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에서 선적 중인 수출용 중고차들 [사진=연합뉴스] [청년일보] 국내 최대 중고차 수출항인 인천항이 올해 상반기 두 자릿수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3일 인천내항부두운영 주식회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인천항에서 모두 14만9천471대의 중고차를 수출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3만3836대보다 1만5000여대(11.6%) 늘어난 것이다.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인천항의 올해 중고차 수출물량은 2012년 이후 처음으로 3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전체 중고차 수출물량의 90%가량을 처리하는 인천항은 2012년 30만5000대로 정점을 찍은 뒤 2015년 18만대까지 감소했다가 지난해 25만5천대로 회복했다. 업계에서는 최근의 수출 호조가 원화 약세로 우리나라 중고차 가격 경쟁력은 높아진 반면 엔화 약세로 일본의 중고차 경쟁력이 나빠졌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또 인천항의 최대 중고차 수출상대국인 리비아가 이집트, 알제리 등 북아프리카 지역의 중계무역 중심지로 부상한 점도 수출 증가의 원인으로 꼽힌다. 올해 상반기 인천항에서 리비아로 수출된 중고차는 전체 물량의 절반인 7만5000대로 집계됐다. 인천항만공사와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사진=SK바이오팜] [청년일보] SK바이오팜은 자체 개발해 기술수출한 수면장애 신약 '솔리암페톨'(제품명 수노시)이 오는 8일 미국에서 발매된다고 3일 밝혔다. 중추신경계 분야에서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신약이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의 승인을 받아 현지에 발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판매는 SK바이오팜의 파트너사인 재즈 파마슈티컬스(Jazz Pharmaceuticals, 이하 재즈)가 맡는다. SK바이오팜은 솔리암페톨을 발굴해 임상 1상 시험을 마친 후 기술수출했으며, 이후에 글로벌 상업화 권리를 인수한 재즈가 임상 3상을 완료한 후 지난 3월 미국 FDA에서 판매 허가를 받았다. 솔리암페톨은 기면증과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한 과도한 주간 졸림증을 가진 성인 환자의 각성 효과를 개선하는 데 쓴다. SK바이오팜은 솔리암페톨의 미국 판매가 시작되면 매출액에 따라 일정 로열티를 받게 된다. 박광원 기자 semi1283@naver.com
오거돈 부산시장(앞)과 르노삼성 심영택 지역본부장(뒤)이 THE NEW QM6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르노삼성자동차] [청년일보] 르노삼성자동차가 부산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부산시, 부산상공회의소, 부산경제진흥원과 함께 ‘Made in Busan 캠페인’을 진행한다. Made in Busan 캠페인은 부산지역 관공서들이 관용차량을 교체할 때 르노삼성차 부산공장 생산차량 구매를 독려하는 등 지역 생산 제품을 구매하자는 운동으로 부산시 공무원들부터 관내 생산 제품을 먼저 애용함으로 지역경제 회복을 유도하자는 취지로 기획했다. 특히 오거돈 부산시장은 캠페인 시행에 맞춰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에서 생산해 지난달 선보인 THE NEW QM6 LPe 모델을 3일 직접 개인구매하고 부산시의 제조업 살리기 운동에 적극적인 동참 의사를 밝혔다. 부산시 또한 이번 오 시장의 동참 선언을 계기로 부산상공회의소에 캠페인 적극 참여를 요청하는 등 지역 제조업 살리기를 강력히 추진할 예정이다. 오 시장이 구매한 THE NEW QM6 LPe 모델은 르노삼성차의 간판 중형 SUV QM6의 부분변경 모델로서 LPG 파워트레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국내
현대케미칼 혼합자일렌 생산공장 전경 [사진=현대오일뱅크] [청년일보] 현대오일뱅크는 자회사 현대케미칼과 현대코스모를 통해 충남 서산시 대산 아로마틱 석유화학 공장 증설에 2600억원을 투자한다고 3일 밝혔다. 아로마틱은 혼합자일렌을 원료로 파라자일렌 등을 생산하는 석유화학 산업으로 생산된 제품은 합성섬유, 건축자재, 페트병 등을 만드는 데 사용된다. 현대케미칼은 1000억 규모의 증설공사를 이달 안에 마무리할 예정이며, 현대코스모는 1천600억 규모의 공정 증설 계획을 확정해 상세설계 중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번 증설을 통해 혼합자일렌 생산능력은 120만t에서 140만t으로 확대되고 파라자일렌 생산능력은 118만t에서 136만t으로 늘어난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증설로 인한 영업이익 개선 효과는 연간 860억원"이라며 "올레핀 석유화학 공장까지 가동되면 2022년 전체 영업이익에서 석유화학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은 현재 25%에서 50%로 급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광원 기자 semi1283@naver.com
