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당선되면 개헌을 추진하고, 개헌이 완료되면 남은 임기를 채우지 않았더라도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국민께 드리는 약속’이라는 제목의 기자회견을 열고, ▲개헌 ▲통상 해결 ▲국민통합과 약자 동행 등 3대 핵심 공약을 제시했다. 한 전 총리는 “우리나라는 국내적으로 큰 혼란에 빠져 있다. 갈등과 분열이 공동체 기반을 흔들고 있으며, 나라와 국민이 미래가 아닌 개인과 진영의 이익을 쫓는 정치 싸움은 위험한 수준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가 바뀌지 않으면 민생도, 경제도, 외교도, 개혁도 안 된다”며 “저는 국민의 공복으로서 경제 발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일생을 살아온 사람이며, 사랑하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모두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후 한 전 총리는 대통령 당선 후 지킬 세 가지 약속을 제시했다. 첫 번째는 대통령 임기 개시 첫날 대통령 직속 개헌 지원 기구를 설치해, 개헌 성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것이다. 그는 “취임 첫해에 개헌안을 마련하겠다”며 “새로운 헌법에 따라 총선과 대선을 실시한
【 청년일보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전 10시 국회 소통관 2층 기자회견장에서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회견 명칭은 ‘국민께 드리는 약속’으로 알려진 상태. 한 전 총리는 전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통해 공직 사퇴를 발표했으며, 이튿날인 오늘 회견을 통해 대권에 도전하는 구체적인 이유와 각오를 밝힐 예정이다. 회견 이후 한 전 총리는 서울 종로구 돈의동에 위치한 쪽방촌을 방문한다. 앞서 한 전 총리는 2022년 7월 말 해당 쪽방촌을 방문했는데, 당시 한 전 총리는 폭염 대응 상황을 살피는 한편 소외된 이웃에 대한 배려와 보호 등을 강조했다. 특히 정부가 기초생활보장 제도를 확대하고, 기초연금 제도를 강화하는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장치를 더욱 단단히 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 청년일보=박윤미 기자 】
【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이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위한 선거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키며 본격적인 대선 체제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이번 선거의 핵심 키워드로 '경청'을 내세웠다. 선거 기간 중 유세 현장에서도 경청하고, 전화로도 경청하며, 간담회 자리에서도 경청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만큼 국민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겠다는 의지다. 더불어민주당은 30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1층 대회의실에서 선대위 출범식을 열고 총 22명의 선대위원장을 발표했다. 총괄상임선대위원장에는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과 박찬대 당 대표 대행이 공동으로 임명됐다. 이 외에도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 김부겸 전 국무총리,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총괄선대위원장단으로 합류했다. 공동선대위원장단에는 이석연 전 법제처장과 이인기 전 국회의원을 비롯해 김민석·전현희·한준호·김병주·이언주 현역 의원, 송순호·홍성국 최고위원이 당연직으로 포함됐다. 추미애·조정식 의원(6선), 박지원·정동영 전 의원(5선), 김영춘·우상호 전 의원도 이름을 올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오늘 이 자리는 단지 민주당의 승리를 위한 것이 아
【 청년일보 】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위원장 이철규)는 29일 오전 예산결산소위원회와 전체회의를 열고 산업통상자원부 및 중소벤처기업부 소관 2025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수정의결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소관 예산은 총 46개에 사업비 2천687억 9천700만원 증액됐다. 이는 국제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첨단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조치로, 주요 내용은 ▲ 수출 중소 기업의 무역보험 긴급지원 강화를 위한 무역보험기금 출연 200억원 ▲관세대응바우처 확대 및 통합지원센터 운영 강화를 위한 수출지원 기반활용 131억 9천300만원 ▲용인 반도체 특화단지 등 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기반시설 구추지원 360억원 등이다. 이외에도 반도체 업종에 대한 긴급 지원 필요성을 고려해 일부 사업은 원안 유지됐으며, 21건의 부대의견도 채택됐다. 이는 관세 대응 바우처 수요기업(2천개사) 지원을 위한 수행기관 확보 등 구체적인 실행력을 담보하기 위한 조치로 볼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소관 예산은 31개 사업에 총 2조 5천131억 8천100만원 증액됐다. 주요 증액 항목에는 ▲관세 피해 등으로 유동성 확보가 필요한 기업을 지원
