개발한 '탈착식 보조파일을 활용한 PHC파일 공삭공 시공방법'이 국토교통부로부터 건설신기술 제1022호로 지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신기술은 기존 공법의 한계를 극복하며 건설 현장의 시공 효율성과 안전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공삭공 공법은 말뚝과 보조파일을 분리해 시공하는 방식이었다. 이로 인해 말뚝 파손이나 타격 에너지 손실 등의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특히 협소한 도심지나 굴착이 어려운 현장에서 작업 효율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지만, 현대엔지니어링이 개발한 신기술은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했다. 말뚝과 보조파일을 일체형으로 결합해 한 번에 시공함으로써 파손 위험을 줄이고 타격 에너지를 온전히 전달한다. 항타기를 활용해 말뚝의 위치를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어 시공 횟수도 줄어든다. 가장 큰 특징은 탈착식 보조파일이다. 시공이 완료된 후에는 레버를 돌려 보조파일을 쉽게 분리할 수 있다. 또한, 말뚝 상단에 설치된 마감판은 시멘트 밀크의 내부 유입을 막아 말뚝의 지지력 저하를 예방하는 역할도 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신기술은 시공성과 품질, 안전성을 모두 개선한 기술”이라며 “기초공사 분야
【 청년일보 】 “보수의 미래는 청년에게서 찾아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 국민의힘은 2030세대의 지지기반이 흔들리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청년최고위원에 출마한 우재준 후보는 단호한 목소리로 현재 당이 처한 위기 상황을 진단했다. 그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청년 최고위원의 역할이 “단순히 상징적인 자리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현역 의원으로서 당 지도부 내에서 청년의 목소리를 직접 대변하고 관철시킬 '힘 있는 청년최고위원'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오는 23일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를 앞두고 현실 정치의 최전선에서 청년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겠다는 우재준 후보를 청년일보가 만났다. ◆청년최고위원,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야" 우재준 후보는 청년최고위원의 역할을 “단순히 상징적인 자리나 사회적 배려 차원의 역할에 그쳐서는 더더욱 안 된다”고 못 박았다. 그는 "보수의 미래는 청년에서 찾아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 국민의힘은 2030세대의 지지기반이 흔들리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며 현 상황을 진단했다. 또한 우 후보는 연금개혁, 취업, 주거 등 청년 관련 이슈에 대해 “청년의 분노와 목소리를 더 크게 내야 정책 변화가 이끌어진다”고 주장했다
【 청년일보 】 롯데건설이 중대재해 근절을 목표로 최고안전책임자(CSO) 산하 안전보건관리본부에 '안전혁신부문'을 신설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인공지능(AI), 로봇, 드론 등 스마트 건설기술을 활용해 안전관리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고위험 작업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조치다. 새롭게 신설된 안전혁신부문은 PSS(Paradigm Shift in Safety, 안전 패러다임 전환) TFT,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범용 인공지능) TFT, 기술안전지원팀 총 3개 팀으로 구성된다. PSS TFT는 PC(사전 제작 콘크리트), OSC(탈현장 건설) 등 신공법을 도입해 현장 위험 요소를 줄이는 데 집중한다. AGI TFT는 AI, 로봇, 드론, IoT 등 스마트 안전관리 기술을 연구 및 개발하여 현장에 적용하는 역할을 맡는다. 기술안전지원팀은 기술안전 분야 사고 예방 솔루션을 현장에 지원하고,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 콘텐츠를 개발한다. 한편, 롯데건설은 최고안전책임자(CSO)를 중심으로 안전보건관리본부를 구성하며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해왔다.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안전체험센터 'Safety ON'을 운영하고, 다양한 교육을
【 청년일보 】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에 독창적 외관 설계와 파격적인 사업 조건을 제시하며 전사적 역량을 총동원했다고 21일 밝혔다. 개포 일대의 마지막 재건축 사업인 만큼, 삼성물산은 가장 신속하고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이 단지를 주변을 압도하는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삼성물산은 개포우성7차를 최고의 하이엔드 라이프 스타일과 주거 가치를 실현하는 단지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내세우며, ‘정점에서 밝게 빛난다’는 의미의 ‘래미안 루미원(RAEMIAN LUMIONE)’을 단지명으로 제안했다. 특히, 사업 조건에서 빠른 사업 추진을 핵심 요소로 강조했다. 조합에 제안한 공사 기간은 43개월로, 경쟁사보다 4개월, 인근 재건축 단지인 개포주공 5단지(45개월)와 개포주공6∙7단지(48개월)보다 각각 2개월, 5개월 짧은 기간이다. 삼성물산은 최적의 대안 설계와 공사 시뮬레이션으로 공정 비효율을 제거하여 공사 기간을 단축했으며, 이는 조합원의 임시 거주비, 금융이자, 분담금 절감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사업 지연을 초래할 수 있는 불안 요소를 원천 차단한 설계를 적용했다. 최근 서울시 심의 기준이 엄격해진 스카이