"현대중-대우조선 독과점 인수합병 불승인해야" [사진=연합뉴스] [청년일보] 대우조선 매각반대 지역경제살리기 경남대책위원회는 3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정거래위원회에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독과점 인수합병을 불승인하라고 촉구했다. 대책위는 "지난 1일 현대중은 국내 공정거래위에 (현대중의 조선·해양 부분 중간 지주회사인)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 신청서를 제출했다"며 "지역과 당사자들을 제외한 채 재벌만을 위한 대우조선 매각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공정거래위는 '독점적 기업결합에 의한 경쟁제한성을 방지하기 위한 기업결합 심사'가 존재 이유 중 하나다"며 "올해 3월 수주잔고 상 현대중과 대우조선 LNG운반선 세계 합산 점유율이 58.5%에 이르는 등 명백한 독과점인 인수합병을 위한 결합심사를 불승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해외 결합심사도 선종별 독과점을 심사하는 EU 경쟁 결합국 심사 기준으로는 60%대에 육박하는 LNG운반선과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점유율을 확보한 현대중과
삼성바이오에피스 로고[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 [청년일보]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방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온트루잔트'(프로젝트명 SB3, 성분명 트라스트주맙)의 특허분쟁을 마무리 짓고, 미국 출시를 가로막던 장벽을 제거했다. 3일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온트루잔트의 오리지널 의약품 '허셉틴' 특허권자인 미국 제넨테크(Genentech)와 특허분쟁을 마무리하고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했다. 허셉틴은 미국 제넨테크가 개발하고 스위스 로슈가 판매하는 초기 유방암, 전이성 위암 등의 항암 항체치료제다. 지난해 69억8300만 스위스프랑(약 8조2000억원)의 글로벌 매출을 올린 블록버스터 바이오 의약품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온트루잔트는 허셉틴 바이오시밀러로, 지난 1월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에서 허가를 받았으나 특허 문제로 현지 출시가 불가능했었다. 그러나 이번 합의를 통해 온트루잔트의 미국 출시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 현재 유럽과 한국에서 판매 중인 온트루잔트(한국 제품명 삼페넷)의 영업·마케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에서 2017년 11월 온트루잔트의 허가를
[사진=SKT] [청년일보] SK텔레콤은 '㈜이밥차'와 제휴해 인공지능 AI 스피커 누구(NUGU)에 2200여개 요리 레시피를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이용자가 "아리아, 레시피 추천해줘"라고 말하면 원하는 시점에 어울리는 요리 레시피를 랜덤으로 추천하고, "아리아, 갈비찜 레시피 알려줘"라고 하면 요리에 필요한 재료부터 단계별 레시피를 안내한다. 재료 준비와 요리 시간을 고려해 대기 중에는 클래식 음악이 랜덤으로 재생된다. 박광원 기자 semi1283@naver.com
오픈샵 방송 화면 [사진=현대홈쇼핑] [청년일보] 현대홈쇼핑이 국내 TV홈쇼핑 업계 최초로 호주에 진출한다. 현대홈쇼핑은 내달 1일 호주에 TV홈쇼핑 채널 '오픈샵(Open Shop)'을 개국하고 24시간 홈쇼핑 방송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현대홈쇼핑은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4500만 호주달러(약 360억원)를 투자해 현지에 단독법인을 설립했다. 또 안정적인 방송 송출을 위해 호주 1위 민영 지상파 사업자인 '세븐네트워크'와 송출 계약을 맺었고 채널 75번을 배정받았다. 호주는 750만 TV 시청 가구 가운데 600만 가구가 무료 지상파 채널을 시청하고 있고, 세븐네트워크가 운영 중인 무료 지상파 채널 중 70번대의 시청률이 32%에 달하는 만큼 주목도가 높을 것으로 현대홈쇼핑은 기대하고 있다. 현대홈쇼핑이 호주 진출을 선택한 것은 호주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약 5만3천800달러로 세계에서 9번째로 높고 신용카드와 인터넷 보급률이 90%에 육박해 홈쇼핑 사업에 필요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빠른 무료 배송과 무이자 할부 시스템 등 한국식 TV홈쇼핑 노하우를 접목하면 호주 시장에서도 충
