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2024년 글로벌 연결 경영실적 기준 매출액 9조4천119억원, 영업이익 1조7천62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매출 5.3%(4천723억원), 영업이익 32.7%(4천343억원) 증가한 수치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 상황에서도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로 수익성을 확보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 2조5천315억원, 영업이익 4천732억원을 올렸다. 이러한 실적 달성은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 전략 중심으로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와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를 강화한 결과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특히 고부가가치 제품인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이 전년 대비 2.3%포인트(p) 상승한 46.5%를 나타내며 질적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메르세데스-AMG의 ‘GT 쿠페’와 BMW의 ‘M5’ 독점 공급 등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를 중심으로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지속 강화했다. 고성능 차량과 글로벌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
【 청년일보 】 중국이 미국 트럼프 정부의 대(對)중국 10% 추가 관세 부과에 대응해 석탄·석유 등 일부 미국산 수입품에 10~15%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고 텅스텐 등 원료 수출을 통제하기로 했다.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미국이 중국을 상대로 예고한 10% 추가 관세가 4일 0시(미국 동부시간)부터 발효되자 거의 비슷한 시간에 “관세법 등 관련법의 기본 원칙에 따라 국무원 승인 아래 오는 10일부터 미국산 일부 수입품에 관세를 추가로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또 위원회는 미국산 석탄과 LNG에 15% 관세를 추가하고 원유, 농기계, 대형 자동차와 픽업트럭에는 10% 관세를 추가로 부과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미국 정부는 2월 1일 펜타닐 등 문제를 이유로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 10% 관세를 추가 부과하기로 발표했다"며 "이러한 미국의 일방적 추가 관세 조치는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을 심각하게 위반하는 것으로 (미국의) 자체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으며 중미간 정상적인 경제무역 협력을 훼손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중국 정부는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구글에 대한 조사도 개시했으며, 텅스텐을 비롯해 텔루륨, 비스무트, 몰리브덴, 인듐 등의
【 청년일보 】 HD현대인프라코어가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매출 4조1천141억원, 영업이익 1천841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보다 각각 11.7%(4조6천596억원→4조1천141억원), 56%(4천182억원→1천841억원) 감소한 수치다. 매출은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의 긴축 장기화로, 영업이익은 건설기계 매출 감소와 판촉비, 물류비 등 변동비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건설기계사업 부문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했다. 금리 인하 지연과 선진 시장인 북미·유럽 지역 수요 부진이 이어지며 2조9천723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판매 촉진을 위한 프로모션 비용 투입과 제품 개발, 물류비 증가 등에 따라 전년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당분간 제품에 대한 수요 둔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현지 맞춤형 라인업 강화와 판매망 확대를 통해 지역별 시장 지위를 높이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엔진사업 부문은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소폭 줄었으나, 국가별·지역별로 차별화된 제품 공급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며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엔진사업은 기존 시장의 견조한 매출 흐름과 신규 시장 확대
【 청년일보 】 한온시스템 임직원이 한국앤컴퍼니그룹 사옥 근무를 시작했다.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도 그룹 본사로 첫 출근한 한온시스템 임직원과 직접 소통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지난 3일 경기도 판교에 있는 본사 테크노플렉스에서 한온시스템 임직원 환영 행사인 ‘무빙데이(Moving day)’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테크노플렉스에서 업무를 시작한 한온시스템 서울사무소 임직원을 환영하고 사옥 인프라와 고유 기업 문화인 ‘프로액티브 컬처’ 등을 소개하고 환영사, 오픈 커뮤니케이션, 인프라 안내, 한국앤컴퍼니 핵심가치 공유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조 회장, 박종호 한국앤컴퍼니 대표이사, 이수일 한온시스템 대표이사, 박정호 사장, 서정호 부사장 등 최고경영진과 임직원 16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조 회장은 “한온시스템과 그룹의 새로운 성장 여정을 함께 하게 돼 기쁘다”고 운을 뗀 뒤 “지주사·인프라·네트워크 등 그룹 모든 자원을 활용해 각 부문의 역량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프로액티브한 혁신과 미래 가치 창출을 위해 힘을 모으자”며 “조직·문화·인프라 등 융합이 필요한 부분을 빠르게 혁신해 온전한
【 청년일보 】 영풍이 지난 3일 고려아연 측 추천 이사 7명에 대한 직무집행정지 가처분(2025카합20155) 신청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했다. 4일 영풍에 따르면 이번 가처분 신청은 지난달 23일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 결의 사안들이 무효(부존재확인) 또는 취소로 법원에서 최종 확정될 때까지 이상훈, 이형규, 김경원, 정다미, 이재용, 최재식, 제임스 앤드류 머피를 사외이사로 직무를 집행해서는 안된다는 취지로 제기됐다. 영풍은 상법상 주주 의결권은 주주권의 본질적인 권리로서 주주평등 원칙의 예외로서 의결권을 제한하는 법률 규정은 문언에 충실하게 엄격히 해석돼야 한다고 전제했다. 또한 영풍 지분을 보유한 선메탈코퍼레이션(SMC)은 호주법에 따라 설립된 외국회사로 폐쇄성과 소규모성을 고려할 때 이는 유한회사이므로 국내 주식회사에 대해서만 적용되는 상호주 의결권 제한에 관한 상법 제369조 3항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영풍·MBK 파트너스 관계자는 “최윤범 회장이 지배권 박탈 위기에 처하자 출석주식수 기준 30%가 넘는 영풍의 고려아연 의결권을 위법하게 독단적으로 제한함으로써 불법적으로 선임된 사람들”이라며 “이들 이사들이 최윤범의 지배권 유지를 위한