【 청년일보 】 대우건설이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써밋’의 조경 및 커뮤니티 공간에 해외 프리미엄 아웃도어 가구를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해외 유명 가구 수입사 파넬(Parnell)과의 협업을 통해 벨기에 ‘Tribu’, 스페인 ‘Gandia Blasco’ 등 세계적 브랜드의 제품을 적용해 단지의 예술적 감성과 고급스러운 라이프스타일을 강조할 계획이다. 이번 협업은 최근 리뉴얼을 통해 ‘성취하는 삶의 정점’을 표방하는 써밋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계획 중 하나다. 특히 에르메스 그룹의 하이엔드 패브릭 브랜드 메타포(Metaphores)의 정교한 패브릭을 아웃도어 가구에 적용, 가구와 공간의 감성이 조화를 이루는 고품격 커뮤니티 환경을 조성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입주민들이 정점에서 누리는 편안한 휴식과 프라이빗한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 공간의 품격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며, 세계적 브랜드와 함께하는 여유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해외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와의 협업은 개포우성7차 재건축 단지인 ‘써밋 프라니티’를 시작으로 향후 써밋 브랜드의 주요 프로젝트에 선별적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 청년일보 】 지난 4일 포스코이앤씨 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감전 사고를 당해 의식을 잃었던 30대 미얀마인 근로자가 깨어나 회복세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단 수사전담팀에 따르면 감전 사고로 병원에 이송된 피해자 A씨가 미음을 먹고 팔을 움직이는 등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A씨의 회복은 본국에 있던 아내가 한국에 입국한 이후 급격히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의식불명 상태였던 A씨는 아내가 한국에 도착한 날, 즉 사고 발생 8일 만인 지난 12일 눈을 떴다. 당시 말을 하진 못했으나, 사람 얼굴을 구별하는 등 의식을 회복한 모습을 보였고 10일 후, A씨는 음식물 섭취가 가능할 정도로 상태가 좋아졌다. A씨의 아내는 미얀마의 불안정한 국내 상황으로 입국이 어려웠으나, 대사관 등의 도움을 받아 한국에 올 수 있었다고 전해진다. 한편, A씨는 지난 4일 오후 1시 34분경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광명-서울고속도로 연장공사 현장에서 감전 사고를 당했다. 지하 물웅덩이의 양수기 펌프를 점검하다 사고를 당한 그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져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 청년일보 】 국회 연금개혁 특별위원회(위원장 윤영석)는 21일 오전 9시 전체회의를 열고 민간자문위원회 구성에 관한 사항을 위원장과 각 교섭단체 간사에게 위임하기로 의결했다. 윤영석 위원장은 세대와 계층 간 이해관계가 얽힌 연금개혁의 사회적 수용성을 높이고 국민적 합의를 이루기 위해 민간자문위원회 구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회는 학계, 시민단체, 관련 이해당사자, 외부 전문가 등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할 예정이다. 민간자문위원회는 앞으로 연금재정 전망과 제도 설계에 필요한 전문적인 분석을 통해 특위의 입법 활동을 지원하는 동시에 연금개혁에 대한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듣는 창구 역할도 맡는다. 윤 위원장은 2025년 8월 말 또는 9월 초까지 민간자문위 구성을 완료하고 특위에 보고할 계획이다. 이후 관계부처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 청년일보 】 서울시는 20일 제13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마포구 염리동 488-14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통과시켰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15년 정비구역 해제 이후 10년간 정체됐던 해당 지역의 주거환경 개선 사업이 다시 시작된다. 이번에 승인된 정비계획안은 구릉지형의 특성을 활용해 역세권과 인접한 장점을 살려 저층에 연도형 상가를 배치하고, 높이 차이를 이용해 커뮤니티 및 부대복리시설을 배치하는 특화된 건축계획을 수립했다. 사업이 완료되면 총 1천120세대(임대주택 258세대 포함)가 공급된다. 또한, 도로, 공원, 사회복지시설 등 기반시설이 들어서고, 이대역부터 아현 재정비촉진지구 내 주요 시설을 연결하는 공공보행통로도 신설된다. 특히 사회복지시설은 마포구 추진 사업을 반영해 복지 혜택을 제공하고, 어린이공원 지하에는 수영장을 포함한 체육시설을 복합 조성해 토지 이용 효율성을 높였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염리동 일대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되고 역세권 접근성과 편의시설을 갖춘 도심형 주거단지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그간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이 정체된 지역