【 청년일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더 이상 정치하지 않겠다”며 30년에 걸친 정치 인생에 마침표를 찍었다. 홍 전 시장은 29일 오후, 2차 대선 경선 결과 발표 직후 여의도 대하빌딩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소시민으로 돌아가 시장에서, 거리에서 부담 없이 만날 수 있는 일개 시민으로 남으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조기졸업했다”며 “갈등의 현장에서 벗어나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하며, 회견장에 모인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90도로 인사했다. 홍 전 시장은 기자회견에 앞선 경선 결과 발표 직후에도 “이제 시민으로 돌아가겠다. 자연인으로 돌아가 편하게 살겠다”며 “이번 대선에서 제 역할은 여기까지”는 뜻을 밝혔다. 한편, 홍 전 시장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뒤 1982년 사법시험에 합격(사법연수원 14기)해 검사로 임용됐다. 검사 시절이던 1993년, 당시 ‘6공화국의 황태자’로 불리던 박철언 의원과 검찰 고위 간부 등을 잇달아 구속하며 주목받았고, 이는 SBS 인기 드라마 ‘모래시계’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 이후 1996년 제15대 총선에서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으나, 이듬해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 청년일보 】 국민의힘이 29일 대권 주자 3차 경선에 진출할 최종 2인을 발표한다. 4강에 올라 있는 김문수, 안철수, 한동훈, 홍준표 후보(가나다순) 가운데 가장 많은 지지를 얻은 두 명이 3차 경선에 진출하게 된다. 1차 경선은 100% 국민 여론조사로 치러졌으며, 지난 27~28일 진행된 2차 경선은 당원 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이번 2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올 경우 별도의 3차 경선 없이 해당 후보가 당 대선 후보로 최종 확정된다. 반면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2위 후보가 내달 1~2일 최종 경선을 치르게 된다. 3차 경선에 진출하는 후보들은 30일 열리는 양자 토론회에 참석한 뒤, 선거인단 투표(50%)와 국민 여론조사(50%)를 거쳐 내달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다만 국민의힘 최종 후보가 확정되더라도, 출마설이 제기되고 있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의 단일화 문제가 남아 있어 최종 대선 구도는 변동 가능성이 있다. 【 청년일보=박윤미 기자 】
【 청년일보 】 경기도와 경기일자리재단은 ‘4.5일제 시범사업’에 참여할 83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도는 당초 50개 기업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했으나, 기업들의 높은 관심에 따라 선정 규모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4.5일제 시범사업’은 기업이 노사 간 자율 합의를 통해 ▲주 4.5일제 ▲주 35시간제 ▲격주 주 4일제 ▲혼합형 등 네 가지 근무 형태 중 하나를 선택해 노동시간을 단축하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임금 감소 없이 일과 삶의 균형을 실현하고 건강한 노동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선정된 기업에는 노동자 1인당 월 최대 26만 원의 임금 보전 장려금이 지급된다. 또한 기업당 최대 2천만 원이 지원되며, 업무 프로세스 개선, 공정 컨설팅, 근태 관리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된다. 도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단축 근무제의 실효성과 도입 가능성을 점검한 뒤, 전국적 확산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나설 방침이다. 김태근 경기도 노동국장은 "이번 사업이 경기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건강한 노동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박윤미 기자 】
【 청년일보 】 소방청은 28일 대구 북구 함지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확산함에 따라 소방 대응 1단계와 국가 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분께 산불이 민가 방향으로 확산함에 따라 국가 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소방청장은 특정 시도의 소방력만으로 화재 등 재난 대응이 어렵거나 국가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 동원령을 발령할 수 있다. 이번 동원령으로 경북소방 25대, 경남소방 10대, 울산소방 5대, 중앙119구조본부 8대 등 총 48대의 소방차량이 추가 투입됐다. 현재 소방과 산림당국은 국가 동원 차량을 포함해 총 248대의 소방차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튿날 일출 시에는 소방, 산림당국, 지방자치단체, 군 등이 헬기 38대를 추가 투입해 진화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소방당국은 실로암 요양원, 정향실버타운, 동서변실버타운, 대구요양원 등 요양시설 거주자 61명을 대구의료원, 햇살요양병원, 삼선병원, 큰사랑요양병원 등 안전한 시설로 긴급 대피시켰다. 또 소방관들의 휴식을 지원하기 위해 '재난회복차량' 3대도 현장에 배치했다. 이번 산불은 건조한 날씨와 강풍 영