【 청년일보 】 IBK투자증권이 4일 LG화학의 배터리·소재 부문 증설 계획 축소 등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37만원에서 3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그대로 유지했다. 이동욱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LG화학이 증설 계획 축소 외에도 석유화학 부문의 실적 부진 지속과 배당 감소 등을 목표가 하향에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 연구원은 LG화학의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해 “전 사업부문의 실적 둔화에 따라 낮아진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평가했다. 전날 LG화학은 4분기 영업손실이 2천5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분기 적자는 2019년 4분기(-276억원) 이후 5년만이다. 또한 이 연구원은 석유화학 부문에서 비수기와 누적된 중국향 공급 과잉 영향이 지속됐고, 국내 전력비 상승과 일부 플랜트 정기보수 진행에 따른 비용 증가로 인해 적자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첨단소재 부문은 전지 소재의 판가 하락이 지속됐고 배터리 부문은 주요 고객사인 GM의 재고 조정으로 미국 정부의 첨단제조세액공제(AMPC)가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LG화학이 미국 테네시주에 건설 중인 양극재 공장과 관련해 “내년부터 상업
【 청년일보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에 이어 캐나다에 대한 25% 관세 부과 시행을 한달간 유예하기로 했다.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3일(현지시간) 오후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한 뒤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리고 미국의 캐나다에 대한 관세가 최소 30일간 유예된다고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마약 문제를 담당하는 ‘펜타닐 차르’ 임명 ▲국경 강화 계획에 13억달러 투입 ▲국경에 마약 차단을 위한 인력 1만명 투입 등을 약속했다.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트뤼도 총리와의 통화에서 “잘 진행됐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클아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과 통화하고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 조치를 한달간 유예하기로 합의했다. 그는 중국에 대한 관세에 대해서도 시진핑 국가주석과 24시간 이내 통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선호균 기자 】
【 청년일보 】 포스코퓨처엠이 지난해 연간 연결기준 매출 3조6천999억원, 영업이익 7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22.3%(4조7천598억원→3조6천999억원), 영업이익은 98.0%(358억원→7억원) 감소했다. 주력 분야인 배터리소재 사업은 매출 2조3천399억원, 영업손실 369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양극재 사업은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증가와 전기차 신모델용 제품 공급 개시에 따라 고부가제품인 하이니켈 제품 중심으로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했다. 하지만 리튬, 니켈 등 주요 원료가격 하락으로 판매가가 크게 하락하며 매출은 지난해보다 오히려 30.4% 감소한 2조1천856억원을 기록했다. 일부 제품과 원료 불용재고에 대한 평가손실 436억원 계상으로 수익성도 악화됐다. 음극재 사업은 천연흑연 음극재 부문에서 중국산 저가제품 공세로 판매량이 감소하고 원료인 흑연가격 하락 영향으로 판매가격도 하락했다. 인조흑연 음극재 부문 역시 가동초기 높은 제조단가로 인한 재고 평가손실이 반영돼 매출이 지난해보다 30.4% 감소한 1천543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기초소재 사업에서는 매출 1조3천600억원, 영업이익 376
【 청년일보 】 ‘대왕고래’로 알려진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이 진행중인 울릉분지에서 최대 51억7천만배럴의 가스·석유가 추가로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는 기초 용역 보고서에 담긴 내용으로 국내외 전문업체 검증을 거친 뒤 보다 정확한 매장 가능성과 예상 매장량 추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석유공사 등에 따르면 미국 심해 기술평가 기업 액트지오(Act-Geo)는 최근 ‘울릉분지 추가 유망성 평가’ 용역 보고서를 석유공사에 제출했다. 액트지오는 작년 6월 정부가 최대 140억배럴의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한 대왕고래 유망구조의 물리 탐사 분석을 진행한 업체다. 보고서에는 울릉분지 일대에 가스·석유 매장 가능성이 큰 14개의 새로운 유망구조를 발견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는 기존에 발표된 대왕고래 등 7개 유망구조와는 다른 것이다. 액트지오는 분석 결과 14개 유망구조의 예상 매장량이 최소 6억8천만배럴에서 최대 51억7천만배럴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또한 가스는 최소 7천만톤에서 최대 4억7천만톤, 원유는 최소 1억4천만배럴에서 최대 13억3천만배럴이 각각 매장됐을 것으로 추정됐다. 14개 구조 중 탐사 자
【 청년일보 】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지금은 강자의 시간”이라며 “범처럼 노려보고 소처럼 걷는다는 ‘호시우보(虎視牛步)’의 자세로 철저히 준비하고 실행해 나가야 한다”고 3일 강조했다. 김 사장은 이날 구성원을 대상으로 CEO 메시지를 보내 “북미의 여러 정책 변화가 예고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많은 것은 사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사장은 “위기일 때 진정한 실력이 드러난다”며 “미래 슈퍼사이클 도래시 결국 실력을 갖춘 기업이 이를 지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되 제품 및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갖추는 활동을 정말 우직하고 묵묵히 실행해 나갈 시점”이라며 "이런 자세로 준비하면 다가올 슈퍼사이클의 지배자는 LG에너지솔루션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LG에너지솔루션이 이미 강자의 요건을 갖추고 있고 더 차별화된 경쟁력을 축적하는 과정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는 기술 리더십과 글로벌 톱 오퍼레이션 역량 및 수많은 최초·최고 기록을 꼽았다. 김 사장은 “업계 최초 리튬인산철(LFP) 파우치 셀투팩(CTP), 유럽 상용차용 고전압 미드니켈, 46시리즈 등 대규모