【 청년일보 】 서울시가 '모아타운' 대상지 내 사도(私道) 지분 거래를 통한 투기 행위를 막기 위해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지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개인 소유의 골목길 지분을 여러 사람에게 나누어 파는 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전날 열린 제13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모아타운 대상지 6곳의 지목 도로에 대해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지정했다. 대상 지역은 강동구 1곳, 광진구 3곳, 동작구 1곳, 서초구 1곳이며, 지정 기간은 2025년 9월 2일부터 2030년 9월 1일까지 5년간이다. 시는 개발사업 추진 지역에서 투기 수단으로 악용되는 사도 지분 거래 사례가 발견됨에 따라 강력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서울시는 공공재개발 사업 미선정 지역 등 투기 수요가 해소된 5곳에 대해서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했다. 해제 대상은 △공공재개발 사업에 미선정된 강동구 천호동 338 일대 △신속통합기획(재개발) 후보지에 미선정된 성동구 사근동 212-1 일대 △신속통합기획 정비계획 결정 후 사업시행자가 지정된 양천구 신월동 913 일대 △모아타운 대상지에서 철회된 중구 신당동 156-4, 50-21 일대 등이다. 또한 차량 진출입로 확보 등으로
【 청년일보 】 DL이앤씨가 임직원들과 함께하는 '집씨통(집에서 씨앗 키우는 통나무)' 캠페인을 통해 서울 마포구 노을공원에 숲을 만드는 데 동참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집씨통은 노을공원시민모임이 2019년부터 진행해온 숲 가꾸기 프로젝트로, 이 캠페인에 참여한 DL이앤씨 임직원들은 각자의 사무실이나 가정에서 도토리 씨앗을 묘목으로 키워왔다. 최근에는 정성껏 키운 묘목을 노을공원시민모임에 전달했으며, 오는 10월에는 직접 노을공원을 찾아 묘목을 심을 예정이다. 과거 쓰레기 매립지였던 노을공원을 건강한 생태공간으로 되살리는 데 힘을 보태는 것이다. DL이앤씨는 지난해부터 이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으며,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한 직원은 "일상의 작은 행동으로 환경 복원에 기여할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ESG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라며 "환경과 지역사회를 모두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DL이앤씨는 '희망의 집 고치기', '사랑의 빵 만들기', '종이컵 제로 캠페인'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 청년일보 】 서울시가 노원구 중계본동 백사마을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변경안을 21일 최종 고시했다. 이로써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로 불리며 16년간 표류했던 백사마을 재개발 사업이 확정돼 3천178세대 규모의 대단지 조성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중계본동 30-3번지 일대인 백사마을은 당초 계획했던 2천437세대에서 741세대가 늘어난 3천178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며, 올해 하반기 착공을 시작해 2029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다. 이번 정비계획에는 불암산 등 주변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독창적인 단지 디자인이 적용됐다. 특히, 시는 분양주택과 임대주택의 경계를 허무는 '소셜믹스' 개념을 도입해, 다양한 계층이 어울려 살며 주거 격차를 완화하고 사회 통합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백사마을은 1960년대 철거민들의 정착촌으로 형성된 곳이다. 2009년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여러 난관을 겪으며 사업이 지연됐으나, 서울시의 지원과 주민들의 의지가 맞물려 이번 최종 고시가 이뤄졌다. 현재 재개발 구역 내 1천154개 동 중 98%가 이주를 마쳤으며, 남은 동은 9월까지 이주 예정이다. 철거 공정은 11월 완료를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최진석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