【 청년일보 】 교황청은 프란치스고 교황이 지난 21일 선종함에 따라 새로운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Conclave, 추기경단 비밀회의)를 다음 달 7일(현지시간)부터 실시할 방침이라고 28일 발표했다. 콘클라베는 교황 선종 이후 15~20일 사이 실시해야 한다. 마테오 브루니 교황청 대변인은 이날 열린 추기경단 비공개 회의를 통해 이러한 내용을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는 180명 이상이 참석, 차기 교황 선출 등 관련 현안을 두고 논의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소식을 보도한 AFP 통신에 따르면, 시스티나 성당 예배당은 콘클라베 준비를 위해 이날부터 공식 폐쇄됐다. '콘클라베'는 19세기 후반부터 시스티나 성당에서 실시됐으며, 이번 콘클라베는 전 세계 만 80세 미만 추기경 135명이 참여한 가운데 치러질 예정이다. 투표는 익명으로 진행되며, 투표자의 3분의 2를 초과하는 표를 얻는 후보가 나올 때까지 계속해서 반복 투표 형식으로 진행된다. 첫날은 한번, 두 번째와 세 번째 날은 오전과 오후 2번씩 실시된다. 매 투표가 끝날 때마다 투표용지는 불에 태워지는데, 차기 교황이 결정되면 특수 화학물질을 함께 태워 흰색 연기가 나게끔 한다. 교황 결정이
【 청년일보 】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28일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원회에서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 예산 1조 원을 신규 반영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의결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일방적인 추경안 처리에 반발해 회의 도중 퇴장했다. 민주당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 예산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반면, 국민의힘은 지역화폐가 효과가 불확실한 비효율적 사업이라며 예산 투입에 반대했다. 행안위는 이날 소위 의결에 이어 전체회의를 열어 지역화폐 예산이 포함된 추경안을 최종 의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 청년일보=박윤미 기자 】
【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가 청년들을 위한 온라인 정책 제안 플랫폼 ‘블루 퀘스트’를 출범했다고 28일 밝혔다. 모경종 전국청년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년 세대가 가진 다양한 정책 의견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블루 퀘스트를 준비하게 됐다”며 “반응이 좋은 정책에 대해서는 정치인이 직접 답변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블루 퀘스트는 사용자가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다른 사용자가 ‘좋아요’를 눌러 동의를 표시하거나 별도로 의견을 남기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또한 기존 민주당의 정책에 대해서도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모 위원장은 기자회견 후 한 기자가 "블루 퀘스트를 통해 모인 정책 제안이 당 공약에 반영될 수 있느냐"고 묻자, "당연히 가능하다. 우리 당의 대선 콘셉트 자체가 국민과 유권자의 의견을 청취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 청년일보=박윤미 기자 】
【 청년일보 】 서울시가 골목상권 활성화에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을 찾는다. 서울시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 창업가를 모집한다. 올해로 4회를 맞은 ‘2025 서울시 청년 골목창업 경진대회’는 총 4억6천400만 원 규모로, 28일부터 참가자 접수를 시작한다. 시는 진정성과 사업성을 모두 갖춘 예비 창업가 및 창업 3년 이내 초기 창업가를 발굴해, 창업자금과 융자지원, 전문가 컨설팅 등 맞춤형 창업 보육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진대회는 청년 창업가들이 사업계획과 아이템을 발표·시연하는 '오디션 방식'으로 진행된다. 1차 경연에서 선발된 40개 팀은 약 3개월간 집중 창업 보육 프로그램을 거쳐 2차 경연에 도전하며, 이 가운데 30개 팀이 최종 선발된다. 골목창업 경진대회는 지난 2022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4회를 맞았다. 지난 3년간 총 91개 팀(`22년 30개 팀, `23년 27개 팀, `24년 34개 팀)이 선발됐으며, 약 14억원 상당의 창업자금이 지원됐다. 시에 따르면 올해부터는 서울 거주자뿐 아니라 사업장 소재지가 서울인 청년들도 신청할 수 있게끔 자격을 확대했다. 또한 심사위원과 멘토진을 분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