현대·기아차, 엔진 신기술 'CVVD' 개발 [사진=현대·기아차] [청년일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엔진의 종합적 성능을 높여주는 신기술을 개발해 신형 쏘나타 터보에 적용한다. 현대·기아차는 엔진 효율을 높이는 연속 가변 밸브 듀레이션(CVVD, Continuously Variable Valve Duration)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양산에 적용했다. 엔진 작동상태에 따라 밸브 열림 시간을 조절하는 기술 개발은 133년 가솔린 내연기관 역사에서 한 획을 긋는 일이라고 현대·기아차는 평가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3일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신기술 미디어 설명회를 하고 CVVD기술이 적용된 '스마트스트림 G1.6 T-GDi' 엔진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CVVD기술은 엔진 밸브 열림 시간 제어를 획기적으로 늘려준다. 정속이나 가속 등 주행 조건에 따라 흡기 밸브 열림 기간을 자유롭게 최적 상태로 제어하는 방식이다. 특히 엔진 성능과 연료소비효율(이하 연비) 향상과 배출가스 저감이라는 상충하는 조건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CVVD 기술을 적용하면 성능은 4%, 연비
[사진=위메프] [청년일보] 위메프가 영세·중소 파트너사 비용절감 혜택과 소비자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통신판매중개자(이하 중개자) 지위를 획득, 업태를 전환한다. 위메프는 다음달 5일 중개자 전환에 앞서 파트너사들에게 이를 공지하고, 변화한 약관 동의 절차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중개자는 통신판매업자(이하 판매업자)와 달리 법적으로 판매책임을 지지 않는다. 단순히 상품 매매를 중개하는 지위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품질, 배송, 반품 책임에서 자유롭다. 이같은 규제에도 불구하고 위메프는 고객지원을 강화하고, 소비자 응대 여력이 없는 중소 파트너사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판매업자 지위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올해 초 정부가 온라인쇼핑몰에 입점 상공인에 대한 신용카드 수수료를 절감하는 정책을내놓으며 상황이 뒤바뀌었다. 이 정책에 따르면 중개자 플랫폼에 입점한 영세 상공인(연매출 3억원 이하)은 0.8% 수수료만 부담하면 된다. 중소 상공인(연매출 3억원 초과 5억원 이하) 수수료 부담도 1.3%로 줄었다. 5억~10억원, 10억원~30억원 규모의 상공인들 역시 수수료를 절감 받는다. 반면 중개자와 판매업자 지위를 차별하는 현행 제도 상 위메프를 비롯
[사진=GS수퍼마켓] [청년일보] GS수퍼마켓(GS THE FRESH)는 업무 협약을 체결한 지역자치단체 특산물 홍보를 위해 전단지를 활용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 GS수퍼마켓은 3일(수)부터 진행하는 전단지에 특산물을 생산한 지역 이름을 명시해 고객들에게는 상품 수확지역명을 쉽게 알 수 있게 하고, 해당 지역 농가에는 자신이 수확한 상품이 어떻게 유통되어 소비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해 자부심 고취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3일부터 고객에게 제공되는 전단지에 업무협약을 진행한 지역 농특산물의 산지명을 표기했다. 이번 달에 표기되는 지역은 고창, 부여, 밀양, 울릉도, 산청 등이다. 이번 홍보 활동을 지원하고자 유명 산지 먹거리 행사를 기획했다. 부여 방울토마토 18톤, 산청 등급란 5만판 등 적극적인 판매 활성화에 나선다. 고창지역에서 생산한 달콤한 수박을 각 1만4800원/ 1만5800원/ 1만7800원(7kg이상/8kg이상/9kg이상)에, 밀양지역 표고버섯은 3980원(300g), 부여지역 대추 방울토마토는 3980원(900g/팩), 울릉도 건오징어 1만9800원(3마리), 산청지역 1+등급란 3980원(10입)에 판매해 고객들의 알
수산 상온간편식 '비비고 생선조림' 3종 제품 [사진=CJ제일제당] [청년일보] 최근 간편식 트렌드에 맞춰 CJ제일제당이 수산물 HMR 사업 강화에 나선다. CJ제일제당은 외식 전문점 스타일의 수산물 조림요리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비비고 생선조림’ 3종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제품들을 앞세워 '1일 1생선 시대'를 열며 차세대 수산 HMR 시장 성장과 진화를 주도하겠다는 계획이다. ‘비비고 생선조림’은 비비고 고등어시래기조림, 비비고 코다리무조림, 비비고 꽁치김치조림 3종으로, 전자레인지 90초 조리면 따뜻하게 완성되는 국내 최초 용기형 상온 생선조림 제품이다. 손질과 조리가 번거롭고 어려운 생선조림 요리를 1인분 용량으로 트레이에 담아 내 밥 반찬으로 손색없는 맛을 구현했고, 양념소스는 밥에 비벼먹으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최근 간편식 트렌드에 따라 수산 HMR 제품에 대한 소비자 니즈와 눈높이는 상당한 수준으로 올라와 있다. 이에 CJ제일제당은 언제든 간편하게 맛있는 생선요리를 따뜻하게 즐길 수 있으면서도 한 끼 먹을 분량으로 즐길 수 있는 차세대 편의형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